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션윈 대전공연 관객들 “중국전통문화의 다양한 면 봐”

2012년 3월 3일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린 재미 화인 공연예술단체 ‘션윈(神韻)예술단’이 3월 1일 한국공연 최초로 대전을 찾았다. 이날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열린 두 차례 공연은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든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충남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나성훈 교수는 부부가 함께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당초 부서 동료들과 함께 단체로 관람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그는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보여준 이 공연에 대해 "각 프로그램마다 의상과 무용이 좋고 볼거리가 많았다"며 "파워풀한 힘이 느껴지고 일반적으로 보는 무용과 다른, 꼭 한번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여성무용의 경우 비단소매를 펼치며 춘 ‘수수’라는 프로그램이 굉장히 "환상적"이었다면서 "’연무장’ ‘청 황실의 호위무사’ 같은 남성 무용이 개인적으로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들이 보여준 중국 고전무용은 무예를 흡수해 예술로 승화한 것 같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의사 이성하 씨는 션윈 공연의 힘과 에너지에 대해 특별한 인상을 받았다. "어제 상당히 피곤했는데 이 공연을 보면서 힘이 들지 않고 편안해 참 좋았다"는 그는 "이 공연은 전체적으로 힘이 있고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며 "어제 상당히 피곤했는데 이 공연을 보면서 힘들지 않고 편안한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무용수들이 매우 역동적이라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났다는 그는 "여성 무용수들의 경우는 섬세함이 상당히 돋보였는데 특히 손동작 하나에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부인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하광숙 씨는 관객이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로비에서 떠나지 않고 있었다. 퇴역 중령이라는 그는 공연에 대한 감회가 깊은 듯 "최고의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일단 봐라.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하다’고 해야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20여 개에 달하는 션윈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아주 짜임새 있었다. 동적이고 정적인 것, 강약의 조화가. 파워풀하고 웅장하게 나왔다가 그 다음은 조용하게 가라앉혀주는 프로그램이 나오는 식으로 지루할 틈이 없게 배려했다."

 

하 씨는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20여 개 프로그램으로 보여준 션윈 공연에서 그동안 몰랐던 중국 전통문화의 다양한 면을 알게 됐다며, 마지막 프로그램에서 특히 수승한 감동이 있었다고 했다. "’위난이 오기 전에 신이 구원하다’라는 제목이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희망이 느껴졌다"며 "거기서 본 장면은 정말 위난이었다. 그러나 그 위난을 물리적인 힘이 아니라 정신적인 힘으로 극복하고 있었다. 그 점이 깊은 울림을 줬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6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美 션윈예술단은 매 조대의 지혜를 흡수한 중국고전무용을 주요 예술형식으로 채용, 매년 오리지널 창작 무용과 음악, 의상과 디지털 무대배경을 선보인다. 무용극 스토리나 동작에 전통미학을 담음으로써 중국 전통문화의 정신(精神)을 가시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을 받는 이 단체는 지난 12월 미국 댈러스에서 2012년 시즌 월드투어를 시작한 이후 동일 규모의 3개 예술단이 5월까지 세계 80여 개 도시를 동시에 순회한다. 한국공연을 진행 중인 션윈뉴욕예술단은 앞으로 3월 3, 4일 안양 소재 안양예술센터 관악홀에서 3회 공연을 갖고 대만으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