[션윈뉴욕예술단] “무대배경, 독창적이고 대단해” 션윈 밴쿠버 공연 성황

2012년 2월 8일

 

션윈예술단 공연이 열린 캐나다 밴쿠버 퀸엘리자베스 극장. (사진=피터 주 기자)

 

월드투어 중인 션윈(神韻)예술단이 지난 5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션윈예술단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밴쿠버 퀸엘리자베스 극장에서 4회 공연을 펼쳤다. 5000년 중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2시간 남짓한 예술작품에 압축한 션윈예술단은 밴쿠버 관객의 마음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 션윈은 매년 춤과 노래, 고대 중국의 전설 등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찾는다.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헝가리 출신 영화 촬영감독 라즐로 조지도 가족과 함께 지난 5일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50년 넘는 시간 동안 100여편 영화에 참여한 베테랑 촬영감독인 그는 독특한 사진촬영기법을 적용해 놀라운 작품을 만들기도 했다.

 

조지 감독은 션윈예술단 공연을 ‘헌신’과 ‘엄격함’이라고 비유했다. “이 공연이 대단한 이유는 모든 단원이 100%의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죠. 만약 99%였다면 이런 공연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그의 딸이자 실내장식가로 활동 중인 캐롤라인 조지-콘 씨는 션윈 공연의 무대마다 등장한 최첨단 컴퓨터그래픽 기술 배경화면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무대 배경 속 시각적인 효과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무대와 배경화면이 이렇게 상호작용하는 공연은 처음입니다. 정말 극적인 효과가 있었어요. 대단히 독창적이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때때로 우리가 중국에 있다고 착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웅장한 산을 조망하는 기법이 정말 좋았습니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기반으로 중국 전통악기가 선율을 이끄는 션윈오케스트라 역시 매우 독창적이다. 환상적인 플루트 연주로 유명한 플루티스트 홀리 버크는 션윈오케스트라에 찬사를 보냈다. “그들은 아름답고 능숙하게, 그리고 정말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게 연주했습니다. 플루트(대피리)과 공(대라, 징의 일종)도 정말 아름다웠고요. 제 밴드에도 공을 넣고 싶어요.”

 

패션계에 25년 동안 종사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캐나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 로제메리 큐에바스는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중국 전통 의상에 흠뻑 빠졌다. “정말 환상적인 공연이었어요. 의상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색감과 직물의 선택, 그리고 춤과의 어울림이 아주 조화로웠어요.”

 

현재 북미를 순회 중인 션윈예술단은 2월 중순부터 아시아와 유럽 관객도 만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오는 2월 24일~3월 4일 대구, 대전과 안양에서 공연한다. 

 

 

<션윈을 만난 사람들>


스프링필드 시장 “지역사회에 션윈을 알리고 싶어”

 

 

크리스틴 런드버그 스프링필드 시장.(사진=스프링필드 시청 제공)

 

5000년 중국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션윈예술단은 지난 1일 오리건주 유진에 위치한 헐트 센터 무대에 올랐다. 크리스틴 런드버그 스프링필드 시장도 이날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우리 지역에 션윈 같은 훌륭한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헐트 센터가 있다는 것이 정말 행복합니다.”

 

세계 정상급 시설을 갖춘 것으로 유명한 헐트 센터는 세계 최고의 예술도시로 알려진 유진의 문화적 중심지다.

 

런드버그 시장은 “이곳 사람들은 공연예술을 사랑하고 다양한 스타일과 공연에 관대하다”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는 션윈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공연자들의 모습이었다고 했다.

 

“중국무용을 추는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타이밍. 모든 것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무대배경 속 인물이 갑자기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무용수의 의상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의상이 정말 멋집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런드버그 시장은 페이스북 사용법을 막 배웠다며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연 정보를 올려 션윈을 홍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는 지역사회에서 요즘 제가 무엇을 하는지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요. 오늘 밤 본 공연에 대해서도 꼭 이야기할 겁니다.”

제임스 브라운 밴드의 트럼펫 연주자 “음악이 굉장히 멋지다”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과 21년 동안 무대에 오른 트럼펫 연주자 콜리에 씨.(사진=매리 실버 기자)

 

트럼펫 연주자 요셉 콜리에 씨는 지난 31일 캐나다 오거스트 윌리엄 벨 극장에서 열린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2006년 타계한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과 21년 동안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제임스 브라운의 밴드는 엄격한 리허설과 완벽한 연주로 유명했다. 콜리에 씨는 션윈예술단의 오케스트라와 무용수가 꼼꼼한 리허설을 통해 완벽하게 일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음악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음악과 무용수와의 조화도 굉장했고요. 전문 음악인으로서 이 무대에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션윈 공연의 창조성과 노력을 대단하다고 여길 것이라 장담합니다. 제임스 브라운 밴드에는 팀원이 30명가량 있었어요. 션윈은 더 많은 구성원이 있음에도 완벽하게 일치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는 제임스 브라운의 신조였던 ‘조화를 위해서는 엄격해야 한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션윈예술단의 무용수와 음악가에 대해 감탄했다.

 

콜리에 씨는 오거스타에 있는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던 시절, 제임스 브라운이 그에게 밴드에서 함께 연주할 것을 제안했고 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예스’라고 말했다. 여전히 R&B와 교회음악을 연주하는 그는 교육자와 사회 지도자로도 활동한다. 오거스타 지역 웹 사이트에 따르면 2009년 오거스타-리치몬드 지역위원회는 그를 극장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는 ‘제임스 브라운 아레나’와 ‘벨 오라토리움’ 등 지역 문화공연장을 관리 감독하며 오거스타 지역의 문화예술을 이끌었다. 학교 행정위원으로서 학교 행사도 후원하고 있다.

 

그는 2년 전 션윈예술단이 오거스타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2012년, 다시 공연을 보게 된 그는 마지막으로 “정말 대단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