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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관객 인터뷰】 ​​​​​​​김동호 국립오페라단 이사 “션윈, 한 폭의 그림이었다”

2019년 03월 22일
김동호 (현)국립오페라단 이사.(포토그래퍼 김국환)

‘2019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열린 지난 21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만난 국립오페라단 김동호 이사는 공연에 대해 “태초의 중국의 역사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라며,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무용극이었다”라고 말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세계적 영화제로 키워 영화 산업발전에 공헌한 김동호 이사는 문화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견문과 전문성을 갖춰 문화부 차관, 예술의 전당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이사는 “의상이 매우 아름다웠고, 무용수들의 무용이 상당히 전문성을 띠고 있고, 굉장히 숙련이 되어 있었다”라며,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션윈예술단이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20여 개. 관객들은 프로그램마다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화면을 배경으로 고전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고증을 통해 수제작 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고난도 동작을 우아하게 선보인다.

‘당 황실의 긴소매’는 김 이사가 꼽은 최고의 의상. 하늘거리는 긴소매를 입었던 당나라 여성 무용수의 우아한 자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 이사는 “긴소매를 가지고 춤을 추는 것이 좋았다”면서, “하늘색 의상을 입고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모습들이 선녀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당, 명, 청 등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당시 궁궐의 우아함, 황제를 지켰던 친위대의 늠름함 등 역사 속 장면을 하나하나 무대 위에 올린 션윈. 올해도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2019 션윈 월드투어’ 한국 공연은 강릉, 대구, 청주에서 이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