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정유선박사,”내면세계 표현한 수준높은 무대”

2010년 2월 20일

▲정유선 한중문화정보연구소 연구교수(사진=윤태화 기자)

 

상명대 한중문화정보연구소 연구교수인 정유선(鄭有善.사진)박사는 중국 공연 예술을 연구 중이며 북경사범대에서 경극과 관련이 깊은 중국 설창(說唱)예술을 전공할 만큼 인간성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예리한 상상력과 더불어 중국예술에도 조예가 깊다.

 

중국 고대희곡 발전의 문학적 토양이 된 설창(說唱)예술은 시가, 연기, 음악, 춤을 하나로 융합한 예술형식으로 중국의 민간예술이다.

 

중국문화와 예술을 겸험한 정유선 박사는 17일 수원에서 펼쳐진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을 감상하고 "전체적으로 수준이 대단히 높아 놀랍다"며 "공연의 맥락이 공연단의 이름처럼 내면연기를 충분히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을 느꼈다.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용자체가 션윈에서 추구하는 메시지가 많이 담겨있었고, 다양한 구도, 훈련 등을 볼 수 있어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무송타호(武松打虎)’에서 바로 호랑이를 때려죽이는 장면이 아니라, 보이지 않으면서도 내면세계를 여러 사람들이 몸으로,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무송타호’는 수호지의 영웅 무송이 경양강(景陽崗)의 사람을 해치는 흉악한 호랑이를 백성들을 위해 때려잡아 화근을 없앤다는 이야기다.

 

정유선 박사는 또 수수(水袖 소매춤)는 전통예술에서 내면세계를 표현할 때 많이 쓰는 기법으로 공연 전체에 군데군데 남아 있었다며 션윈의 아름다운 춤동작에 찬사를 보냈다.

 

"각기 다양하고 독특한 소수민족을 이야기 했지만 전통성을 부여하는 것은 한족을 위주로 했다는 느낌이 들면서 중화민족(中華民族)을 부각시켰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공연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서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은  23일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 열리며 2월 25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시민회관에서 7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연문의는 고객센터 1644-1390 (www.aimn.co.kr)와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