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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무용은 부드러운 가운데 힘이 있다

2008년 03월 22일
 
▲ 운봉스님@김국환 기자

[대기원] 대성사 주지 운붕스님도 22일 저녁 수성아트피아를 찾았다. 전설의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 이매방 선생. 그는 이매방 선생의 제자다.

스님으로 대성사에 적을 두면서 무용을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에게 무용과 노래는 사람들에게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3집까지 낸 중견가수고, 세계를 돌며 많은 무대에 섰던 그에게 신운예술단의 무대는 어떤 느낌이었을까? "우리의 전통무용은 부드럽고 정적입니다. 외면적이기 보다는 내면적이죠. 오늘 본 중국무용도 우리나라 무용처럼 부드럽긴 하지만 무언가 달라요. 무엇인가 힘이 느껴졌어요. 아…이런게 큰 대륙의 힘이구나 싶었어요."

춤으로 노래로 무대에 서는 운봉스님은 공연을 보는 내내 몸은 의자에 있지만 마음은 무대에 가 있었다고 한다. "음악과 무용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걸 보고는 저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무대에서 느낄수 있었던것은 자유롭다, 평화롭다 그런거였어요. 그리고 착하게 살면 복을 받고, 아름다운 천국의 세계로 갈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는 잃어버린 전통문화를 되살리는데 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도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많이 무녀졌잖아요. 노래나 춤으로 전달하면 사람들이 더 잘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노래에 효나 아름다운 가치관을 담을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그는 몽고 현지에서 공연을 본 적도 있다. "오늘 무대에 오른 몽고족의 춤을 보니 넓은 사막과 황야에서 굳세게 삶을 꾸려가는 몽고인들의 애환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 안에서 살아가는 힘도 느껴지고요. 정말 중국이 큰 나라라 그런지 담고 있는 문화도 다양하고 담고있는 내포도 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늘 보던 중국 공연이려니 하고 별 기대없이 공연장을 찾았다. 하지만 정말 "기대" 이상이라며 수준높은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