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지지율 39.5%…국민의힘 44.3%·민주당 37.2%”

황효정
2024년 02월 19일 오후 6:07 업데이트: 2024년 02월 20일 오후 4:09

4·10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3~16일 전국 18세 이상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9.5%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2월 5~8일)보다 0.3%p포인트(p)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36.2%→37.3%→39.2%→39.5%).

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0.5%p 떨어진 57.2%였다. 리얼미터는 “기업 출산장려금 세제지원 방안 마련 지시, 의대 증원 추진 등 민생 중심 키워드를 일관되게 지속한 것이 지지율 강세의 주요 동인”이라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3.3%p↑), 50대(3.2%p↑)에서 올랐고, 70대 이상(7.2%p↓)에서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3.8%p↑)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7%p↑), 대구·경북(1.8%p↑), 서울(1.1%p↑)에서 상승했으며 부산·울산·경남(4.6%p↓)에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나고 있다.|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은 44.3%, 더불어민주당이 37.2%로 조사됐다. 양 당간 격차는 7.1%p로 이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오차범위(±3.1%p) 밖에서 앞서는 수치다.

개혁신당 지지도는 6.6%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1.2%, 기타 정당은 2.4%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지지정당 없음·모름)은 8.3%를 기록했다.

‘지역구 투표에 있어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서 국민의힘은 44.3%, 민주당은 35.9%였다. 개혁신당이 7.5%, 녹색정의당이 2.1%로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2.3%, 무당층은 8%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43.0%, 민주당 30.3%, 개혁신당 9.9%, 녹색정의당 3.6%였다. 그 밖에 기타 정당 5.9%, 무당층 7.2%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