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도철큰스님, “참 불성과 신불 찾는 계기”

2010년 3월 21일

▲ 정인권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미사 청량선원회 주지이자 국제불교원로승가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도철 큰 스님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번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공연이라도 본 것이 행운이었다는 도철큰스님은 션윈이 “깨달음을 전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중국 오천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예술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많아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희노애락의 고통과 소용돌이 속에서 더불어 살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사와 예술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특히 중국의 역사 깊은 불교나 도교를 통해 진정한 자성을 깨닫게 만든 좋은 공연이라 생각 합니다


전체적으로 다 기억에 남지만 특히 티벳 민족이 수난과 고통 속에서도 오로지 순수한 신앙, 믿음 하나도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큰스님은 공연 속에 부처의 자비도 녹아들어있었다고 말했다. “인간의 생과 사, 처음과 끝, 우주의 모든 공간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고, 파룬궁도 불가의 일종이다. 불교도 특정한 사람만이 불교가 아니라, 많은 사람이 자성을 가진 마음속에서 진짜 불성을, 신불을 찾아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도철큰스님은 또 션윈예술단이 동양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전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순수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역사를 통해 지구촌 사람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데 기여하고 있는 거지요”

 

인간의 본성, 내면적인 자성을 깨닫는 데는 동서고금이 없다는 큰스님은 인류가 다 함께 올바른 길을 걸으며 더불어 잘 살다 가자는 게 종교의 목적인데, 예술도 그 같은 측면에서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에도 기독교 문화만 있다가 불교가 들어감으로써 자성을 깨닫게 하는데 기여했듯, 동서문화가 함께 융합되어 좋은 점이 부각되듯, 션윈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거지요”라고 말했다.


큰스님은 마지막으로 션윈공연에 대해 “진작에 알았더라면 더 많은 신도들과 함께 보러 왔을 것이다. 종교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공연을 봄으로써 인류평화와 진리를 위해 애쓰야 한다는 그런 숙연한 마음을 일깨워 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