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환경수도로 거듭난 ‘명품도시’ 창원

2010년 2월 19일

경상남도의 중심인 창원은 1974년 국가산업단지 개발 계획에 따라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이다. 호주 캔버라를 모델로 구상했기 때문에 공원이 많고 교통이 편리해 살기 좋은 도시로도 정평이 나있다. 2008년 10월 열린 10차 람사르 총회를 통해서는 창원 우포늪이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하는 ‘살기 좋은 10대 도시’에 선정되며 전국최초로 4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최근에는 마산과 진해를 통합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대 규모인 통합 ‘창원시’로 다시 태어났다. 문화예술 시설과 스포츠 시설도 잘 갖춰져 한 마디로 ‘명품도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도시다.

창원의 랜드마크인 시청광장은 동양최대 규모이다.(창원=진창곤 기자)

창원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가장 놀라는 것은 어느 도시에서도 볼 수 없는 넓은 도로다. 15.8Km의 창원대로는 왕복 10차선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길다. 이 때문에 창원에서는 육교를 구경하기 어렵다. 2008년부터는 ‘누비자’라는 시민공영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자전거 도로를 정비, 자전거 도시로도 명성을 높이고 있다. ‘누비자’는 특히 우리나라 IT분야의 강점을 접목해 자전거용 GPS 위치추적장치, 키오스크의 멀티미디어화, 초고속 인터넷망을 활용한 첨단 상황관제실 운영 등 유비쿼터스 기술을 자전거에 접목시킨 새로운 기능의 시스템이다.

창원의 랜드마크인 창원 시청광장은 동양최대로 서울 시청광장의 3배 크기이다. 광장 둘레 664m, 지름 211m, 면적 3만 5, 097㎡ 규모로 늘 시민에게 개방되어 있다. 1980년 4월 1일 창원시청 개청과 함께, 매년 4월 1일에는 창원 야철제 전야행사인 야철제례가 펼쳐지고 강강술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장소로 활용된다. 시청광장 외에도 창원에는 용지호수 공원, 88올림픽 공원 등 90여 개의 공원이 조성돼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창원은 스포츠에도 강한 도시이다. 작년 12월 개장한 창원축구센터는 창원FC가 올해부터 메인 홈 구장으로 사용하며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최고수준의 국제규격을 갖춘 사격장과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작년에만 360개 팀이 동계훈련지로 창원을 선택했다. 올 6월에는 창원시 외곽을 둘러싼 태복산~산성산에는 70Km에 이르는 숲속 나들이 길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남 문화의 허브로 자리잡은 성산아트홀. 오는 23일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창원=진창곤 기자)

2000년 창원 성산아트홀이 개관하면서부터 창원은 경남 문화의 허브로 자리잡았다. 성산아트홀은 대극장, 소극장을 비롯하여 전시실 7개, 야외놀이마당, 야외 인공폭포를 갖추고 있다. 주무대인 대극장은 약 500명이 동시 출연할 수 있는 웅장한 무대와 1,720석의 객석을 보유하고 있다. 신종플루가 한창이던 작년 하반기에도 대부분 공연이 매진을 기록할 만큼 체계적인 홍보와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 수원에서 한국 공연을 시작한 션윈뉴욕예술단은 23일 창원 성산아트홀 무대에도 설 예정이다. 5대륙 수많은 팬을 확보한 션윈예술단 공연으로 성산아트홀의 명성은 전 세계에도 알려지게 됐다.

 

이번 션윈예술단 공연은 23일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 열리며, 입장권은 고객센터 1644-1390 (www.aimn.co.kr)와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창원 공연을 마친 션윈뉴욕예술단은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7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