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지휘자 김남윤, “동양과 서양악기의 놀라운 조화”

2010년 2월 18일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션윈뉴욕예술단은 지난해 12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를 시작으로 휴스턴, 샌디에고,산호세, 로스앤젤레스 등을 거쳐 한국에 왔다. 션윈 2010 한국공연은 2월 17일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막을 올렸다.

 

▲ 17일 션윈 2010 한국공연을 관람한 지휘자 김남윤 씨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김국환

 

시카고 아카데믹 챔버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1998년부터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코리아 W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및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는 김남윤 씨는 17일 저녁 아내와 함께 수원 션윈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을 관람한 그는 “중국에서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문화(소수민족)를 탄압하고 있습니까? 그게 정말입니까?”라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이어 “공연을 보니 중국을 다 돌아본 것 같습니다. 신이 사람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은 예술을 즐기고 살라는 것인데 그것은 누구도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한 것같았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부드러움과 강한 카리스마를 십분 활용, 단원들의 실력을 충분히 이끌어내는 스케일 큰 지휘자로 정평이 나있다. 그에게 션윈의 오케스트라에 대해 묻자 “동양과 서양악기를 조화롭게 표현한 아주 좋은 연주였습니다. 새로운 시도였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깊은 무대로 그는 맨 마지막 무대인 ‘불법홍전’(佛法洪傳)을 꼽았다. “인간이 예술적 행위를 하는 것이 신이 준 가장 큰 선물이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라는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아직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한국과 중국은 가깝잖아요. 그래서 션윈공연을 보면 우리 것과 비슷한 점도 그리고 다른 점도 느꼈어요.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나라의 것을 보고 들을 때 우리의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다른 나라의 것과 비교하며 우리가 가진 귀한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어요. 많은 분이 션윈을 보시고 새로운 것을 많이 느꼈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외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그는 미국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피아니스트 한동일, 김대진, 서혜경,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악장), 하피스트 곽정, 성악가 김성길, 신동호, 김영환, 김남두, 이지연 등 정상급 국낸 연주자를 초청, 세계무대에 한국인 연주자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2010 션윈 한국공연은 18일 저녁 수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 이어 23일에는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25일~3월 1일까지 대구 시민회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공연문의: 1644-1390 www.aim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