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공연

  •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 ‘꿈같은 여정’ 마무리

    2018-10-03 09:08 오전
    2018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전경림 기자) 2018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첫 곡 '세상에 내려와 생명을 구하다' 부터 마지막곡인 '창세'까지 12곡 연주가 웅장한 그림처럼 펼쳐졌다. 환상적인 선율과 조화로운 음색을 선사해준 지휘자 밀렌 나체프와 단원들에게 관객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보답했다. 카잘스챔버 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김현진 기자) 공연을 관람한 카잘스챔버 오케스트라 구동숙 단장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볼 때 굉장히 와이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당히 섬세했고, 동서양의 악기가 깊은 하모니를 구성했다”면서, “평화롭고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는 게 단원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 같았으며, 특히 오케스트라는 하모니라서 자신이 드러내고 싶은 게 없어야 멋진 소리가 나는데 단원들 모두 그런 경지에 도달해 이런 소리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구 단장은 “전통악기 얼후가 서양 클래식 악기와 너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면서 “얼후와 비올라가 서로의 음을 감싸 안으면서 훨씬 좋은 어울림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에는 ‘동양의 바이올린’이라 불리는 얼후나 ‘민속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비파처럼 중국 전통악기가 서양 관현악 오케스트라 악기와 함께 편성되어 있다.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션윈의 오리지널 창작곡은 동서양 악기와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하모니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은주 대전오페라단 단장(전경림 기자) 대전문화예술의전당 후원회장을 10년간 역임한 임철중 전 치과의사는 “중국 전통악기 비파와 얼후를 연주하는 다섯 분을 마음 속으로 ‘5인특공대’라고 이름을 붙였다”면서, “음정이 정확하지 않고 느려질 수 있는 부분을 잘 정리하면서도 전통 음색을 살렸는데, 기량이 신기할 정도로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음악 음가의 정확성을 지키면서 전통적인 대중의 요구들을 특색 있게 살렸는데, 그 노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다”라며 “단원들의 기량을 높이 산다”고 칭찬했다.지은주 대전오페라단 단장 역시 이 부분에 주목했다. 지 단장은 “동서양 악기는 음색이 달라서 화합되기 어려운데, 거기에서 어우러지는 색깔이 굉장히 부드럽게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아 좋았다”면서, “얼후가 소리는 작지만 오케스트라와 어울림이 특히 좋았던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 고대 중국 여성이 지닌 덕과 여성스러운 단아함을 그린 얼후 연주곡 ‘고풍’을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오늘의 연주’로 꼽은 이도 있었다. 김은가 대덕원자력포럼 연구이사는 “이제까지 유럽풍을 느끼다가 션윈 음악 덕에 동양적인 선율이 많이 느끼는 잊혀지지 않을 감상을 했다”면서, “얼후를 오케스트라와 접목시켜 중간 중간 여러 가지 음을 내는데 어떻게 악기로 그런 음을 낼 수 있는지, 새로운 느낌을 받았고, 아주 감명 깊게 감상했다”고 말했다. 김은가 대덕원자력포럼 연구이사(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재치 있는 무대 매너와 수준 높은 지휘로 박수갈채를 받은 지휘자 밀렌 나체프에 대한 찬사도 쏟아졌다. 화장품 ‘더후’의 로고 디자인으로 알려진 박양준 서예가는 “지휘자가 지휘할 때 전체를 이끌어가는 것이 마치 붓을 이끌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공연 내내 춤을 추듯 붓봉을 세워 글씨를 쓰는 느낌으로 보고 들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서예가는 “음악에 맞춰서 내 마음도 거기에 실어놓다 보니, 초원을 달리고 구름 위를 달리듯 꿈속에 있는 듯 했다”고 느낌을 전했다. 한문 교사인 아내는 “공연을 보면서 ‘금슬(琴瑟)이라는 한자가 떠올랐다”면서, “가장 아름다운 조화를 내는 소리가 비파라고 하는데, 서양 오케스트라와 비파가 어우러지니 우리 부부처럼 금슬 좋은 부부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박양준 서예가와 부인.(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예술성 높은 창작곡과 정교한 연주 실력은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공연계에서 호평을 넘어 극찬을 받고 있다. 뉴욕 ‘씨어터(NyTheatre)’지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선율이 놀랍도록 정교하다”라고 묘사했고, ‘보스턴 헤럴드(Boston Herald)’지는 “중국과 서양의 고전 악기를 완벽하게 융합시켰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낸 단원들은 캐나다로 건너가 5일 토론토 로이톰슨홀, 7일엔 뉴욕 카네기홀 등 10월 말까지 감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음악,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화합하는 선율”

    2018-10-03 07:30 오전
    장인순 대덕원자력포럼 회장(김현진 기자) 2일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1부 공연을 관람한 장인순 대덕원자력포럼 회장(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은 "새롭다"는 말부터 느낌을 전했다. 평소 오케스트라 음악을 즐겨 듣는다는 장인순 회장은 션윈 음악에 대해 “전혀 못 듣던 새로운 소리가, 새로운 화음과 새로운 장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케스트라 음악의 일반적인 통념을 뛰어넘은 션윈의 음색이 ‘낯설지만 신선하다’고 표현했다. 동양의 전통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처음 접했다는 장 회장은 “새로운 것을 접하니까 기분이 좋은 거고, 새로운 감동과 새로운 느낌이 드는 거니까 신선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D.F 작곡-덩위 편곡 <당(唐) 왕조에 바치는 헌사>를 가장 인상 깊은 곡으로 지목했다. 오케스트라의 우렁찬 서곡이 새로운 황제의 등극을 예고하는 부분을 떠올리게 하는 ‘장중한 선율’과, 당나라 2대 황제에 오른 당태종이 중국 문화를 황금기로 이끌기까지 빠르게 전개되는 변화의 속도를 느끼게 하는 ‘장엄하고 엄숙하면서도 묵직한 선율’이 좋았다고 했다. 특히 동서양의 서로 다른 음악적 특징을 굉장히 잘 융합한 부분에 대해 장 회장은 높이 평가하며 “사실 처음에는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동서양 악기를 융합해 새로운 장르의 문화로 만들기까지 쉽지 않아 작곡자가 많은 고생을 했을 것”이라며 그런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쳐서 좋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션윈 음악의 성공이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대해 “글로벌 시대에 세계는 하나, 스몰 월드이므로 모든 게 잘 융화될 것”이라며 “분쟁이 많은 시끄러운 세상에서 이런 음악이 감정을 누그러뜨리고 인간관계를 화합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원자력의 아버지로 불리는 장인순 회장은 국비 1호 유학생이었다. 그는 힘든 미국 유학 생활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돈이 들지 않는 취미 생활을 선택했다. 수학과 시를 함께 사랑하는 과학자로 책을 늘 가까이했던 그는 ‘명품백은 책이 들어있는 가방’이라고 정의할 만큼 인문학적 소양과 덕망을 겸비한 과학자로 존경받고 있다. 평소 이타적인 삶을 강조하는 장인순 회장은 “음악이란 많이 들어야만 귀가 익숙해져 자기 것이 된다”며 다음에도 션윈 공연장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전통 음색 신기할 정도로 뛰어나…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2018-10-03 03:26 오전
    임철중 대전예술의전당 후원회 초대 회장.(김현진 기자) 2018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이 2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열려 대전시민에게 처음으로 동서양 음악이 조화롭게 결합한 예술 무대를 선보였다. 웅장한 공 소리와 함께 천상의 세계가 펼쳐지는 듯한 <세상에 내려와 생명을 구하다> 작품을 시작으로 차이콥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0p.66.1막 ‘왈츠’>, 목관악기와 바이올린이 시골 소녀들의 우아한 동작을 그려내는 <수녀비화-손수건 춤>이 이어졌다. 네 번째 연주로는 바이올린 협연에 나선 피오나 정의 <카르멘 환상곡 0p,25>의 열정적인 무대가 있었고, <당 왕조에 바치는 헌사>에서는 장중한 선율이 이어졌다. 1부 마지막 작품 <초원의 늠름한 기상-몽골 젓가락 춤>에서는 활기 넘치는 초원에서의 삶이 그려졌다. 1부 공연이 끝나고 로비에서 만난 임철중 대전예술의전당 전 후원회 회장은 중국 전통악기의 연주에 대해 매우 놀라워했다. “비파와 얼후를 연주하는 다섯 분을 마음 속으로 5인특공대라고 이름붙였다. 보통 한국이나 일본의 동양음악이 음정이 정확하지 않고 음이 느려지기 쉬운데 그 부분을 정확하게 정리하면서도 전통 음색을 살렸다. 상당히 신기할 정도로 뛰어나다”며 감탄했다. 공연을 한 달에 5번 정도는 꼭 본다는 임 회장은 “전통과 서양 클래식이 교대로 연주되는데 역시 전통적인 멋이 강한 거는 마지막 여섯번째 곡이다. 가장 창조적으로 느꼈다”라며 특히 “이 곡을 지휘할 때 지휘자가 굉장히 열심히 하고 완전히 몰입하는 것 같았다. 자연히 듣는 사람도 같이 이끌려갔다”며 지휘자에게 아주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는 중국 음악에 담긴 정신과 아름다움이 서양 오케스트라가 지닌 에너지와 웅장함을 만나 완벽한 조화를 이뤄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최정상의 중국인 예술가들에 의해 설립된 션윈예술단은 음악과 무용을 통해 중국의 5000년 신전문화(神傳文化)를 되살리고 있다. 션윈예술단이 세계 무대에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자 션윈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 관객층이 생겨났고, 이에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회 형식으로 2012년 뉴욕 카네기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매년 뉴욕 카네기홀, 보스턴 심포니홀, 시카고 심포니 센터 등 세계 유명 공연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션윈공연도 관람했다는 임 회장은 “이번 공연에서 션윈음악에만 집중하니 이건 진짜 속(내면)으로 인도해 가는 것 같다“며 "고전음악 음가의 정확성을 지키면서 전통적인 대중의 요구를 특색있게 살렸는데 그 노력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거듭 단원들의 기량을 높이 샀다. 그는 션윈 오케스트라를 '퍼스트 무버(개척자)'라고 했다. “보통 물량으로 앞서가는 종래의 중국의 모습이 아니고 션윈음악은 전통을 살려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는 퍼스트 무버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임 회장은 퍼스트 무버는 창조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른 것과 비교할 대상이 없다면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대전예술의전당 초대 후원회장을 10년 간 역임하면서 지역 예술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최근까지도 치과의사로 활발히 활동한 임 회장은, 클래식 마니아로서 문화예술의 소중함을 알고 메세나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쉴 새 없이 공간 채워주며, 매 순간 소름 돋아“

    2018-10-02 09:56 오전
    클래식룸 신준기(가운데) 대표와 친구들(전경림 기자)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9월 30일 열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을 듣고 나온 클래식룸(classicroom) 신준기 대표는 상기된 얼굴로 소감을 전했다. “계속 쉴 새 없이 공간을 채워주는 느낌이었다. 특히 바이올린 독주를 할 때는 연주자의 감정도 다 느낄 수 있을 만큼 매 순간 소름 돋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연주회가 될 것 같다.” 평소 대학교 수준의 음악은 많이 들었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 음악은 처음 접했다는 신 대표는 “곡명을 듣지 않고도 어떤 걸 표현하려고 하는지, 제가 음악적 소견이 깊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접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음의 높낮이 변화에서 세세하게 많은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느낌은 말로는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라고 했다. 신 대표를 이처럼 감동의 세계로 이끈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바이올린 솔리스트 피오나 정은 어떻게 관객을 더 깊이 감동시킬 수 있을까 늘 고민한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에 대해 그녀는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흉금을 넓히면 음악도 용량이 커져서 관객의 마음도 수용하게 되어 감동을 주게 된다’고 스스로 찾은 해답을 밝힌 바 있다. 어쩌면 피오나 정이 99년 12살 때 중국에 살면서 겪어야 했던 남다른 고초와 청소년기 음악을 하면서 느꼈던 각종 감정이 승화해 신 대표의 감성에 깊은 울림을 준 게 아닐까? 신 대표와 함께 션윈 오케스트라 음률에 흠뻑 빠졌던 일행들도 신 대표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고 했다. 평소 접했던 서양 오케스트라 음악과는 다르게 동서양 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더욱 감명 깊었다는 신 대표는 “바이올린 독주는 물론이지만 ‘당진-당나라 군사훈련장’의 웅장함도 개인적인 취향에 딱 맞아 다시 듣고 싶다”고 했다. 클래식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신 대표는 “제가 늘 클래식 의류를 입는다. 서양의 클래식 의류에 동양적인 요소를 가미해 조화를 이룬다면 새롭게 각광받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서양 문화의 조화로운 융합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패션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클래식룸 신준기 대표는 전도유망한 20대 청년 CEO다. 그는 이미 대학생 때부터 창업해 자신이 개발한 디자인으로 수주 성과를 올릴 만큼 두각을 나타내면서, 현재 온라인 의류 피팅 시스템으로 꾸준한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클래식 슈트를 멋스럽게 차려 입고 공연장에 온 신 대표는 다음 기회에도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관람하고 싶다며 함께 온 일행들과 멋진 포즈로 추억을 남겼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연주 수준 높고 기량 아주 뛰어나”

    2018-10-01 17:58 오후
    박진규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이사장.(사진=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8 내한공연이 지난 30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5천 년의 깊이를 간직한 음악을 장엄하고도 정교한 선율로 감동을 선사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휴식시간에 만난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박진규 이사장은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의 오케스트라가 결합하기가 힘든데 잘 어울리는 것 보니까 연습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한 것 같다. 중국 연주가들도 아주 수준이 높고 아주 기량이 뛰어나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중국의 고대 문화와 정서와 역사를 현대적인 오케스트라로 표현해서 아주 듣기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 전통음악의 정신, 아름다움, 독특함을 서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닌 정확성, 힘, 웅장함이 결합해 동서양 음악이 지닌 정수를 보여줘 클래식 음악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션윈 오케스트라 2018년 내한공연의 작품 중 ‘세상에 내려와 생명을 구하다’에서 웅장한 공(Gong)소리와 함께 창세주의 부름에 응한 신들이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환생하는 여정을 그린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연주는 고대 중국으로 관객을 이끈다. 박진규 이사장은 “아주 곡이 좋았다. 중국 작품들의 작곡이 훌륭하다. 모든 작품이 곡도 좋지만 편곡을 아주 잘했다”라며 작곡자와 편곡자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 밀렌 나체프 지휘자(Milen Nachev)에게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션윈공연을 관람했던 관객들이 션윈 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음악회의 형식으로 음악을 듣고 싶다는 소망에 부응해 2012년 탄생했다. 매년 월드투어를 하며 뉴욕 카네기홀, 보스턴 심포니홀, 시카고 심포니센터 등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공연장 무대에 서고 있다. 대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이사장인 그는 “특히 오케스트라가 인원수가 많아서 4관 편성이더라. 대단원인데 저 같은 경우에 경영을 어떻게 하는지 그게 더 궁금하다”며 경영에 관해서도 호기심을 보였다. 박진규 이사장은 아직 션윈 오케스트라를 관람하지 못한 분들에게 “한국에서 중국 음악 오케스트라는 감상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션윈을 통해 중국음악을 감상하라고 소개를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힐링 그 이상의 차원…온몸에 전율 느껴”

    2018-10-01 13:41 오후
    오다원 한국차문화협회 대구지부장.(전경림 기자) 지난 9월 30일,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첫 막을 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혼연일체가 된 단원들의 섬세한 연주에 관객들은 박수 갈채를 보냈고, 이어진 앙코르곡에 감동은 배가 됐다. 공연이 끝난 후,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로비에서 만난 한국차문화협회 오다연 대구지부장은 “매일 아침 산에 가서 운동을 하면 새소리, 귀뚜라미, 매미 소리 등 자연의 온갖 소리를 다 듣게 되는데, 오늘 공연에서 사람이 악기를 가지고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그런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자주 다닌다는 오 지부장은 “각 장르마다 악기들이 다 색깔이 달랐고, 어떤 곡은 새소리처럼 아주 맑은 소리를 내는 곡이 있었다면, 어떤 곡은 타악기를 두드리면서 또 뒤에 비올라의 저음이 쫙 깔리며 받쳐주는 것 같아 최고의 어떤 천연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라며, “온몸의 이곳저곳을 다 자극시켜준 것처럼, 영혼을 모두 건드려준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중국 전통음악에 담긴 정신·아름다움·독특함을 서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닌 정확성·힘·웅장함과 결합시킨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동 서양 각 음악의 정수를 뽑아 창작한 곡을 선보이고 있다. 오 지부장은 동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음색에 대해 “중국 악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낯선 것에 대한 충격이랄까, 문화적인 파장이 다른데 뭔가 익숙한 소리와 낯선 것에 대한 설레임이 함께 있다 보니 전율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션윈 음악에 감명 받아 음악회 형식으로 듣고 싶다는 관객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본래 중국 고전무용 및 음악 예술단인 션윈예술단 소속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션윈의 성악가는 현재 유럽이나 중국에서도 사라진 순수한 고난도 벨칸토 창법과 함께 완벽한 중국어 발성법을 구사한다. 오 지부장은 “딸이 성악을 전공하고 있어 많이 들어봤지만, 오늘 여기서 사람이 내는 소리 중에 최고의 소리를 들은 것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오랫동안 차(茶)와 함께해온 오 지부장은 “차도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니라 ‘도(道)’라서, 가는 길은 다르지만 궁극적인 목표점은 하나이고, 종교든 음악이든 차든 꾸준히 수행하고 노력하다보면 그 경지를 이루는 것은 같다”면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이룬 조화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숲속에 있는 듯한 느낌, 인위적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낸 게 아니라 자연의 소리를 들은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쉽게도 션윈 공연을 보지 못했다는 오 지부장은 “찻집을 운영하면서 주말 시간을 비우는 걸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접어두고 오게 됐다”면서, “선택을 정말 잘 한 것 같고,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음악은 인간을 무한의 세계로 이어준다”

    2018-10-01 13:38 오후
    서진길 울산임란숭모회 충의사 이사장.(전경림 기자) 9월의 마지막을 장식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공연이 끝난 뒤 로비에서 만난 서진길 울산임란숭모회충의사 이사장은 “인간의 깊이 있는 내면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가 바라는 극치의 예술이었다”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모태가 된 ‘션윈’을 매년 관람하고 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람한 마니아다. 그는 “작년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며,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야말로 인간의 가슴과 가슴을 서로 화합하는 인류 최고의 선물을 연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음악이라는 메시지는 인간을 무한의 세계로 이어주는 가두 역할을 하는데, 음악을 통해서 예술이라는 경지를 모든 단원들이 만끽하고 무대가 황홀한 공연이었다”라고 덧붙였다. 201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를 가진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중국 전통음악에 담긴 정신·아름다움·독특함을 서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닌 정확성·힘·웅장함과 결합시켰다. 특히 동서양 각 음악의 정수를 뽑아 창작해낸 션윈 음악은 5천 년 역사를 그 창작의 원천으로 하여, 고대의 이야기뿐 아니라 그 시대의 선율까지 되살려내고 있다. 서 이사장은 동양악기와 서양악기를 조화시킨 오케스트라에 대해 “절묘한 표현이 우리 가슴에 스며드는 음악으로, 서양악기가 외형적인 감동을 줬다면, 동양악기는 가슴 속에 스며드는 인간의 미를 조화시켰다”라며 “많은 공연을 봤지만 션윈은 신이 보낸 최고의 선물이라고 본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서 이사장은 “얼후, 비파 등 중국악기가 동양 악기이면서도 서양 악기를 전체 분위기를 리드하는 느낌”이라며, “관중들의 좋은 매너와 함께 호흡하는, 서로간의 공간이 통하는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로 안방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벨칸토 창법을 완벽히 구사하는 션윈 성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서 이사장은 “(소프라노의) 카랑카랑하고 힘의 원천이 폭발하는 느낌은 너무너무 좋았다”라며, “앵콜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내년을 기대하겠다”며 아쉬워했다. 5천 년의 깊이를 간직한 음악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은 오는 10월 2일(화)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공연을 앞두고 있다.
  • 션윈 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공연 성료…“최고의 감동”

    2018-10-01 11:24 오전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 소속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됐다. 션윈의 음악은 전부 무용 작품 하나하나를 위해 창작된 곡으로, 오케스트라는 이 창작곡들을 연주한다.(전경림 기자) 2018 월드투어 중인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30일 대구 콘서트홀에서 꿈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매김한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맞이해 객석을 가득 채운 클래식 음악인들은 ‘공연 때마다 주변 모든 사람이 음악에 깊이 몰입해 있어 지휘할 필요조차 없다’고 느낀다는 밀렌 나체프 지휘자와 단원들이 이끄는 음악의 향연을 만끽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손수건춤에 맞춘 <수녀비화>, 박진감 넘치는 <당진-당나라 군사훈련장>과 벨칸토 창법의 성악 1곡, 얼후 협연 1곡을 포함해 총 9곡의 창작곡을 선보였고, 전통 클래식은 차이코프스키 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0p.66, 1막 ’왈츠‘>와 사라사테 작 <카르멘 환상곡 0p.25>, 바그너 작 <황제 행진곡>을 연주했다. 또, 한국 관객에게 특별히 선사한 <아리랑> 등 앙코르 3곡을 포함해 총 15곡의 주옥같은 음률이 션윈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재탄생했다. 현악기와 목관악기가 앙상블로 연주하며 인간 세상으로 내려와 환생하는 이들의 여정을 그린 창작곡 <세상에 내려와 생명을 구하다>를 시작으로 5천년의 깊이를 간직한 션윈 음악 세계로의 여행도 시작됐다. 서지월 시인(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처음 접했다는 시인 서지월의 감동은 남달랐다. 평소 중국을 자주 다닌다는 그는 “5천년 중국 역사에 뿌리를 둔 중국의 악기로 음악을 들으니 세계적으로 누구나 공감하는 음률이라 심금의 깊은 울림이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한민족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한국의 뿌리가 중국의 사상이나 철학을 벗어날 수 없다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알고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거대한 중국의 문화, 역사, 음악을 섭취해야 우리의 진정한 문화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션윈이 세계적으로 더욱더 널리 알려지기를 기원했다. 정해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제공 사진) “얼후가 다른 서양악기들하고 어울려 중국의 특이한 음악적 특징을 잘 구사하는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정해임 경북대학 예술대 교수가 소감을 전했다. 대가야가야금 연주 단장으로도 활동하는 정 교수는 자신도 한국의 전통악기 가야금을 전공하기에 중국의 전통음악에 관심이 많다며 “색깔이 분명한 중국의 전통악기가 서양 악기와 융합해 색다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했다. 정 교수는 또, 하모니를 이루는 서양악기에 비해 동양악기는 “단선율을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흔들어 내느냐, 흘려서 내느냐에 따라 그 감성을 적나라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특별히 감동적이었다”며 얼후 연주자들을 보면서 같은 현을 연주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멋있었고,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의 공연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다원 한국차문화협회 대구지부장(전경림 기자) 매일 아침 산에 오르며 새소리·귀뚜라미·매미소리 등 온갖 소리를 다 듣는다는 오다원 한국차문화협회 대구지부장은 “사람이 악기를 가지고 이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전율을 느꼈다”며 션윈 음악에 대해 “영혼의 심금을 울리는, 힐링 그 위의 높은 차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다원 지부장은 또 장르마다 색깔이 다른 악기들이 자연 속에서만 들을 수 있는 천연의 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다며 “동서양 악기의 파장이 다른데도 느껴지는 조화로움에서 전율을 느낄 정도”라고 밝혔다. 김금희 두피모발관리 국제미용대회 심사위원장(전경림 기자) 김금희 두피모발관리 국제미용대회 심사위원장은 평소 음악을 즐기며 17년간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션윈 음악을 듣고 저절로 기립박수를 칠 수밖에 없었다는 김 위원장은 “서양의 웅장한 음악에 동양음악이 감칠맛을 냈다”며 마치 “에너지 파워 마사지를 받는 것 같은 강력한 힘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사람마다 션윈 음악을 들으면 깊은 바다 같이 심오한 경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션윈을 연인처럼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마지막 연주곡 <창세>는 이미 동서양의 음악적 개념을 초월한 미지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했다. 때로는 숨쉬기조차 힘들 만큼 관객들을 압도했고, 또 압도된 가슴을 어루만지며 위로하다 마지막에는 평화를 안겨줬다. 4악장으로 구성된 교향시로 인간은 신성함 속에서 탄생했다는 믿음에 영감을 얻어 D.F 예술감독이 작곡하고 탄쥔 작곡가가 편곡한 창작품 <창세>가 끝나자 관객들은 끊이지 않는 박수로 화답하며 앙코르곡을 요청했다. 앙코르 첫 곡으로 우리 민족을 대표하는 <아리랑>이 나오자 가슴 뭉클한 관객들의 반응이 한꺼번에 박수로 표현돼 나왔다. 밀렌 나체프 지휘자의 여유와 위트에 매료된 관객들은 기어이 앙코르곡 3곡까지 선물로 받아내며 감동을 극대화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Shen Yun Performing Arts) 소속 오케스트라 단원들로 구성됐다. 션윈의 음악은 전부 무용 작품 하나하나를 위해 창작된 곡으로, 소속 오케스트라는 이 창작곡들을 연주한다. 중국 전통악기와 서양 교향악단이 함께 결합해 중국의 진정한 전통 음악을 무대 위에 되살려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션윈 음악가들 모두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해마다 션윈의 최고 자랑인 창작곡들을 선보이고 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은 서양 고전-낭만주의의 전통 화성 어법에 기초하면서도, 중국 민속 음악과 고유 음계, 중국의 다양한 왕조에서 유래한 음악적 관례 등을 포함한다. 놀랍도록 아름답고 독특한 션윈 음악 창작의 원천은 중국 5천년 역사를 아우르는 민담, 역사적 사건, 전설, 실화 등 다양한 테마에서 비롯된다. 2018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다시 한 번 한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션윈 관객 인터뷰】 김경숙 교장 “단원과 지휘자, 한마음으로 혼연일체 된 공연”

    2018-09-30 23:02 오후
    2018션윈심포니오케스트라가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울산화봉중학교 김경숙 교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경림 기자) 쾌청한 가을 주말, 전 세계 순회공연 중인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방문해, 8월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펼쳤다. 중국 전통음악에 담긴 심오함과 독특함, 서양 음악이 지닌 정확성과 웅장함을 결합한 션윈 음악의 화음에 관객들은 하나가 됐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끝난 후 울산창포여성합창단 지휘자이자 울산 화봉중학교 관리자인 김경숙 교장은 “좋아하는 후배가 공연을 추천해서 울산에서 왔다. 너무 좋고 감동적인 연주였다”며 “오케스트라가 추구하는 내용을 단원과 지휘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연주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션윈 창작곡은 본래 션윈 무용공연을 위한 반주곡이었지만 션윈음악에 깊은 감명을 받은 관객들이 음악회 형식을 통해 다시 듣고 싶다는 소망을 전해와 2012년 미국 뉴욕카네기홀에서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형식으로 정식으로 출발한 음악회가 됐다. 그녀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 전통악기인 얼후의 깊은 울림에 감동했다며 “얼후가 나와서 협연하는 작품이 특히 좋았다. 중국의 민족혼을 보여주는 작품을 예술단에서 직접 작곡하고 그 곡을 중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느낌으로 합주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윈음악은 서양 고전-낭만주의의 전통화법에 기초하면서 중국민속음악과 고유음계, 중국의 다양한 왕조에서 유래한 음악적 관례를 포함하며 민담, 역사적 사건, 전설, 실화 등의 테마를 담고 있다. 또, 션윈 오케스트라는 동서양의 음악을 결합해 최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장은 “나도 음악하는 사람으로 합창 지휘를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악기들은 우리 인간의 마음을 훨씬 정서적으로 잘 담는 것 같다. 힐링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느낌을 전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클래식을 모르는 사람도 막상 공연을 듣고 나면 다들 굉장히 감동하고 마음이 많이 정화될 것 같다"면서 션윈 음악을 많은 사람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션윈오케스트라, 대만서 감동 전하고 한국에 도착

    2018-09-30 09:39 오전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도착, 대구와 대전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경림 기자) 대만에서 티켓 판매율 100%에 가까운 성적을 거둔 미국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2회의 공연을 마치고 29일 정오 한국에 도착해 한국 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대구와 대전에서 각각 한 차례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북미 지역에서 6차례 공연을 이어가게 된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5일 동안 대만에서 순회 공연하며 12회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서양의 클래식과 동양의 클래식, 두 위대한 음악 체계를 완벽하게 결합시킨 오리지널 창작곡은 최고의 인기를 이끌었고, 대만의 음악 감상 풍조를 완전히 바꿀 정도로 성공적인 공연을 기록했다. 유명한 바이올린 대가 왕성저(王聖哲)는 “션윈 음악은 매우 소중하다. 순수하고 선한 에너지로 사회에 큰 공헌을 했다”면서 “션윈 창작곡에서 새로운 세상을 보았고, 새로운 기원이 시작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대만의 전 세계무역센터 2관 큐레이터 겸 신전 중고서점 설립자인 황진산(黃金山) 씨는 “완벽하다! 완벽하다! 동방의 문화와 정신을 동서양 음악의 완벽한 융합으로 표현하니 이것은 정말 예술의 절정이다”며 감탄을 금지 못했다. 그는 션윈 음악에 대해 “너무너무 비범하다” “그중 표현되지 않은 소리, 그 안에 담긴 소리 없는 내포는 생명의 가장 중요한 영양분으로, 그것은 (생명을) 회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감탄했다.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관객의 열렬한 호응… 지휘자, 션윈은 옳은 길을 선택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밀렌 나체프(Milen Nachev)는 한국에 도착해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만에서 12회의 매우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다. 가는 곳마다 관객들은 우리의 음악에서 감동을 느꼈으며, 듣는 순간 강한 바른 에너지와 정신적인 승화를 느꼈다는 피드백을 주었다. 이것은 정말 불가사의하다! 이는 우리가 맞게 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피콜로(piccolo) 연주자 천잉(陳纓)은 "대만의 관객들은 굉장히 열광했고 그들은 정말 우리가 전하는 메시지를 마음 속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대만 관객들은 음악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확보했다고 생각했다. 천잉은 "사람마다 자신의 삶의 경험과 심경에 따라 우리 음악에서 다른 느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도달한 미의 경지에 대해 많은 관객들이 언급했습니다. 관객들은 음악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눈물을 흘렸고, 에너지도 강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음악이 중국의 5000년 문명의 내실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지난 29일 정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에 입국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 린자치(林家綺) (전경림 기자) 션윈의 일반 악단과는 다른 곡목(曲目) 전략 지휘자 밀렌 나체프(Milen Nachev)가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많은 오케스트라와 음악 팬이 있는 한국에 온 밀렌 나체프 지휘자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다른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일반 오케스트라와 매우 다르며, 우리는 전혀 다른 곡목 구상과 전략을 가지고 있고, 프로그램 편성에 대한 생각과 취지도 다른 오케스트라와 다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짧은 곡을 여러 곡 선택했고, 곡마다 원하는 분위기,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와 내포가 다르기 때문에 관객들이 그 안에 더 녹아들 수 있을 겁니다”라며 “음악회 내내 관객들은 굉장히 몰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한 시간 동안 연주했던 교향악 곡들과는 전혀 다릅니다”라고 말했다. 밀렌 나체프는 "선윈 창작곡의 구조와 리듬과 악기 편성에서 풍기는 멋, 그리고 곡마다 보여지는 불가사의한 풍성함과 깊이, 조화로운 분위기를 자세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라고 션윈 팬들에게 말했다.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한국 관객들에게 줄 깜짝 이벤트에 대해 밀렌 나체프는 “우리는 한국 관객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겨줄 내용도 준비했습니다. 물론 그 비밀을 먼저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한국 관객들이 매우매우 좋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션윈 오케스트라 피콜로(piccolo) 연주자 천잉(陳纓)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 (전경림 기자)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특색은 중국과 서양 고전악기의 완벽한 융합이다. 천잉은 "우리의 중국과 서양 음악의 융합 형식은 남들과 차별을 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순수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음색을 창조해 아름다운 조화와 균형감을 이루어, 우리의 악기 편성에서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천잉은 "또 다양한 정서의 변화, 음색상의 변화를 통해, 우리 중국의 5000년 문화 중의 심오한 것들을 표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천잉은 "단순히 중국의 전통적인 악기로는 이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이 점에서 우리 예술감독은 정말 대단한 지혜와 포부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심원한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우리가 이전에 하지 못했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공연 문의: 1544-8808 2018년 9월 30일 4:00pm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18년 10월 2일 7:30pm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 【션윈 관객 인터뷰】 이소정 경기민요이수자 “경계를 뛰어넘는 경이롭고 신비로운 공연”

    2018-04-17 22:09 오후
    이소정 경기민요이수자(포토그래퍼 김국환) 전통미학의 기초 위에 세워진 중국고전무용은, 신이 전한 5천 년 중화문화를 통해 형성된 인간 내면의 감정과 사상, 그리고 정신세계를 우아한 무용 동작으로 실어낸다. ‘션윈’이 부산에서 공연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로 관람하고 싶었다는 이소정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이수자’로 선정된 예술계의 재원이다. ‘션윈’의 명성을 알기에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는 그녀는 “역시 경이롭고, 인체가 이렇게 아름답구나, 신비롭기까지 하다”라며 첫 소감을 시작했다. 전통문화를 전수하는 예술인은 보이지 않는 연결고리를 민감하게 느끼는 것일까? 이소정 경기민요이수자는 ‘션윈’에 담긴 내포에 깊이 공감하듯 “나는 소리(민요)를 하지만, 보이지 않게 하나로 이어진 듯한, 어떤 경계를 뛰어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그녀는 또 “말없는 몸짓만으로도 감정이 스토리처럼 하나로 이어져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며 전 인류가 함께 누려야 할 보물인 중국고전무용에 대해 많은 분이 공감하고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실제로 와서 보니까 아시아에서 행해지는 문화가 세계로 나가도 손색없는 것처럼, (션윈)이 앞으로 더 많은 분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소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중국악기 소리도 듣기 좋았다는 그녀는 ‘초원의 늠름한 기사-몽골 젓가락 춤’이 가장 인상적이었단다. 드넓은 몽골초원, 유르트에서 젓가락 묶음을 든 젊은이들이 비상하는 독수리의 날갯짓과 질주하는 준마를 연상시키는 춤사위가, 장엄하고도 섬세한 션윈오케스트라 선율과 어우러져 몽골 민족의 기개와 유쾌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관객들은 최고의 ‘손님맞이 예우’를 받게 된다. 이소정 경기민요이수자는 몽골초원에서 젓가락 춤으로 ‘손님맞이 전통춤’을 선사한 무용수들에 대해 “상당히 순수하고 소탈하면서도 해학적인 면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우리 민요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그녀는 “저도 무대생활을 하지만 정말 무대가 쉽지 않은 곳이다. 무대인으로서 저도 소리를 하지만, 우리 무용도 이렇게 연구하면서 전통음악과 소리가 함께 하면 더욱 (효과가) 배가될 것 같다”며 우리의 전통문화예술도 더욱 발전하고 확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어떤 형태의 예술이든 행위자의 혼이 담길 수밖에 없다. ‘션윈’의 특별함은 션윈예술단 단원들이 명상수련을 함으로써 그들의 순수한 열정과 에너지로 많은 사람을 순수한 5천년 세계로 여행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소정 경기민요이수자는 션윈 무용수에게서 느껴지는 남다름에 대해 “되게 정적인 느낌, 멈춰진 느낌도 느꼈다. 안무할 때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마치 신선이 하는 듯한... 그만큼 많은 수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연함과 어떤 걸 초월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격변하는 현대사회지만 ‘션윈’을 관람하면 유연함과 미적 감성의 영향을 받아 생활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는 그녀는 “수련하는 무용수들에게서 느껴지는 자부심을 보았고, 중국의 위대함과 보이지 않는 저력을 느꼈다. 그리고 일맥상통하는 아시아문화권 사람으로서 빨리 이해되었고, 예술은 하나로 통하면서 소통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또, 중국의 신화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신전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션윈’ 프로그램을 통해, 언어가 없어도 ‘전통문화예술’을 통해 인류가 소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아름답고 품격 높아”

    2018-04-17 12:51 오후
    이현태 ㈜디에이스틸 대표이사 지난 15일 ‘2018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 마지막 공연이 열린 부산문화예술회관은 관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4회 연속 매진에 이어 올해는 2회차 모두 3층까지 개방하는 등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5명이 함께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는 ㈜디에이스틸 이현태 대표이사는 “거대한 중국문화를 접하고 싶었는데 절도도 있고 선이 아름답고 품격이 높아 참 좋다”며 “무용수 서른 명의 동작이 한 명이 움직이는 것처럼 똑같은데, 어떻게 저렇게 잘할 수 있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절도 있게 하나가 되려면 무용수 한 명 한 명 전부 다 소통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무대 배경이나 음악, 무용,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이런 공연은 접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고전무용과 공연 내내 라이브 협연으로 함께하는 션윈 오케스트라는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바탕으로 얼후와 비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을 더해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안 대표는 “션윈 음악이 주는 느낌이 좋다”며, “동양 고전악기가 서양악기와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잃어버린 5천년 문화를 되살리는 사명을 갖고 있다는 션윈 예술단에 대해 “옛것을 잊으면 따라갈 수 없기 때문에 전통을 되살리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며, “단원들에게 이걸 꼭 지키고 많이 알려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문화만 접하다보면 전통이 잊혀지는데, 전통은 전 세계인에게 모두 중요한 일이고, 문화를 통해 소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은 백점 만점에 백점, 기획부터 연기까지 완벽”

    2018-04-17 12:26 오후
    안국모 ㈜매넥스 대표이사 (포토그래퍼 김국환) ‘2018 션윈 월드투어’ 내한공연 마지막을 앞둔 지난 15일 오후, 부산문화회관은 공연 전 2시간 전부터 관객으로 대극장이 가득 찼다. 션윈 공연에 대한 부산시민의 관심도 여전해 지난해 4회 연속 매진 기록에 이어 올해는 당초 예정된 2회 공연으로 객석이 모자라 3층까지 개방했다. 공연이 끝나자 관객은 관중을 향해 인사하는 션윈예술단원들에게 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 매넥스 안국모 대표이사는 “너무 수고했고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 커튼콜 때 단원들과 작별인사를 하는데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면서 “이렇게 감동적이고 전율이 오는 공연은 보기 드물다”라고 말했다. 평소 공연을 즐겨 보는 안 대표는 “무용수들의 몸이 아주 유연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느낌이었다”며 “무대와 배경, 오케스트라 모두 백점 만점의 백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케스트라에서 소름이 돋을 만큼 에너지와 전율을 느꼈다”면서 “서양 악기와 동양 악기가 조화를 이루어 부담감도 없었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지인들에게 감동적이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안 대표는 “기회가 돼서 내년에 꼭 전직원과 함께 다시 션윈을 보고 싶다"면서 "직원들도 감동을 느끼고 마음도 여유로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 단원들은 기술적인 훈련뿐 아니라 내면의 성찰을 통해 순수한 예술을 표현한다. 안 대표는 “단원들의 내면의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 정말 기획부터 연기까지 너무 완벽해서 더 이상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중국의 5천 년 문명을 되살린다는 사명으로 미국 뉴욕에서 꽃 피워낸 션윈예술단의 무대를 중국에서는 아직 볼 수 없다. 안 대표는 안타까워 하면서 “션윈은 중국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한공연을 끝낸 션윈예술단은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우쓰노미야, 가와구치, 나고야, 나시노미야, 교토에서 2018 월드투어를 펼친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약선요리 명인 “신의 경지에 들어가 신선이 된 기분”

    2018-04-16 19:14 오후
    한국 최고 약선요리의 대가 정영숙 명인 (전경림 기자) 한국 최고 약선요리의 대가 정영숙 명인은 부산에 살지만 일정때문에 울산으로 션윈을 보러 왔다. 지난 3일, 공연을 모두 보고 난 얼굴은 무척 상기된 표정이었다. 정 명인은 “2시간 동안 어떤 예술의 경지 속에 푹 빠졌다. 신의 경지에 들어가 신선이 된 기분"이라면서 “어느 한 대목을 짚기 어려울 만큼 모든 프로그램이 다 감동이었다. 너무 아름다웠고 정말 일생일대에 한번 잘 왔다”라고 말했다. 정 명인은 2013년 김해시로부터 김해한옥체험관을 3년간 위탁받아 경영하고 있다. 그녀는 “내가 30년째 음식을 하는 사람이라 요리에 예술적인 감각을 가미하기에 늘 문화를 가치 있게 여기는데 오늘은 새로운 문화의 경지로 들어선 느낌”이라며 감동했다. 이어 “션윈은 동양의 맥을 그대로 담아 매우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 동작마다 남자 무용수는 기백과 절도가 있고 여자 무용수는 부드러운 리듬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는데, 무척 환상적이었다. 처음 보는 공연이라 더욱 감명 깊었다”라고 했다. 정 명인은 “왜 이 공연을 진작 보지 않았을까 후회했다"면서 "공연을 보는 2시간 내내 누군가에게 이 공연을 꼭 보라고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혼자 보기에 너무 아깝고 많은 분과 함께 이런 분위기에 흠뻑 젖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희망을 주는 메시지로 새로운 장을 열어”

    2018-04-16 18:31 오후
    (주)성일 튜브 조명호 전무이사 부부 션윈 2018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부산에서 15일 오후 2시 막을 내렸다. 공연이 끝나 모든 관객이 공연장을 떠났으나 평소 공연 관람을 즐긴다는 (주)성일 튜브 조명호 전무이사는 아쉬운 듯 로비에 서 있었다. 조 전무는 ”션윈공연이 문화예술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중국고전무가 한국고전무용과는 달라서 상당히 관심 있게 보았고 힐링이 됐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션윈 공연의 막이 오르면 태곳적 전설을 다룬 작품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천상의 존재들이 창세주를 기다려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찬란한 문화와 희망을 전하는 웅대한 극에서 조 전무는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윈예술단’은 중국전통 5천 년 문화를 부활 사명으로 2006년에 뉴욕에서 설립되었으며 유(儒)・불(佛)・도(道) 전통문화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준다. 조 전무는 “션윈공연단의 좋은 취지가 공연에 잘 녹아있고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문화를 선물했다.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션윈공연이 보여준 전통문화의 가치는 현재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귀중한 유산이 되고 있다. 그는 “션윈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며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루시드 폴 父 “매혹적인 이름 ‘션윈’, 단순리듬 아닌 내재적 느낌 있어”

    2018-04-16 16:08 오후
    부산국제환경디자인포럼 조소(曺昭) 고문 부산국제환경디자인포럼의 조소(曺昭) 고문은 “외사촌 동생의 초대로 션윈을 보게 됐는데 무용과 무대 등 공연 수준이 굉장히 높고 배경과 무용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우리나라 사극이나 공연 수준과 비교된다"면서 놀라워했다. 조 고문은 특히 션윈의 특허인 입체적인 무대배경을 꼽으면서 "기교가 대단하고 매우 자연스럽다. 가만히 보니 ‘펑’하고 사람이 물에 빠지면 스크린 화면 밑에서 갑자기 사람이 나타나는 데 매우 실감난다"면서 "우리나라도 션윈의 이 기법을 써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고전무용이 모든 무용의 원류가 되는 것 같다면서 션윈(神韻)의 이름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신운의 운(韻)이 운율 운 자인데 매우 매혹적인 말이다. 단순한 리듬이 아니라 내재적인 느낌이 있다. 이름을 잘 지은 것 같다”라며 이어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조 고문은 공학박사이자 음악가인 가수 루시드 폴의 아버지다. 그는 “아들 곡의 가사를 보면 운율이 있고 내재적"이라면서 "션윈도 내재적 운율을 가지는데 비슷한 느낌”이라고 했다. 조 고문은 사회자의 작품 ‘전대미문의 죄악’ 설명을 들으면서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알았다. 바로 현재 중국 공산 치하에서 파룬따파 수련생이 박해받는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자가 마지막에 한 "불행하게도 중국에서는 션윈공연을 볼 수 없다, 션윈예술단은 미국 뉴욕에서 왔다"는 말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의 에너지, 말로 더는 표현 안돼”

    2018-04-16 13:46 오후
    파비루스 배선화 부산본부장 어제 봄비로 맑게 갠 부산. 한국에서 ‘션윈 2018월드투어’ 마지막 공연이 끝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을 환한 미소와 함께 나오는 3대가 보였다. 파비루스 배선화 부산본부장은 어머니에게 어버이날 선물로 션윈 공연을 선사했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해 기쁘다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배 본부장의 딸도 “션윈 티켓이 100만 원이라도 볼 것 같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션윈 예술단은 유(儒)・불(佛)・도(道) 사상이 담긴 ‘진정한 전통문화’의 부활을 사명으로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되어 아름다운 전통예술을 무대에서 펼쳐내고 있다. ‘션윈(神韻)’은 ‘신성한 존재가 추는 춤의 아름다움’이란 뜻이다. 중국고전무용은 정교한 동작과 고난도의 기교로 내면세계와 전통문화의 깊은 내포를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배 본부장은 “이런 중국 전통무용은 처음"이라면서 "무용수들이 모두 프로 같고 굉장히 경이롭기까지 하다”고 극찬했다. 1부 오프닝 작품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하다'를 보고는 “그 에너지··· 어떻게 말로 더는 표현이 안된다. 계속 입만 벌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평소 공연관람을 즐긴다는 배 본부장은 “무용과 함께 오케스트라 연주를 라이브로 하니 매우 좋았고 서양 음악은 편하게 자주 접할 수 있는데 동양문화는 기회가 거의 없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예술단과 많은 사람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그녀는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내년에도 부산에서 션윈 공연이 열리기를 희망했다.
  • 한국서 활짝 핀 션윈 “내년에 다시 만나요”

    2018-04-16 10:53 오전
    4월 15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션윈뉴욕예술단의 2회 공연이 펼쳐졌다. (전경림 기자) '션윈 2018내한공연’ 3~15일, 10회 공연 성료 “백점 만점 중 백점”, “100만원이라도 보겠다” ‘션윈 2018’ 마지막 부산공연이 지난 15일 오후 2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한국투어의 막을 내렸다. 지난 3일부터 8일간 울산, 원주, 광주, 부산에서 10회 공연을 가졌고 각계 주류인사들과 시민들이 관람했다. 지난해에 이어 ‘션윈2018’은 한국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부산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이 만석을 이뤄 한국에서 션윈공연이 자리를 굳혔다는 평이다. 이러한 흥행도 놀랍지만 신이 전한 5천 년 고대 문명 속에 녹아있는 선량한 가치관과 내포를 무용과 음악이라는 예술적 방식으로 표현한 션윈공연의 가치를 한국인들이 공유하고 공감한 것이 무엇보다 더욱 값지다. (주)디에이스틸 이현태 대표이사 (사진=김국환 포토그래퍼) 진정한 중국문화를 접하고 싶었다는 (주)디에이스틸 이현태 대표이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단체로 5명이 와서 함께 관람했다. 그는 “무용이 아주 절도가 있으면서도 선이 아름답고 품격이 높았다. 무용수의 동작이 한명부터 서른 명까지 똑같다. 어쩌면 저렇게 잘할 수 있나”라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동작이 절도 있게 하나가 되는 것은 무용수 모두 소통이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션윈은 소통이 되는 공연”이라며 감탄했다 또, “션윈공연이 오천 년 문화와 전통을 되살리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 옛것을 잊으면 따라갈 수 없다.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알려야 한다. 현대문화만 접하다보면 잊혀지기 마련인데 전통은 전 세계인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다. 문화를 통한 소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파비로스 부산 글로벌 카운슬러 배선화 본부장.(포토그래퍼 김국환)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서 공연장을 자주 찾는다는 파비로스 부산지사 배선화 본부장은 “3대가 같이 왔다. 어머니가 너무 좋아해서 나도 좋았다. 우리 아이도 티켓 가격이 100만원이라도 볼 것 같다며 매우 좋아했다”라며 기뻐했다. 배 본부장은 “이런 중국전통무용은 처음 보는데 진짜 프로들 같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전체적으로 라이브를 하니 매우 좋았다”라며 “세계적인 무용단을 부산에서 볼 수 있어 고마웠다. 부산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공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며 션윈예술단에 감사와 바람을 전했다.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부산지회 강지훈 부회장 (사진=전경림 기자) 천상세계에 관해 화려한 체험을 한 것 같다는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부산지회 강지훈 부회장은 “컴퓨터그래픽과 무대가 조화를 잘 이루는 기술에 상당히 놀랐다. 동작을 보니 철저하고 그 동안의 땀의 결과가 느껴지며 상당히 신비롭고 정말 대단한 공연이다. 왕실의 화려함이나 서유기의 익살스러운 무대가 매우 즐거웠다. 공연을 보게 돼 영광이다”라며 “나도 음악PD를 했는데 현장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니 생동감이 있고 의상은 말할나위 없이 천상의 의상이다. 선녀를 본 것 같다. 대단히 좋다”라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이 파룬따파(파룬궁)에 관한 내용이라는 강 부회장은 “평소에도 파룬궁이 탄압을 받는 보도를 보면서 오늘날 지구상에 이런 탄압을 받는다는 데 분노감을 가지고 있었다. '전대미문의 죄악', '신성한 르네상스의 시작'에서 다룬 파룬따파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찡했다. 전 세계 사람들이 무용을 통해서 파룬따파의 실상을 공감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부산시립국관현악단 단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소정 (포토그래퍼 김국환) 부산시립국관현악단 단원이자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소정은 “인체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경이롭고 신비하다”라며 “무언극으로 스토리나 사람의 감정이 하나로 이어져 어떤 경계를 뛰어넘는 것 같다. 특히 몽골초원에서의 젓가락 춤은 순수하고 소탈하면서도 해학적인 면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감탄했다.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상임대표 김희매 이사장 (포토그래퍼 김국환) 서유기에서 손오공 나오는 장면이 무척 재미있고 인상 깊었다는 대한민국유권자총연맹 상임대표 김희매 이사장은 “션윈 공연을 두 번째 보는 데 이제 음악이 익숙하게 다가오고 굉장히 좋았다. 색상도 상당히 온화하고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오렌지색과 하늘색이 잘 융합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잔잔하고 맑고 깨끗한 느낌을 받았다는 김 이사장은 “색상도 화려하고 기량도 뛰어나고 무엇보다 연기자 모두 표정이 좋았다. 오늘 마지막 공연인데 피곤한 기색 없이 너무 열심히 잘 해 줬다. 또, 공연을 보면서 가끔씩 갑자기 소름이 돋는 순간을 체험했다. 오케스트라와 배경 스토리가 융합되면서 다른 공연의 작품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매넥스 안국모 대표이사 (포토그래퍼 김국환) 묘족, 손수건 춤이 인상깊었다는 ㈜매넥스 안국모 대표이사는 “칼군무가 좋았다. 몸이 아주 유연하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느낌이다. 특히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으면서 전율이 느껴졌다. 전율이 오는 공연은 근래 보기 드물다. 전체적으로 소름돋을 정도의 에너지를 느꼈다. 현대 악기와 동양 악기가 조화를 이뤄 부담감이 없었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전 직원 같이 보고 싶다. 직원들이 감동을 느끼고 마음이 여유로워질 것 같다”며 경영에 힌트를 얻었다.  안 대표는 션윈공연은 기획부터 배우들까지 너무 완벽해서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다며 “션윈은 잃어버린 오천년 문명을 되살리는 사명을 갖고 있는데 중국에서 공연을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 션윈 공연으로 중국의 전통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중국 못지 않게 한국도 역사가 깊은데 우리나라도 전통을 개발하고 계승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바람을 말했다. 션윈은 중화 5천 년 문명에 바탕을 두고 있다. 중화 전통문화의 중심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충성심, 선량함, 용기와 같은 덕목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런 풍부한 문화유산은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기고 함께 누려야 할 귀중한 보물이다. 중국 5천 년 고대문명의 재현으로 전통문화의 정수를 볼 수 있는 ‘션윈’ 공연이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계속 유치되는 데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겨있다. 특히, 중국영사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션윈공연이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리게 된 것은 공연 관계자들의 노력뿐 아니라 지난해 부산문화회관이 부산문화재단으로 도약한 이후, 재단 측과 부산시 관계자들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문화 휴식공간을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결과이기도 하다. 션윈예술단은 아름다움을 전파할뿐더러 `션윈이 보여주는 전통적 가치관은 전통문화에 기반을 둔다. 이 가장 순수하고 밝은 공연은 전통문화와 역사를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깊이있는 정신과 예술의 모범을 충분히 보여줬다. 공연 주최측 관계자는 “션윈예술단은 세계적인 대공연장 뿐 아니라 여건이 되는 지방의 공연장을 찾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더 많은 지역 뿐 아니라 우리나라 수도권의 대공연장에서 션윈공연이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션윈의 명성을 빛내며 수많은 한국인에게 감동을 안겨준 션윈예술단은 부산공연을 마치고 일본으로 건너가 공연을 펼친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음악만으로도 정말 탁월했다”

    2018-04-15 13:42 오후
    창원시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포토그래퍼 김국환) 2018 월드투어 내한공연의 종착지인 부산. 지난 14일 봄비가 개인 청명한 하늘 아래 부산문화회관은 밝게 빛나고 있었다. 주말 밤을 션윈과 함께 하려는 관객들로 객석은 3층까지 만석을 이뤘다. 공연이 끝난 뒤 만난 메소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는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오케스트라 선율의 조화가 굳이 무용을 보지 않고서도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표현이었다”고 말했다. 전체 오케스트라 단원을 이끌어온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문수경 씨가 주목한 것은 션윈의 음악이었다. 그녀는 “음 하나하나로 공연을 조화롭게 해서 그 음으로 사상과 권선징악 이런 걸 표현한 게 너무나도 대단한 것 같다”며, “서양악기를 쓰면서 중국의 고전 악기를 함께 결합하면서 조금 더 조화로운 느낌이었고, 중국악기를 사용할 때는 훨씬 더 신화적이면서 고전적인 느낌이 들었고, 서양악기를 쓸 때는 현대와 아주 조화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션윈 오케스트라는 동서양 악기가 고정 파트로 편성된 세게 유일의 오케스트라다. 션윈 음악은 모두 오리지널 창작곡으로 얼후, 비파와 같은 중국 전통악기가 서양 풀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배경으로 멜로디를 이끈다. 중국 전통악기가 지닌 독특한 운치와 서양 오케스트라의 정확성, 웅장함이 완벽하게 결합되면서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많은 예술가들이 그러하듯, 문 악장 역시 션윈예술단을 보며 받은 영감이 있었다. 그녀는 “관객이 알 수 있을 만큼 표현할 수 있는 게 정말 힘들고, 연주자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연주를 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연주할 때, 조금 더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들도 느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션윈 오케스트라와 혼연일체를 보여주는 션윈 무용은 어떨까. 문 악장은 “너무 완벽한 무대와 딱딱 들어맞는 조화가 굳이 제가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했던 것 같다”며, 여자 무용수 여러 명이 하는 군무도 너무 아름다웠지만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익살스러운 모습이나 사람의 감정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 뮤지컬이나 오페라적인 요소가 있어 훨씬 더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무용극을 더욱 다이내믹하게 이끌어낸 일등공신은 특허 받은 션윈의 디지털 무대배경 덕분이다. 문 악장은 “어떻게 그렇게 완벽하게 일치하는지 신기할 정도였다”며, “그런 효과가 아주 적절하게 조화된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무용과 음악, 디지털 배경과 의상 등 션윈예술단은 모든 공연예술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 문 악장은 단원들이 일상적인 훈련과 고대 명상수련을 함께 하며 순수한 예술을 선보이려고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그런 훈련과 그런 느낌이 없다면 저런 훌륭한 하나의 퍼포먼스가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며, “모든 단원들이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저런 음악이 나올 수 있고, 무대가 연출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단원들에게 정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얼마나 연습을 많이 했을지 정말 상상이 갑니다. 연습을 얼마만큼 했다는 것은 굳이 말로 표현을 안 해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나 정말 0.01초까지 맞추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단원들한테 박수 쳐주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또 무대에서 무용수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문 악장은 “동서양의 조화와 오케스트라와 무용수들과 모든 스텝들의 조화가 연주자로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받고 돌아간다”며, “(션윈은) 우리나라 공연과는 조금 다르고 또 우리가 흔히 종합예술이라고 하는 오페라라든지 뮤지컬이라든지 많이 보지만 그런 부분과는 또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음악뿐만이 아니고 하나의 감정과 사람들의 동작 하나하나가 모든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고 또 그런 부분이 충분히 관객들에게 전달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직 못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마음을 열고 보신다면 너무 좋은 기회,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션윈 내한공연’ 부산문화회관서 화려한 막 올라

    2018-04-15 13:15 오후
    한국 전통가옥 양식으로 지어 1988년 개관한 부산문화회관 전경(포토그래퍼 김국환) 5천 년 중화 신전문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션윈 2018’ 내한 공연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덕을 숭상하고 신을 공경하는 전통적 가치관을 담은 ‘션윈’에 대한 부산 관객들의 열기는 종일 내리던 빗줄기마저 멈추게 했고, 지난해 전회 매진에 이어 올해에도 만석이 될 만큼 부산 시민들의 션윈에 대한 사랑은 뜨거웠다.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헌신적인 사랑과 관용, 자비는 중국 5천년 신전문화의 핵심적 가치를 담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전통한복디자인부문 명인이자 우리 옷 문화원 김현숙 원장(포토그래퍼 라경림) 션윈 공연에서 무대의상은 하나하나가 예술작품이다. 역대 황제와 장수, 재상의 정교한 복식에서 저잣거리 백성들의 간소한 옷차림까지 수많은 전통복식을 수집해 수작업으로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너무 놀라웠다. 하늘이 열리고 보살들이 내려오는, 신의 존재를 본 것이다”라고 말한 우리 옷 문화원 김현숙 원장. 4월말 ‘우리 옷’ 패션쇼를 앞둔 그녀는 “직접 작품을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이 공연을 보니 거드름 피우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다시 한 번 예술혼을 일깨워주었다”고 했다. 고전무용가 장혜경(포토그래퍼 라경림) 중국 고전무용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왕조와 시대를 거치며 심오한 지혜가 스며들었다. 무용동작은 정교한 기교가 풍부하게 발달하면서 특히 표현력이 아주 강해졌다. 고전 무용가인 장혜경 씨는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무용의 기량이 굉장히 뛰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무용수들이 무대배경과 함께 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했다며 “연출기법이 굉장히 뛰어나 더 생동감 있게 느껴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 손영채 총감독 지난해부터 션윈 마니아가 됐다는 손영채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총감독이자 지휘자, 그는 션윈에서 늘 기대 이상의 충족감을 느꼈다며 극찬을 이어갔다. “서양악기의 최고의 장점과 중국 전통 음악의 장점을 아름답고 조화롭게 작곡한 것에 너무너무 감동했다”며 션윈오케스트라 음악만 두고라도 “곡 자체가 관객들에게 굉장히 깊은 감명을 줄 수 있는 연주였다. 내가 음악을 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음악이 주는 감동은 정말 문화예술의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대일 양육훈련학교 권명옥 대표(포토그래퍼 김국환) 션윈은 미국의 ‘이그재믹’ 교육잡지에서 ‘뇌에 가장 좋은 음식’으로 선정될 만큼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교육적 효과를 나타낸다. 일대일 양육훈련학교 권명옥 대표는 션윈이 가슴에 와 닿는다며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공연이었다. 사람의 내면에 있는 아픔, 고뇌를 승화시킨 아름다운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을 크리스찬이라고 밝힌 권 대표는 “1부에서는 천지창조를 느꼈고, 테너가 노래 부를 때 창조주 하나님이 모두를 축복하는 걸 느꼈다”며 모든 사람이 션윈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 권하기도 했다. 창원시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포토그래퍼 김국환) 창원시립오케스트라 단원이자 메소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을 맡고 있는 문수경 바이올리니스트는 “굳이 무용을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음악만으로도 표현이 탁월해 그 의미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악기의 사용법에 따라 다른 의미가 전달된다는 그녀는 “중국 악기를 사용할 때는 훨씬 더 고전적이고 신화적인 느낌이 들었고, 서양악기를 쓸 때는 현대와 조회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자신도 ‘연주가로서 너무도 많은 에너지를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고 했다. 션윈예술단은 수련을 병행하는 예술단원이기에 더욱 순수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한 문수경 악장은 “음악적으로 내가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관객이 그대로 느꼈다는 건 정말로 좋은 연주를 한 것”이라며 자신도 그런 연주가가 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다고 했다. ‘션윈’의 커튼콜도 볼거리 중 하나다. 수석 무용수들의 몸짓 하나에 관객은 탄성을 자아내고, 석회질처럼 굳은 인간의 선량한 본성을 일깨워 준 그들의 노고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부산 관객들의 ‘션윈 사랑’은 현재 진행형으로 15일 2시 공연을 마지막으로 ‘2018 션윈 내한공연’은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 한국예술문화 명인  “션윈은 신의 존재를 보게 하는 공연”

    2018-04-15 10:29 오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협회 경상권 집행위원이자 전통한복디자인 부문 김현숙 명인 (포토그래퍼 라경림) 하루종일 내린 비 속에서도 14일 부산문화회관은 션윈을 보러 온 관객들로 크게 붐볐다. 지난해 4회 전석 매진에 힘입어 올해도 일찌감치 만석을 이룬 상태. 대체로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은 무료로 제공된 프로그램 북을 유심히 살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연이 끝난 후 김현숙 한국예술문화명인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협회 경상권 집행위원이자 전통한복디자인부문 명인답게 한국 전통복장을 고풍스럽게 차려입고 있었다. 김 명인은 “공연을 보고 너무 놀랐다. 하늘이 열린 느낌이었다. 보살들이 다 내려오더라. 신의 존재를 본 것이다”라며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중국고전무용의 신성한 내포를 직접 체험한 사실을 놀라워했다. 션윈음악은 서양 악기에 중국의 전통악기를 결합해 완벽한 조화를 이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다. 션윈음악을 들은 김 명인은 “음악이 마치 신의 창 같다. 5음 속에서 나의 오장도 함께 듣고 춤추는 것을 느꼈다. 하늘의 에너지가 없다면 이런 공연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중국 음악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5음계는 반음을 사용하지 않아 매우 안정감 있는 소리를 낸다. 중국 고대 의학서적인 ‘황제내경’에서는 이 다섯 가지 음이 각각 몸의 다섯 가지 주요 장기들과 특별한 에너지적 친밀도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 명인은 마지막 작품 ‘신성한 르네상스의 시작’을 보고 “파룬따파 수련자가 왜 중국에서 핍박을 받는지 정확하게 알게 됐다. 유(儒)・불(佛)・도(道) 전통문화를 인정하지 않는 공산당의 유물론 사고에서 정신세계를 인정해버리면 사람들이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지 않겠나. 수행하면 전부 다 자유인이 되는 것이 아닌가?”라며 "공산당은 그것이 두려운 것”이라 말하면서 이 공연을 본 모든 이들도 이 점을 이해했을 것이라며 이제는 중국에서도 열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김 명인은 고조선, 삼국, 고려, 조선 시대의 왕과 왕후 의상을 재현하는 우리 옷 연구가로 평창올림픽 때 전통 복식 패션쇼를 개최한 바 있고 오는 30일에도 패션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 명인은 예술가들의 혼을 다시 일깨워주는 션윈 공연을 보고 나니 직접 작품을 연출하는 사람으로서 거드름 피우지 말고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는 “션윈은 사람들의 영혼을 밝혀주는 좋은 공연”이라며 “션윈예술단이 너무 좋아서 한 분 한 분 얼굴을 보고 싶고 션윈예술단 감독에게 사랑을 전한다. 한국에 션윈예술단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면 좋겠다”라며 복된 밤을 선사한 션윈예술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천상의 신이 나타나 인간을 돕는 모습, 특별한 성취감 느껴”

    2018-04-14 23:50 오후
    지구촌 가족상담 연구소’ 한진주 소장(전경림 기자) 고대로부터 중국인들은 여러 왕조에서 피어난 풍성한 문화는 신이 인간에게 가져다 준 것이라 믿었다. 거대한 힘과 지혜를 지닌 황제는 도를 닦는 수련인으로 백성들에게 천리에 순응하라고 가르쳤고, 국가와 가정, 개인이 가져야 할 도덕적 행위 준칙을 강조한 유가사상은 거의 모든 왕조가 나라를 다스리는 원칙으로 삼았다. 이후 전해진 불교는 개인의 해탈과 참선을 중시하며 중국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치며, 중국전통문화를 이루는 뿌리가 되었다. 하지만 중국공산당이 집권한 이래 수십 년간 이 같은 전통정신문화를 파괴함으로써, 소위 중국내에서 볼 수 있는 중국전통문화는 자기수양이나 신에 대한 공경과 같은 핵심적 요소가 빠져있다. 2006년 뉴욕에서 설립한 션윈예술단은 유불도 사상이 담긴 ‘진정한 중화전통문화’를 펼쳐내어 전 세계인의 각광을 받고 있다. 평소 공연관람을 즐긴다는 ‘지구촌 가족상담 연구소’ 한진주 소장은,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감정코칭, 비폭력대화를 체험과 실습중심으로 강의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전통 사상의 근간을 이루는 ‘권선징악’을 믿는다는 한진주 박사는 ‘션윈’이 흥행신화를 이어가는 것은 “그만큼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국의 신화를 무용극으로 표현한 게 색달랐어요. 천상의 신이 나타나 인간이 소망하는 것을 돕는 그런 모습은 특별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요.” 한 소장은, ‘선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부당하게 고통당해도, 마지막까지 선하게 살아가려는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 신이 그 소망을 이루도록 보살펴 주는 것’에 공감하고 있었다. 여성무용수는 부드러우면서도 박진감 있어서 좋고, 남성무용수들의 몽골댄스 리듬이 특별하게 좋았단다. “오케스트라하고 젓가락 리듬이 같이 어울리는 모습과 남성무용수 전체가 멋있었다”라고 했다. 천상의 신이 인간 세상에 내려 와 인간에게 자비를 베푸는 모습을 무용으로 표현한 게 특별했다는 한 소장. 그녀는 ‘션윈’은 전석매진 될 만큼 충분히 가치 있는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무용수 부부 “화려한 무대 의상…박진감 있는 중국무용 최고”

    2018-04-12 15:49 오후
    조정호·이형심 무용수 부부(포토그래퍼 김국환)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광주 시민들만의 문화공간이 아니었다. 이번 ‘션윈’을 관람하러 온 관객 중 다수는 순천, 광양, 전주, 김제, 광양, 여수, 심지어 목포 등 다양한 지역 사람들이었다. 1부 공연을 마치고 인터미션 시간에 만난 조정호·이형심 무용수 부부는 약간 들뜬 표정이었다. 중국의 역사를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이 색다르게 느껴졌다는 이들 부부는 지금까지 생활 속에서 무용을 즐겨왔던 삶을 살아온 대로 무용에 대해 언급했다. “춤으로만 표현하니까 참 좋았어요. 우리나라 무용은 한이 많고 구슬프고 정적인 데 비해 중국무용은 굉장히 박진감 있는 게 정말 좋았다”라고 아내가 말했다. 션윈 공연의 볼거리 중 하나는 화려한 무대의상이다. 역대 제왕과 장수, 재상의 정교한 복식에서 저잣거리 백성들의 간소한 옷차림까지 수많은 전통복식을 화려한 색감을 덧입혀 수백 벌의 무대의상으로 재창작해냈다. 디테일 하나하나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한 의상은 그 자체로 예술적 영감과 꼼꼼한 수작업의 산물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본 고대문물의 채색에 눈길이 갔다는 조정호 씨는 션윈의 무대의상에 대해 “무용수들의 의상이 굉장히 화려하고 독특했다. 신비로운 색감이 조명과 더하면서 참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 무용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부처님의 모습을 보고 종교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것’이라며, 무대에 등장하는 무용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단다. 순천에서 왔다는 부부 무용수는 “여수에도 공연장이 있으니까 여수에서도 션윈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관람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될 것”

    2018-04-12 13:19 오후
    정홍영 대한사랑 홍보부장(포토그래퍼 김국환) 광주에서 션윈 첫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로비를 총총걸음으로 가로지르는 사람, 바로 정홍영 대한사랑 홍보부장이었다. 평소에 ‘역사문화 지도 강사’를 양성하고 전통문화 복원에 앞장서는 그는 “정말 황홀하고 좋았다. 완벽한 공연이었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무대 공연자들이 스크린 속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가고,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루는 무대와 스크린 속 동작들, 영상들 하나하나 조화롭고 완벽했다.” 중국 고전무용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라는 그는, 어릴 때부터 공연을 좋아해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보고 싶은 공연은 서울까지 관람하러 다닌다고 했다. 자신이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장애인이라고 밝힌 그는 공연을 자세히 보기위해 앞에서 2번째 줄에서 관람했다. 그는 또, 션윈은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당연히 최고 점수를 받을 만한 ‘브라비시모!(세계 최고)’라 표현했다. 음악을 좋아해 집안에 기본적인 음향장비는 다 갖추고 있다는 정홍영 부장은 “무대 위 사회자가 음악을 약이라고 해서, 약이라 생각하고 공연을 관람했다”며 션윈 음악 또한 약과 같은 좋은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션윈의 매 무용극들은 약 5분~10분여 고대의 역사이야기나 신화, 전설 혹은 현대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표현한다. 시대배경은 다양하지만 한결 같이 중화문화의 전통적 가치관이 담겨있다. 충(忠), 효(孝), 그리고 신에 대한 공경심을 소재로 다루면서 소중히 여기고, 영웅은 용기와 단호함 뿐 아니라 원수에게 자비와 관용으로 은덕을 베푼다.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 정 부장 또한 션윈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다. “삶에 대해 항상 부정적이고 지쳐있는 상태라 의욕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 션윈 관람을 계기로 앞으로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아름답게 바라보는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년 전부터 관람하고 싶었지만 공연할 무렵 어머니 상을 당한다든지 각종 일이 발생해 기회가 없었다는 그는 이번에는 전라북도 김제에서 광주까지 혼자 공연을 관람하러 왔다. 초원에서 호방한 기세를 뽐내는 남성 무용수들의 화려한 몸짓 ‘몽골춤의 화려한 색채와 빼어난 기교’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그는 사람마다 “죽기 전에 꼭 한 번 봐야 하는 공연으로 션윈을 버킷리스트에 포함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션윈예술단, 관객에게 감명·희망 남기고 ‘아듀 광주’

    2018-04-12 05:31 오전
    2018 월드투어 중인 미국 션윈예술단은 11일 문화와 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중국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이틀간의 공연을 마쳤다. 션윈예술단은 매년 새로운 작품을 통해 중국의 5000년 문화의 부활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날 저녁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두 시간 남짓한 공연은 모든 관객에게 똑같이 펼쳐졌지만, 그 속에서 관객이 경험하고 느낀 것은 저마다 달랐다. 갤러리 큐레이터를 했던 김은옥 씨 (전경림 기자) 갤러리 큐레이터를 했던 김은옥 씨는 미술 전공자답게 션윈의 화려한 색깔과 고운 무용 선에 주목했다. 김씨는 “색깔마다 느낌이 있고 사람에게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중요하다”면서 “특히 녹색과 주황색은 보색관계라 가장 화려하게 보이므로 촬영 등에 많이 사용하는데 션윈이 보색을 많이 사용한 것에 놀랐다”라고 말했다. 또 “중국 무용의 선이 아주 곱다는 것을 느껴 놀랐다”며 “(무용의) 유연함과 아름다움이 중국 역사 못지않다”고 감탄했다. 양동렬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 (전경림 기자) 양동렬 광주과학기술원 석좌교수는 션윈의 창의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미국 특허를 취득한 무대배경에 흥미를 보이면서 “굉장히 창의적인 아이디어다. 세계에서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음악과 무용을 창의적으로 잘 연결했다”며 깊은 감명을 표시했다. 홍재식 인테리어업체 대표 (전경림 기자) 홍재식 인테리어업체 대표는 무엇보다 션윈이 보여주는 권선징악, 인과응보 등 전통사상에서 ‘정의 구현’을 느끼고는 감동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사회에서 촛불혁명을 통해 정의가 일상화되는 사회로 전환하려는 시점에 있다. 정의가 일상화되어야 올바른 국가와 사회가 되고 우리의 사랑하는 후손에게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션윈 공연이 이런 것과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 매우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지구촌 가족상담연구소의 한진주 상담심리학 박사 (전경림 기자) 지구촌 가족상담연구소의 한진주 상담심리학 박사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 인간에게 은혜를 베푸는 신의 모습에 감동했다. 한 박사는 “신 또는 천상의 존재가 나타나 사람들의 소망을 성취하게 해주는 것이 색다르고 특별했다”라면서 “나는 권선징악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2018션윈 작품 중 ‘깨달음’ ‘신선세계에서 궁술을 배우다’ ‘전대미문의 죄악’ ‘신성한 르네상스의 시작’은 인간이 어려움에 처할 때 신 또는 천상의 존재가 나타나 도와준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용환 소장 부부 (전경림 기자)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김용환 소장은 공연이 시작했을 때만 해도 ‘일반적인 공연이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공연이 진행될수록 느낌이 와 닿았고 무용수들의 성실한 태도에서 감동과 희망을 느꼈다. 김 소장은 “무용수들의 노고와 노력에 희망을 얻었다"면서 "공연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고 아주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도 더 열심히 살고 이런 것을 더 찾고 좀 더 나누면서 살되 각박한 현실에서 좀 떨어져 정신수양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송영은 한국예총광주광역시연합회 사무처장은 “전체적으로 매우 세밀하면서도 웅장한 게 좋았다”며 만족감을 내비치는 한편 션윈의 광주 공연을 돕는 과정에서 문화행정기관에 느낀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 처장은 “좋은 공연을 광주시민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게 마땅한데도 오히려 (션윈을) 수용하는 데 여러 기관이 정치적 이유를 들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문화수도이자 평화인권의 도시 광주에서 문화주권을 지켜주지 못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광주시민이자 문화행정을 맡은 한 사람으로서 아쉽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관계자들에게 “문화를 정치적 이유로 억압하거나 자유를 구속하는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어쩔 수 없는 상황인 줄 알지만, 문화수도 광주에서 당당함을 가져달라”라고 주문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션윈, 탁월한 감동이 있었다”

    2018-04-11 16:45 오후
    더슬림 의원 김남호 원장 (김국환 기자) 지난 10일 2018 션윈 월드투어 광주공연이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막을 열었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무대는 1600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1부가 끝난 뒤 만난 더슬림 의원 김남호 원장은 “션윈은 탁월한 감동이 있다”며, “중국 고전무용의 원류를 본 것이 흥미로웠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고전무용과도 닮은 부분도 많이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션윈예술단이 완벽 부활시킨 ‘중국 고전무용’은 서양의 발레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난도가 높고 체계가 완벽하며 표현력이 풍부한 예술형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수천 년을 거치며 풍부한 표현력과 정교한 동작을 갖춘 중국 고전무용은 도약, 공중회전 등 풍부한 기교가 발달해 극중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섬세하고 생생하게 표현하는데 탁월하다. 김 원장은 “션윈의 예술 수준이 상당히 오랫동안 정제된 예술인 것 같다”면서, “무용수를 배출하기 위해 대학교육을 연계해서 배웠다고 하니 상당히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페이티엔 예술학교와 페이티엔 칼리지를 통해 중국고전무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션윈예술단 단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음악에 관심이 많아 션윈 오케스트라에 주목한 김 원장은 “서양음악이 베이스로 깔리면서도 비파나 얼후 등 중국악기의 특징을 잘 표현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사람에게는 오장(五臟), 우주에는 오행(五行), 음악에는 오음(五音)이 있다. 고대 음악의 ‘악(樂)’은 ‘약(藥)’으로 쓰이기도 했다. 김 원장은 “태교음악으로 모차르트같은 서양음악도 있지만, 동양의 고전음악도 인간의 삶을 평화롭게 치유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현대화되고 현대음악이 많이 유행하지만, 션윈이 고전 문화를 표현하는 것처럼 각 나라의 고전문화가 활발하게 소개되었으면 좋겠고, 우리나라도 션윈과 같은 좋은 무용단과 오케스트라를 만들어서 세계를 순회하면서 소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션윈 관객 인터뷰】 “신이 아니고는 만들어낼 수 없는 작품”

    2018-04-11 15:59 오후
    피아니스트 강정덕 (김국환 기자) 4월 10일 ‘2018 월드투어 내한공연’이 열린 광주문화예술회관은 한층 들떠있었다. 광주에서의 첫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연신 기대감 가득한 표정이었다. 공연이 끝난 뒤 만난 피아니스트 강정덕 씨는 “공연에 대해 기대를 하고 왔는데, 보고 나니 기대 그 이상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공연을 기다렸다가 예매해서 보러 왔다는 강 씨는 “션윈이 좋아서 죽을 것 같다”며, “신이 아니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 생음악과 동작, 무용을...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는 이제 어디서 하든지 션윈 공연을 한다고 하면 가서 볼 것 같습니다.” 션윈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중국고전무를 기반으로 하되, 스토리가 있는 무용극부터 민족, 민속무용까지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당나라 군인들의 패기 넘치는 무용, 유유히 날리는 한나라 여인의 긴 소매춤 등 관객들은 고대 중국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다. 피아니스트 강정덕 씨는 가장 기억남을 프로그램으로 ‘깨달음’을 꼽았다. ‘깨달음’은 전쟁터에서 승승장구 했던 한 장수가 죽은 이들을 바라보며 죄책감을 갖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깨달음의 길을 걷는 이야기다.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바위의 마음까지 움직인다는 내용으로 무용수의 결의에 찬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강 씨는 “작품을 보면서 사람의 욕심을 버리니 이루어졌다는... 가슴의 열정이 없으면 안된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말했다. 음악가인 그녀가 가장 주목한 건 오케스트라. 강 씨는 “오케스트라가 하나하나 그 음을 어쩌면 그렇게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삐걱거리지 않고 하나같이 한 사람이 연주하는 것 같이 하는지 그게 너무... 신이 아니고 인간이고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다.”라고 말했다. 션윈 오케스트라는 서양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바탕으로 얼후와 비파 같은 중국 전통악기 선율을 더해 참신하면서도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독특한 효과로 특허 받은 션윈 최첨단 디지털 배경 스크린은 살아 움직이는 듯한 무대배경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는다. 아름다운 무용, 절묘한 하모니의 오케스트라, 생생한 무대배경 등 션윈은 무용을 친숙하게 느끼지 않는 사람도 즐길 거리가 많다. 강 씨는 “우리같은 예술인들은 어떻게 해도 잘 이해하지만, 일반인, 아니 전혀 문외한인 사람도 션윈은 함께 공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의미 있다”면서, “공연을 보면서 저 정도면 예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시는 분도 와서 보고 아 저게 예술이나, 저게 음악이구나, 저게 춤이구나...하고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피아니스트 강정덕 씨는 “션윈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며 행복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