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천국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무대”

2010년 2월 9일

지난 6일 미국 LA 션윈공연장을 가득 메인 관객들

‘천사의 도시’ 미국 LA가 지난 5일부터 부산스러워졌다. 3월 열릴 예정인 오스카 시상식에 앞서 LA를 뜨겁게 달군 것은 바로 션윈뉴욕예술단이었다. 이번 방문을 포함해 지난 4년 동안 션윈예술단은 다섯 번이나 LA를 찾았다. 션윈공연이 열리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뮤직센터는 반가운 친구를 만나러 온 많은 관객으로 북적였다.

 

 2009년 오스카 최우수 시각효과상 수상자 버트 달튼(오른쪽)과 그의 아내 수린다

 

버트 달튼(Burt Dalton)은 특수시각효과의 대부이다. 그는 2009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으로 오스카 최우수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영화 ‘스타 트렉’(Star Trek 2009)로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오스카 최우수 시각효과상 후보로 선정됐다.

지난 7일 달튼은 부인 수린다(Sulinda)와 함께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공연장을 나서던 그는 “이 공연을 아주 좋아합니다”라며 웃었다. 그는 “저는 아주 많은 중국역사를 알게 됐어요. 션윈예술단은 오랜 역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재현했어요. 그것도 정수만 골라서요. 무대가 정말 미묘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에서 시각효과를 담당하는 그는 무대의 색채와 의상이 놀라웠다며 “의상은 너무나 멋졌어요. 제가 특히 화려하고 밝은 색채를 무척 좋아하거든요”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 고전무는 생소하면서도 독특했습니다. 아주 조화로웠고 또 전통적이었어요”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직접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에 대해서도 그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말 음악은 최고였어요. 모든 음악이 두 개 현을 가진 악기(얼후)에서 시작됐는데 전 그 악기를 정말 좋아하게 됐어요.”

함께 공연을 관람한 그의 아내는 “3D 스크린배경이 매우 놀라웠어요”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배경을 본 적이 없어요. 마치 천국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더글러스 데이비(Douglas Davey)는 영화?TV에서 알아주는 최고의 음향효과 전문가이다. 그는 드라마 ‘스타 트렉’ (Star Trek: The Next Generation)에 참여하며 미국 영화?TV계의 최고를 가리는 에이미 시상식에서 다섯 차례나 최우수 음향효과상을 받았다. 지난 7일 저녁, 데이비는 여자 친구와 LA 션윈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의 감동이 채 가라앉지 않은 그는 “공연에 흠뻑 빠졌어요”라며 들떠 있었다. 소리 전문가답게 그가 가장 눈여겨본 것은 션윈예술단의 오케스트라였다.

 

“저는 진정한 악기를 좋아합니다. 그것은 아주 미묘하죠. 션윈오케스트라는 중국전통악기와 서양 악기를 정말 잘 결합시켰어요. 음악도 아름다워서 사람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어요. 무용과도 빈틈없이 잘 어울렸고요. 무대마다 다른 이야기와 다양한 의상, 독특한 풍격의 스크린배경도 인상깊었어요. 스크린에 비친 그림은 고화질 사진으로 한번 보고 싶어요.” 지금까지 중국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그는 “션윈공연을 본 후 진정으로 중국문화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션윈을 보며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에이미 최우수 음향효과 상을 받은 더글러스 데이비(오른쪽)와 그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