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명’ 돌파

황효정
2024년 01월 4일 오전 11:35 업데이트: 2024년 01월 4일 오후 2:33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한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

4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전 대표는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머지않아 중앙당 설립 요건을 갖출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이다.

그러면서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나 아직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서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원 원서 좀 받아달라는 것 없이 정말 자발적인 당원만으로 어느 정도 규모가 모인다면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큰 의미가 있는 시도”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현역의원으로서는 허은아 전 국민의힘 의원이 처음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 상태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외 범야권 의원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