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국악단 최경만 예술감독 “션윈 무용수들 기량 뒤엔 피나는 노력, 눈물 났다”

[션윈국제예술단] 국악단 최경만 예술감독 “션윈 무용수들 기량 뒤엔 피나는 노력, 눈물 났다”

부여군충남국악단 최경만 예술감독. | 전경림 기자

2014년 2월 16일

“무용수들의 기량이 정말 뛰어났다. 개인적인 기량이 워낙 좋았다. 훌륭한 공연을 보며 얼마나 피나는 노력, 고생을 했을까 생각하게 됐다. 정말 눈물이 핑 돌았다.”

부여군충남국악단 최경만 예술감독이 션윈 공연 관람 직후 내뱉은 소감이다. 음악을 하는 입장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기량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무용수들의 숨겨진 노력에 대해 잘 이해했다.

“미술은 고된 일상을 마무리한 뒤의 편한 휴식과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어느 화가의 말처럼 공연예술 역시 관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그리고 치유해 줘야 한다. 하지만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기까지는 예술의 험난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고 공감하는 건 역시 예술가들이 아닐까.

“단원 한명 한명의 기량이 정말 월등해 놀라웠다”는 최 감독은 “무용수들의 피나는 노력을 생각하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여러 무용수들의 기량을 한 무대에 옮겨 담은 “깔끔한 무대 진행 역시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깔끔한 무대 진행을 기획한 션윈 기획자와 안무가들의 경지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어떻게 이야기할 수 없고, 특별히 꼬집을만한 것도 없는” 완벽에 가까운 공연을 만들어 냈다는 것.

“공연을 보면서 션윈 단원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들이 해내는 무용과 음악은 모든 것을 담아냈고, 모든 것을 만들어 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이런 공연은 정말 우리나라에서도 보고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의 공연을 더 훌륭하게 만들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

그는 국악단 예술감독으로서 션윈음악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동서양 악기가 하나가 되어 음을 이루어내는데 깜짝 놀랐다”는 최 감독은 “무용과 노래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경지를 보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음악과 발동작, 손동작, 몸동작을 다 똑같이 맞춰서 공연이 진행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죠. 칭찬을 안 할 수가 없어요. 오늘 여러 가지로 감흥을 받았습니다. 정말 잘 봤어요.”

아울러 션윈 음악이 “아이 같은 표현에서부터 천둥 치는 듯한 느낌까지 표현했다. 무용수가 배경스크린에서 무대로, 하늘에서 지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연주로 표현했는데 아주 멋있었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의 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음악체계를 조화롭게 융합해 독특하고 조화로운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양의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기초로 얼후, 비파, 피리 같은 중국전통악기가 합주 혹은 독주로 합세한다. 이로써 서양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에 5천년 중화문명의 독특한 예술성이 더해졌다.

한편, 최 감독은 공연을 보며 “중국문화와 역사를 무용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동양문화권에 속하는 우리가 모두 하나 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그는 또 “이런 공연은 정말 안 보면 후회한다. 많은 사람들이 션윈을 보고 감명을 받고 그렇게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션윈 공연을 적극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