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 10주기, 온라인 헌화·추모열기 “잊지 않겠습니다”

남창희
2020년 03월 26일 오전 9:16 업데이트: 2020년 03월 30일 오전 9:51

지난 26일 천안함 피격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온라인 공간에서 46용사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중공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 가운데, 단체행사나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온라인을 통해 추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해군 홈페이지에 개설된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 및 제5회 서해수호의 날 사이버 추모관’에는 이날 오전까지 1630송이의 헌화와 1502건의 추모글이 남겨졌다 (추모관 링크).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공 바이러스(CCP Virus)’로 부릅니다. 이 바이러스는 중국 공산당 통치하의 중국에서 출현해, 중국 공산당의 은폐로 인해 전 세계에 퍼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중국과 중국 공산당을 구분해  ‘중공 바이러스’로 명명합니다.

전현직 국군장병들의 추모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군 내부통신망에는 전날 오후까지 1만6천여 송이가 헌화됐고, 추모글 5천개 이상이 달렸다고 해군은 전했다.

추모객은 “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세요” “천안함 사건은 절대로 불미스러운 충돌이 아닙니다. 명백한 북괴의 전쟁범죄 행위였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이 된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남서쪽 1km 지점에서 포항급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훈련 도중 조선인민군 해군의 어뢰공격에 피격해 침몰한 사건이다.

천암함 46용사 묘역 | 천안함 재단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인근에서 출동한 해군과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40명이 사망했고 6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6명은 시신을 찾지 못해 결국 전사자는 46명으로 기록됐다.

민군 합동조사단에 의한 어뢰 격침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선체 노후화에 따른 침몰, 암초로 인한 좌초설이 나돌았으나, 선체 인양 후 측면 중간부위 등의 절단면이 확인되면서 좌초설은 완전히 기각됐다.

천안함 피격 사건에는 국제조사단도 참여해 객관적 검증을 지원했다. 조사결과 발표 후 조사단 참여국인 미국 등 15개국은 북한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조사결과는 북한이 이번 공격에 책임있다는 결론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논평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한국의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해 ‘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후 국내언론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은 북한 정찰총국에 주도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 국내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2010년 천안함 폭침 직전 기상청 홈페이지 접속자가 급속히 증가했는데, 접속자의 인터넷 주소(IP)는 중남미·아프리카였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한국 해역의 기상정보와 바닷물결의 시간대별 속도와 방향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이 아프리카나 중남미로 우회접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후 2011년 통일부가 작성한 문서에서 2010년 북한 정찰총국이 기상청 홈페이지에 300여회 접속해 ‘전문가용 일기도’를 집중 열람했음이 확인됐다.(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