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행보 재개한 尹, 청계천·시장 찾아 “물가 잡는데 최선”

황효정
2024년 05월 10일 오후 4:25 업데이트: 2024년 05월 10일 오후 4:25

윤석열 대통령이 청계천과 영천시장을 찾아 민생 행보를 재개하며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취임 2주년 당일인 10일 윤 대통령은 서울 청계천을 방문해 산책 중인 시민들과 소통하며 외식 물가 등 민생에 관한 의견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이 민생 현장으로 나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4·10 총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인근의 전통시장인 영천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했다. 서민들이 자주 찾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꼽히는 영천시장에서 윤 대통령은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생활 물가를 점검하고 장을 보던 시민들과도 물가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참모진 인선을 마무리하며 3기 대통령실 구성을 완료했다. 3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는 정치인 출신인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기용됐다.

정무수석으로는 재선을 지낸 홍철호 전 의원이, 민정수석으로는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임명됐다. 시민사회수석에는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 그리고 민정비서관 자리는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이, 공직기강비서관 자리는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각각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