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 대한민국의 허리를 감동케 한 션윈 공연

2012년 3월 2일

3월 1일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에서 열린 션윈 공연이 입추의 여지없이 몰려든 충청지역 관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사진=김국환 기자

 

 

3월 1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이 진행됐다. 한국의 허리에 위치한 중부지방 핵심도시 대전은 한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와 관세청 등 10여개의 정부대전청사, 군수사령부, 3군 대학이 자리한 고장으로 과학ㆍ군사ㆍ행정ㆍ교육의 요람이다. 대전에서는 처음 공연을 펼친 션윈 공연에는 행정관료, 군 장성, 교육ㆍ과학ㆍ문화예술계 인사 등 각계각층 다양한 충청지역 관객들이 몰려 매진을 이뤘고, 2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대구 공연의 감동을 고스란히 이어갔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도 꼭 한번 보여주고 싶은 공연입니다” 충청남도 김종성 교육감의 말이다. 평소에는 중국의 역사와 고전, 다양한 중국 민족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는 김 교육감은 “이런 공연을 학생들에게 좀 보게 했으면 좋겠다. 찬란한 중국의 역사와 함께 깊이 있는 무용과 독특한 영상예술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임성수 교수도 션윈의 교육적 가치를 언급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머리와 입만 있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은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몸을 가꾸는 사람이 드물다. 션윈 무용수들이 그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굉장히 어려운 동작을 하는데 그 무용 속에서 진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용수들의 지난한 자기연마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무용의 원류를 션윈이 펼쳐 보인 중국 전통에서 찾은 카이스트 김명석 교수는 “동양 문화의 진수, 문명의 진수가 세계로 전파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스럽다. 동양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의 예술을 전 세계에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감격했다.

 

3월 1일 낮 공연이 매진되며 충남대학교 정심화 홀 로비가 대전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사진=김국환 기자

 

 

 

공연이 끝난 후에도 감동의 여운은 계속됐다.

 

“연잎 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청주시립국악단 정규현 단무장은 공연이 끝났는데도 그 감동이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다며 “(우리는) 인의예지신 이라든지 충과 같은 전통적인 가치를 잊고 산다. 송나라 목계영이 남편을 대신해 나라를 지키는 모습과 (청나라 호위무사와 연무장 등) 무사들의 용맹스러운 모습과 전통적 가치를 통해 현재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션윈에서 중국의 역사, 문화, 전통, 이념, 사상, 선(善)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보았다는 계룡시 이기원 시장은 “결국 인간은 선을 지향한다. 나와 배치된다 하더라도 무엇이 선인지를 찾아야 한다. 역사적으로 휘황한 문화를 지닌 중국이 앞으로는 평화를 지향했으면 한다고 힘을 실었다.

 

대전지방경찰청장 이상원 청장은 ‘선택’을 본 후 세계가 평화로운 세상이 돼야 하는데 한쪽에서 억압당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런 일 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대의 역사 이야기와 신화, 전설 및 현대 이야기를 표현한 션윈 공연은 충, 효 그리고 신에 대한 공경, 용기, 자비와 관용을 잘 표현하며 군사와 행정, 교육의 도시인 대전을 감동시켰다. 대전에서 2회 공연을 펼친 션윈 공연은 3월 3일, 4일 경기도 안양아트센터에서 수도권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 김국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