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사장 “션윈, 나의 근원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

[션윈국제예술단]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사장 “션윈, 나의 근원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사장(좌)과 원불교 동래지구 지구장 강문성 교무(우)가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 정인권 기자

2014년 2월 19일

하명규 사장 “나의 근원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
강문성 교무 “션윈 음악에서 동·서양 문화의 화합 떠올라”

“오늘 공연을 보고 내 자신의 근원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습니다. 요즘 사회는 물질을 중시하는 데, 앞으로는 그런 마음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무용수들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도 편안해졌네요.(웃음)”

부산원음방송 하명규 사장이 션윈 공연 직후 이야기한 소감이다. 그는 “다양한 민족들의 춤과 각 시대의 다양한 문화를 션윈 공연에서 봤다”며 “그 문화 속에 동양사상의 정신이 내포돼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션윈 속에 담긴 중국전통문화의 가치가 무엇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연 속에서 중국문화의 선량함, 진실함 그런 것들이 묻어났고, 문화가 탄생하기까지는 항상 억압이나 저항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이겨내는 인내의 정신도 느낄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오늘 공연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작품으로 ‘젓가락 춤’과 ‘간신배를 쓸어내다’를 꼽았다. 젓가락 춤은 몽골 남성들의 호방하고 대범한 기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광활하게 펼펴진 초원을 배경으로 몽골 남성들이 술잔을 마주치며 노래 부르고 젓가락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젓가락도 춤의 소재가 된다는 게 매우 재밌었어요. 또 하나 꼽자면 (충신 악비를 모함해 죽인 간신 진회를 바보스런 스님이 혼내주는 이야기를 담은) ‘간신배를 쓸어내다’였어요. 권선징악(勸善懲惡)을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바보스럽게 살지만 도를 얻어 신통력으로 악을 물리친 스님의 이야기가 상당히 인상 깊었죠. 정말 볼거리가 많은 공연이네요.”

그런가 하면, 동서양 악기의 협연을 이뤄낸 션윈오케스트라에 대한 감동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았다.

하 사장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원불교 동래지구 지구장 강문성 교무는 “동서양 악기가 결합된 오케스트라를 들으며 동서양문화의 화합을 떠올렸다”며 션윈 음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요즘에는 의학도 한방과 양방 합진을 하는데, 션윈오케스트라를 보며 동서양문화의 화합이라는 의미를 떠올렸습니다. 동서양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고 서로 보완해주는 그런 음악을 션윈이 만들었잖아요. 하지만 주도적인 문화는 동양문화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션윈이 그 첫 시작을 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음과 양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가 동양문화 아니겠어요. 그걸 오늘 공연에서 느꼈습니다.”

강 교무는 또 공연 중 배경스크린을 특히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그는 “첨단 과학이 동원되 디지털 영상이었다”며 “아주 볼거리가 많았다. 순간적인 변화를 매우 리얼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모두 중국 내 인권탄압을 알리는 작품에 대해서도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연에 등장하는 수련(파룬궁)을 중국에서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현실이 공연에 담겨 있었는데, 그들의 신념과 인내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결국에는 이 수련이 얼마가지 않아서 중국의 자랑거리로 다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들은 “중국문화를 이해하려면 이 공연을 봐야 한다”며 “여러 사람이 보면서 함께 감동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