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한 팩림 그룹 마이클 커닝엄 대표.(사진=대기원시보)
팩림 그룹 마이클 커닝엄 대표는 지난 12일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열린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캐나다에 있는 팩림 그룹(PacRim Group)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미지 자문을 전문으로 한다. 올해 처음 션윈을 접한 커닝엄 대표는 공연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정말 인상적입니다. 굉장히 즐겁게 공연을 봤어요. 의상과 안무 그리고 음악…모든 것이 눈부시고 정말 여태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클래식을 자주 접하지만 션윈은 북아메리카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공연입니다. 그래서 꼭 다시 공연을 보고 싶네요.”
중국전통예술 형식의 부활을 이끄는 션윈예술단은 중국전통무를 주축으로 민족?민속춤 그리고 중국의 역사와 신화를 묘사하는 스토리를 담은 춤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야기가 담긴 춤은 디지털 배경화면과 조화를 이루며 보다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모든 춤에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이것이 매우 인상 깊었어요. 특히 무용수가 무대배경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것 같은 연출은 기가 막혔습니다. 모든 게 다 좋았어요.”
그는 공연 이해를 돕는 장치도 기억에 남는다며 “스크린 배경화면 속 다양한 장면은 무용의 이해를 도왔어요. 두 명의 사회자가 무대마다 어떻게 전개될지 설명해 준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라고 말했다.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색다른 음색을 선보이는 션윈오케스트라 역시 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악이 정말 멋졌습니다. 굉장히 즐겁게 들었어요. 누구든 이 공연을 보면 빠져들 거라고 생각해요.”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은 신(神)이 전한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2006년 결성됐다.
중국에서는 60여 년에 걸친 중국공산당의 통치, 특히 ‘문화대혁명’을 거치면서 중국전통문화가 거의 파괴됐다. 하지만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하늘과 신을 공경하는 사상 등 중화 5000년 문화의 정신적 내포까지 완전히 말살하지는 못했다.
2006년 해외에 거주하던 중국 출신 예술가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비전을 갖고 뉴욕에서 션윈예술단을 설립했다. 이듬해 션윈예술단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 솔리스트, 사회자와 제작진 등 단원 90여명으로 구성된 1개 공연단으로 첫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까지 불과 2년 사이, 같은 규모의 공연단 3개로 구성된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 션윈예술단에는 국제적인 성악·무용 콩쿠르 수상자,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음악원 출신 연주자가 다수 참가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 월드투어를 하고 있는 션윈예술단은 세계 5개 대륙 100여 개 도시에서 관객을 만난다. 매년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션윈예술단은 4월 5~16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창원에서 총 14회 공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 한국공연 일정
대구 수성아트피아
창원 성산아트홀
광주 문화예술회관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 입장권
? 웹사이트 및 문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