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평생 본 공연 중 가장 훌륭하다”

2010년 3월 3일

션윈을 관람하고서 평생 본 공연 중 최고였다고 말하는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은성 교수(김국환 기자)

 

28일 밤 션윈예술단 대구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렸지만 한 남성은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다. 천안 백석대학교 실용음악과 김은성 교수였다. 그는 집이 있는 부산에 내려왔다 지인을 통해 대구에서 열리는 션윈예술단 공연 소식을 들었다. 공연을 관람한 그가 자리에서 일어면서 처음 한 말은 “이런 공연인 줄 몰랐는데 정말 훌륭하다. 밤새 공연을 더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오케스트라와 무용이 함께하는 공연은 봤지만 여기에 영상까지 이렇게 어울리는 공연은 처음입니다. 제가 평생 본 공연 중에 가장  훌륭한 공연입니다.”

그는 공연 중 영상과 무대가 연결되는 부분이 정말 매끄럽고 짜임새 있어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후반부에 선녀와 나무꾼 같은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와! 어떻게 그렇게 영상을 처리했는지. 진짜 선녀가 하늘로 날아가고 바위가 깨지고 부서지고. 정말 어떻게 만든 거인지 물어서 다음에 저도 이런 걸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중국전통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션윈오케스트라도 그를 놀라게 했다.

“일반적으로는 이런 공연은 녹음된 음악에 맞춰서 하는데 그런 음악보다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니까 훨씬 생동감 있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연예술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렇게 오케스트라와 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특히 중국 전통악기를 함께 연주해 독특한 음색이 듣기 좋았어요. 일반적인 오케스트라는 우리가 흔히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하지만 션윈오케스트라는 다릅니다. 정말 재밌어요.”

그는 션윈을 보고 난 소감을 밝히면서 가끔 말을 잇지 못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요?”라며 한동안 생각에 잠기기도 여러 번이었다.

“션윈은 그냥 천상의 목소리 같습니다. 몸동작 하나부터 모든 것이 그냥 천사가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션윈이라고 하지 말고 차라리 천사나 Angel 예술단이라고 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빠져들고 감동의 깊이가 더해가는 공연. 그는 션윈을 이렇고 설명했다.

“학교가 이번 주에 개강하거든요. 학생들에게도 꼭 션윈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요. 혹시 이런 예술단이 오면 꼭 보라고 추천할 겁니다. 저도 내년에 꼭 다시 보러 올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