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軍)병원 인턴, 생체장기적출 폭로

Li Ling
2015년 03월 18일 오후 5:50 업데이트: 2024년 01월 21일 오전 1:20

왕 씨는 수년 전 캐나다로 이주했다. 최근 그는 20년 전 중국에서 경험한 끔찍한 에피소드를 털어 놓았다. 중국에서 의학을 전공한 왕 씨는 인턴 시절 살아 있는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하는 일에 동참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강제로 말이다.

중국 당국, 특히 의료-군사 시스템은 수십 년 동안 중국 부유층과 외국인들에게 사형수의 장기를 공급했다. 2000년 이후에는 살아있는 파룬궁 수감자의 장기도 공급원에 포함됐다. 대개의 장기 적출 수술은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 진행됐다. 이는 장기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래 내용은 왕 씨가 대기원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진술한 것이다.

비밀 군사 임무

사건은 1990년대에 일어났다. 당시 나는(왕 씨) 랴오닝성(遼寧省) 중국 선양(沈阳) 육군종합병원 비뇨기과 인턴 의사였다. 어느 날, 선양군구는 병원 의료진에게 즉시 군사 임무를 수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날 오후, 우리 부문 책임자가 점호를 시작했다. 간호사 2명과 의사 3명을 포함한 6명의 직원과 나는 임무 수행팀에 배치됐다. 우리는 임무가 끝날 때까지 일체 외부와 연락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연락 중단 대상은 가족과 친구를 포함한다. 우리는 휴대전화와 같은 어떠한 통신 도구도 접할 수 없었다.

우리팀은 개조한 승합차에 올라 탔다. 우리가 탄 차 앞으로 무장한 군인들이 가득한 트럭이 달리면서 경광등으로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었다. 내가 탄 승합차 창은 파란색 천으로 덮여 있어, 우리는 도무지 어디로 가는지 볼 수 없었다. 한동안 전속력으로 달리던 차는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멈췄다. 차에서 내리니 많은 군인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한 장교가 우리를 맞았다. 그때서야 우리가 다롄(大連)시 인근에 있는 군사 감옥에 도착했음을 알았다.

생체 신장 적출

다음 날 아침, 병사 2명과 함께 온 간호사가 혈액 샘플을 채취한 후 우리 일행은 승합차에 올랐다. 차는 얼마 후 알 수 없는 곳에 멈췄고 무장 군인들이 승합차를 둘러쌌다. 잠시 후, 병사 4명이 약 210cm의 검정 비닐 백 위에 한 남자를 올려 놓았다.

남자의 발은 아주 가늘고 질긴 특수 섬유 같은 줄에 단단히 묶여 있었고 이 줄이 살을 파고 들어가 있었다. 남자 목은 줄에 묶여 있었고 이 줄은 등 뒤로 묶인 두 손과 이어져 있었다. 남자가 몸부림을 쳤는지 줄이 목을 파고 들어가 피가 분출된 흔적이 있었으며, 심한 상처도 있었다.

의사 1명이 내게 그를 단단이 잡으라고 했다. 내가 남자의 다리를 누르려 그를 만졌을 때 따뜻한 체온이 느껴졌다. 의사와 간호사는 재빨리 수술복으로 갈아 입고 수술 준비를 했다. 당시 나는 조수였고 동맥, 정맥 그리고 요관(방광에 신장을 연결하는 튜브) 절단을 담당했다.

간호사는 남자의 셔츠를 가위로 자르고 그의 가슴과 배를 세 번 살균했다. 다음 의사가 명치뼈 아래에서부터 배꼽까지 메스로 그었다.

나는 그 사람의 다리가 꿈틀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의 목은 소리를 낼 수 없었다. 그리고 의사는 복부를 열었다. 이때 피와 내장이 갑자기 튀어 나왔다. 의사는 창자를 한쪽으로 밀고 빠르게 신장을 확보했다. 또 다른 의사는 다른 쪽 신장을 절단했다. 한 의사가 나에게 동맥과 정맥을 자르라고 했다. 혈관을 절단하자 피가 분출됐다. 피가 분출된다는 것은 그가 아직 살아 있음을 의미한다. 의사의 행동은 매우 숙련되고 빨랐다. 그들은 신장 두 개를 온도 조절 상자에 넣었다.

안구 적출

다른 한 의사가 나에게 안구를 적출하라고 지시했다. 나는 남자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나는 그가 공포에 질린 눈으로 나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당시 그가 정말로 나를 보고 있다고 느꼈다. 그의 눈꺼풀이 움직였다. 그는 살아 있었다.

내 머리 속은 이미 하얘졌고 나는 몸을 떨고 있었으며 움직일 수 없었다. 너무 끔찍했다! 그리고 나는 전날 밤 한 장교가 우리팀 책임자에게 한 이야기가 생각났다.

“심지어 18세도 안됐어요. 아주 건강하고 살아있었어요.”

그 이야기를 들을 때 설마 했는데 우리가 살아 있는 사람에게서 장기를 적출하고 있었다. 너무 끔찍했다.

나는 의사에게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의사가 왼쪽 손으로 그 사람의 머리를 바닥에 단단히 누르고 손가락 두 개를 한 쪽 눈꺼풀 위에 올리고는 오른손으로 지혈겸자를 잡고 눈알을 완전한 도려냈다. 그 이후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온몸은 떨렸고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내 정신은 붕괴 직전이었다.

장기 이식 대기

이때, 한 의사는 승합차 측면을 두드렸다. 한 군인이 앞 좌석에 앉아 무전기로 연락했다. 병사 네 명이 큰 비닐 봉지에 그 사람을 싸서 트럭에 던졌다. 우리는 신속하게 다시 병원으로 돌아 갔다. 우리가 장기를 들고 수술실로 들어서자 다른 한 그룹의 의사들이 이미 이식수술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었다.

정신적 붕괴

이후 나는 집으로 돌아 갔고 극도의 공포와 충격으로 열이 나기 시작했고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졌다. 나는 그 일에 대해 아무에게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 내 가족을 포함한 어느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다. 그 수술 후, 나는 가능한 빨리 심양육군종합병원을 떠났다.

그러나, 공황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나는 똑똑히 한 사람이 고문 당하고 살해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밤낮 상관없이 꽤 오랜 시간 나는 고통과 공포에 질려 있었다. 그날 승합차에서 나를 쳐다보던 그 남자의 공포에 질린 눈망울이 떠올랐다.

수년 동안 나는 이 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생각을 하면 무너질 것 같아서였다.

2006년 해외 미디어가 파룬궁 수련자에게 자행된 장기 적출 폭로 기사를 접했을 때 나는 즉시 모든 것이 사실이란 걸 알았다.

이러한 관행은 오랫동안 중국 공산당의 군사 시스템에 존재했다. 파룬궁 박해는 단지 그들에게 이식 장기의 광범위한 소스를 확보하는 수단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