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 왜곡 맞서는 기업 및 민간단체…시민들 응원 봇물 “잘한다”

2021년 04월 16일 오후 6:46 업데이트: 2021년 04월 16일 오후 7:10

중국의 역사, 문화 빼앗기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어든 기업과 시민단체가 있습니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훠궈와 딤섬 그리고 마라탕을 즐겨드셨다”

지난 1일, 만우절에 중국의 역사 왜곡을 풍자해 화제가 됐던 한 국내 패션브랜드 기업.

삼일절 102주년을 맞아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한복이 중국 것이라는 예상치 못한 역풍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기업은 도를 넘는 역사 왜곡을 한 중국, 일본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국제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미지 | 라카이코리아 관계자]
“타국에 역사를 왜곡하고 또 조롱하는 행위는 충분히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행위라는 것을 알려주고 다시는 함부로 우리의 숭고한 역사와 문화를 왈가왈부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누리꾼들은 후원으로 지지에 나섰습니다.  

[김미지 | 라카이코리아 관계자]
“중국의 동북공정을 저격하자 저희를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눈에 띌 정도로 늘었습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세계에 알려왔던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도 중국의 문화 왜곡을 꼬집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 ‘바이두’ 백과사전에 삼계탕이 중국 음식으로 표기된 것을 시정하라고 요구했는데요.

이에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살해 협박 메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의 문화 패권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반크.

반크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더 커졌습니다. 

[김현종 | 반크 글로벌 청원팀]
“(사람들이)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을 해결하는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올해는 한중문화 교류의 해입니다.

중국의 역사 왜곡 논란에 양국 간 문화 교류의 뜻이 무색해지는 가운데도 전통과 역사를 지키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NTD 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