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 기업 BGI, 임산부 유전자 정보 중국군과 공유

이시형
2021년 07월 10일 오후 12:53 업데이트: 2021년 12월 29일 오전 10:14

전 세계에 산전 검사를 판매하는 한 중국 유전자 회사는 수백만 명의 여성으로부터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해 왔습니다. 이를 중국군과 협력해 태아의 유전자 정보를 취합·분석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미국은 이를 안보 위험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 자문위원들은 BGI의 방대한 유전자 정보은행이 중국에 경제적, 군사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공학적 병원균이나 유전적으로 향상된 병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에밀리아/폴란드 사무 관리자)

“저는 제 게놈과 제 아이의 게놈과 같은 저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녀는 BGI 산전 검사를 한 8백만 명 이상의 여성 중 한 명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유전자 정보가 저장되고  연구에 사용될 것이라는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BGI 본사와 연구소가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서명 양식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분석을 위해 그녀의 샘플을 홍콩으로 보낸다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검사는 태아의 이상을 감지하기 위해 태반으로부터 DNA를 검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산모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합니다.

BGI는 중공이 요구한 적도 없고,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BGI는 군의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정보들을 분석했으며 군과 공동으로 10건이 넘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이 정보들을 공유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BGI는 태아와 임신부의 유전적 정보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국적, 체중, 신장, 질병 이력 등에 대한 정보도 축적했습니다. 이 거대한 정보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유전체학 경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해 미국의 “근거 없는 비난이자 먹칠”이라 했습니다.

NTD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