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은 2024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을 관람하려는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지난해 션윈 공연을 처음 관람한 조기조 경남대학 명예교수도 올 시즌 새로운 프로그램을 감상하기 위해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세계 최고죠. 예, 후회 안 할 겁니다. 정말 이런 공연 봐야 돼요. 보기 드문 공연입니다.
조 교수는 션윈 작품이 표현한 권선징악, 헌신 등 전통 가치관에 감명받았다고 했습니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물고기를 방생해서 돌아온 것도 기억나고,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한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해서 오랜 고생 끝에 금의환향해서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거라든지, 옛날에 우리가 배웠던 권선징악 같은 전통적인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가 너무 좋았어요.
조 교수는 “션윈은 사라진 전통문화를 복원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지금 너무 과학화되고 문명화되면서 사라져가는 전통적인 가치, 이거 복원해야 됩니다. 특히나 오랜 역사를 가진 동양문화, 특히 중국의 전통문화가 사라진다는 건 아까운 일인데 션윈예술단이 이를 복원하고 새롭게 스토리텔링해서 보기 좋은 그런 공연으로 우리에게 선사한다는 것은 정말 귀한 것입니다. 중국 당국이 전 세계에서 환영받는 션윈예술단의 공연을 방해한 점에 대해 조 교수는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조기조 경남대학교 명예교수]
우리가 정치적으로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문화와 예술에 관해서 규제하거나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이죠. 특히 스포츠에서 올림픽을 보면 정치적 이념을 떠나서 서로 즐기고 겨루잖아요. 문화와 예술도 그래야 해요. 이것이 정치적인 이념의 규제를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NTD뉴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