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론은 허구다”…유엔 6차 기후보고서 반박한 신간

이윤정
2023년 11월 8일 오후 9:11 업데이트: 2023년 11월 9일 오전 8:28

세계적인 기후환경 과학자 및 전문가 모임인 ‘클린텔(CLINTEL)’에서 앰배서더(Ambassador)로 활동하고 있는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명예교수의 ‘기후 위기 허구론(어문학사)’이 출간됐다.

저자인 박 교수는 앞서 올해 2월 ‘기후종말론’이 허위임을 폭로하는 ‘기후 종말론’을 출간했다. 그가 불과 몇 달 만에 새 책을 선보인 이유는 ‘유엔 보고서’ 때문이다.

박 교수는 “지난 3월 20일 공개된 유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제6차 기후평가 종합보고서는 ‘지구 존폐가 10년 내 결정된다’는 충격적인 결론을 내놨다”면서 “국내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사실 검증도 없이 기후 위기 뉴스를 계속 쏟아내 국민을 공포에 빠트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반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서문에서 “누구나 지구 대기에 온실효과가 있는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고 동시에 지구가 더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지구온난화 이론을 믿게 된다”며 “여기에 유엔과 언론이 광적인 선동에 나서고 여론 과학자들이 선지자로 행세하면서 기후 대재앙이 임박했다는 공포를 조성했고 모두가 집단 최면에 빠지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증가하는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류 번영에 축복임을 과학적 사실로 증명하고 있다. 지구 생태계는 더욱 푸르게 변했고 식량 생산도 크게 늘었다.

세계적인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는 없다”라며 유엔의 결론을 일축하고 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클라우저 박사가 주요 요인 및 변수를 무시한 기존 기후모델의 한계점을 지적한 것이 한 사례다.

책은 왜 유엔이 거짓말을 하는지를 폭로한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모순과 데이터 조작을 살펴보고, 기후 위기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공격하는 도구가 되기까지 어떤 역사적 흐름이 있었는지, 반세기 전에 있었던 환경 종말론과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언론이 보도하는 기후 위기 뉴스를 과학적 사실과 증거 자료로 반박하고 이산화탄소라는 물질의 역할과 기후변화의 진짜 원인을 근거로 유엔의 대재앙 예측은 전혀 신뢰할 수 없음을 알려 준다.

박 교수는 “많은 해외 석학들과 교류하며 공유한 최고급 지식과 과학적 증거 자료,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신(神)은 위대하다’였다”고 말했다.

책은 신의 축복을 오인한 인간의 아둔함이 기후 종말론을 만들었으며 대한민국은 기후 악당국이 아니라고 결론 내린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 “이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으로 돌아가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리는 자유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썼다.

박석순 교수는 미국 럿거스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환경과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17대 국립환경과학원 원장 등으로 일했다. 환경권 보호, 기후변화 진실, 국토 선진화를 미션으로 하는한국자유환경총연맹을 창립해 공동대표 겸 한국자유환경연구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