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37%로 상승…긍정 요인 과반은 외교·안보” 메트릭스

이윤정
2023년 11월 8일 오후 1:53 업데이트: 2023년 11월 8일 오후 8:53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직전 조사(34.2%)보다 약 3%포인트(p) 상승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11월 4~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집계됐다. 지난달 7~8일 실시한 직전 조사(34.2%)보다 약 3%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57%로 집계돼 지난 조사(58.4%) 대비 1.4%p 내렸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6%였다.

이달부터 조사결과는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된다. 한국조사협회가 지난 10월 21일부터 시행하는 ‘정치선거 전화 여론조사 기준’에 따라 이같이 변경했다.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외교·안보(63%)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경제·민생(9%) △노동·노조(6%) △보건·복지(5%) △교육·문화(3%) △소통·협치(2%)가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는 전 연령대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가 29.4%에서 3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30대(18.5%→23%), 18~29세(23.5%→26%)·60대 이상(57.5%→60%), 40대(21.7%→24%) 순으로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에서 긍정 평가가 32.7%에서 45%로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이어 인천·경기가 29.2%에서 36%로, 부산·울산·경남이 37.5%에서 40%로 각각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에선 56.3%에서 52%로, 광주·전라가 13.8%에서 11%로, 강원·제주가 41.9%에서 40%로 각각 내렸으며 서울은 38%대를 유지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38%)이 가장 많았고 소통·협치(2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이 36.2%에서 42%로, 광주·전라가 77.3%에서 83%로, 강원·제주가 48.8%에서 53%로 각각 올랐다. 인천·경기가 62.4%에서 58%로, 대전·세종·충청이 56.6%에서 53%로, 서울이 57.4%에서 56%로 각각 하락했다.

연령별 부정 평가는 30대가 74.7%에서 71%로, 40대는 75.1%에서 73%로, 50대는 65.4%에서 63%로, 60대 이상은 37.4%에서 35%로 각각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36%), 더불어민주당(32%), 정의당(3%)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23%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