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 주혜란 (사)남사당 이사장 “션윈을 통해 치유의 메세지를 느꼈어요.”

2014년 2월 10일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사)남사당 주혜란 이사장과 남편 채명규 씨. (사진=전경림 기자)

“공연를 보면서 치유의 메시지를 느꼈어요. 사람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는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배경스크린의 황홀함 그리고 무용수의 무용을 보면서도 치유됨을 느꼈는데, 오늘날의 ‘음악치료’ ‘미술치료’ ‘그림치료’ 등 이런 게 오래전 중국에서 나온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의학박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사)남사당의 이사장인 주혜란 씨가 션윈에술단 공연을 보고 전한 소감이다. 지난 9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내한 순회공연을 시작한 션윈국제예술단은 ‘5천년 중국문명의 부활’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주 이사장은 “션윈을 보니 인간의 기본 권리를 문화에 두고 있는 중국전통문화가 얼마나 풍부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면서 “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나라가 중국이라는 것을 볼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주 이사장의 남편이자 건축가인 채명규 씨도 이 말에 동의하며 “중국문화가 동양문화권의 중심인데, 앞으로 이런 문화를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면 정말 다양한 문화가 전개되고 꽃 피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주 이사장 부부는 공연의 화려함과 풍요로움에 대해 극찬을 했다.

“원더풀한 공연입니다. 원래 중국문화의 전통은 굉장히 풍요로운 색채, 왕을 중심으로 한 지금의 자본주의에 버금가는 화려함이 있잖아요. 중국이 공산화 되면서 그런 뿌리를 많이 잃어버렸는데, 오늘 공연을 보니까 그 뿌리가 전통문화에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션윈예술단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고전무용은 션윈 공연의 핵심으로 중국의 다양한 민족․ 민속 무용을 아우르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채 건축가는 중국고전무용에 대해서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무용수들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보통 무용하면 서양 무용을 생각하기 쉬운데 동양적인 의상과 무용도 서구문화 못지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무술적인 부분은 서양 무용이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일 거 같습니다. 정말 대단한 경지에요. 엄청난 기량을 연습을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션윈공연에서 오케스트라 음악도 빼놓을 수는 없다. 현악기, 타악기, 목관 및 금관 악기로 구성된 서양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배경 삼아 영혼을 울리는 얼후, 섬세한 비파와 같은 중국 전통 악기들이 선율을 이끈다. 서양 오케스트라의 에너지와 장중함은 중국 악기의 독특한 스타일고 만나 극적이면서도 참신한 사운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주 이사장은 “(션윈오케스트라) 음악 속에서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동서양 악기가 융합된 것이 신비롭고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성악가의 노래가사에는 잊고 있던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에대해, 내면의 정신문화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동양문화 자체가 그런 거 같다. 신비로운 공연이었다”며 거듭 션윈음악의 감동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채 씨는  “공연은 기획이 잘 짜여 있고, 의상과 색채 그리고 배경이 정말 우수했다”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 공연을 꼭 봤으면 좋겠다고”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