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신임 비서실장 직접 발표…정진석 임명

황효정
2024년 04월 22일 오전 11:26 업데이트: 2024년 04월 22일 오전 11:48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으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임명했다.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은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라며 정 신임 비서실장을 직접 소개했다.

정 신임 비서실장은 기자 출신으로 2000년도 16대 국회에 진출해 이후 5선을 한 중진 의원이다.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회부의장 등도 역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아주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다고 여러분 잘 아시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만이 아니라 당 야당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서 우리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더 설득하고 소통하고 이런 정책 추진 대해서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고 소통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그렇기 때문에 정진석 전 부의장 같은 분을 비서실장으로 제가 모신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인사 발표 라이브 방송 캡처|KTV

이날 소개 자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취재진의 이 같은 질문에 윤 대통령은 “제가 이재명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하려 초청했다기보다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그간의 입장을 보면 많이 분명하게 차이가 많이 났다. 그렇지만 일단 서로 의견을 좀 좁힐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민생 의제들을 좀 찾아서 몇 가지라도 하자는 그런 이야길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