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뉴욕예술단]“예술의 최고 경지를 선사한 션윈”

2010년 1월 16일

영국 버밍엄 발레단 수석무용수 차오츠(Getty Images)

 

2010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션윈(神韻)예술단이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많은 예술가는 션윈이 그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고 평가했다.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노 차오츠(曹馳)도 그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영국 버밍엄 로열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세계 3대 발레 콩쿠르로 불리는 바르나 발레 콩쿠르에서 금상을 받으며 ‘중국 발레왕자’라는 애칭을 얻었다. ‘마오의 마지막 댄서(Mao’s Last Dancer)’라는 영화에서는 주연인 리춘신(李存信)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독특한 풍격을 지닌 션윈

 

그는 작년 영국 문화부 관리의 초청으로 처음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션윈은 다채롭고 내용이 풍부하다. 전반적인 무대 예술효과도 아주 정교하고 독창적이며 큰 규모의 독특한 풍격을 지녔다”라고 평가했다.

 

또, “션윈 공연이 뛰어난 예술성과 정신적인 감화력으로 많은 관중의 공감을 얻었으며 최고 경지의 예술을 표현했다”라며 “많은 사람이 직접 션윈의 감동과 에너지를 느껴볼 것”을 추천했다.

차오츠는 “션윈은 아주 다채롭고 내용이 풍부하다. 중국 고전무용, 민족무용 및 민간무용을 훌륭히 소화하는 무용단과 가곡, 얼후(二胡) 등의 동양악기와 서양악기를 합주하는 악단이 함께하는 아주 독특한 풍격을 지닌 예술단이다.

 

이는 단순한 내용의 공연이나 갈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션윈을 찾는 많은 관객이 션윈의 성공을 말해준다”라며 “션윈은 매년 프로그램을 완전히 바꾼다. 이는 대단한 창조력이다. 외국에서 성장한 션윈예술단이 전 세계무대에 중화 전통문화를 알린다는 것은 아주 대단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차오츠는 고난도 동작을 우아하게 소화하는 션윈 무용수의 기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무용의 자태가 우아하고 아름답고 무대 효과도 아주 정교하고 독창적이다. 무용수의 협조가 잘 이루어졌고 서로 호흡도 아주 잘 맞았다. 그래서 조화롭고 우아한 무용을 펼쳐낼 수 있었는데 이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영화 ‘마오의 마지막 댄서(Mao’s Last Dancer)’에서 리춘신을 연기하는 차오츠의 모습(캡처 화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단원들의 열정

 

차오츠는 션윈공연이 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높은 예술성과 정신적인 감화력으로 폭넓은 관중의 공감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그는 “기교가 가장 기초이긴 하지만 내재적인 예술성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관중이 작품을 좋아하고 내심으로 공명하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래식 예술은 내포가 아주 깊어 많이 알면 알수록 부족함을 느낀다. 무용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무대에 오른 무용수가 기교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매 순간 관중의 시선을 잡아끄는 내재적인 풍모와 예술적 감화력이야말로 무용수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단지 무용 기교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무용수의 내재적인 수양, 지식수준, 인품, 성격, 인생역정 등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무용수의 창작과 표현력의 원천이자 동력이 된다.”

차오츠는 관객의 공명을 이끌어내는 션윈이 무용계에 시사하는 바는 많다고 말했다. 그는 “션윈을 보는 것은 마치 시공을 초월한 여행처럼 자신의 예술과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무용이 생계수단인 나와 같은 무용수는 션윈 단원들처럼 그렇게 열정적이 못하다. 예술에 대한 열정과 관중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려는 그들의 열정은 정말로 관객을 감동시켰다. 우리는 이것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차오츠는 보다 많은 사람이 션윈을 관람하고 션윈의 감동과 에너지를 직접 느껴볼 것을 추천했다. 그는 “만약 TV 화면으로 공연을 본다면 연기자의 기교와 신체 움직임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현장에 가야만 비로소 션윈이 펼쳐내는 예술의 강력한 진동과 감화력, 공연 중에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오츠(曹馳)의 이력

 

베이징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웠다. 베이징 무용학원에 다니던 1993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해 ‘중국 발레왕자’란 애칭을 얻었다. 1994년 2월 영국 버밍엄 로열발레스쿨에 진학, 1995년 졸업 후 영국 버밍엄 로열발레단 예술총감독이자 ‘미녀와 야수’를 안무한 데이비드 빈틀리의 총애를 받았다.

 

1998년 세계 3대 콩쿠르의 하나인 바르나 발레 콩쿠르에서 금상을 획득하고 2002년 버밍엄 로열발레단의 수석무용수가 됐다. 버밍엄 로열발레단은 1931년에 창단되어 영국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찰스 왕세자가 총재로 있다. 세계 3대 무용단으로 꼽히는 유명한 영국 로열발레단과는 자매단체이다.

차오츠는 유명한 발레리노 리춘신(李存信)의 자전적 소설 ‘마오의 마지막 댄서’를 각색한 동명의 영화에서 성인 리춘신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는 중국 공산 정권을 잡았던 마오쩌둥의 문화 혁명을 위해 선발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이념을 불태우며 예술계에 입문한 리춘신이 정치와 이념 속에 길들어 맹목적으로 춤을 추다 열정을 발견한 후 새로운 세계로 도약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