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4·19 묘역 참배…총선 후 첫 외부 일정

황효정
2024년 04월 19일 오전 11:43 업데이트: 2024년 04월 19일 오후 12:05

윤석열 대통령이 제64주년 4·19 혁명 기념일을 맞아 4·19 묘역을 참배했다. 4·10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의 외부 공개 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오전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윤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묵념을 올리며 4·19 기념탑을 참배하고 민주 영령들을 추모했다. 이후 4·19 혁명 희생자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인성환 2차장·왕윤종 3차장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혁명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하면서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제63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는 직접 참석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리는 제64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고 4·19 기념탑 참배로 대신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방명록도 작성하지 않았다.

제63주년 기념식 당시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게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고 연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