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치적 민감도 최고조”…‘시(詩)’ 한편에 엄청난 후폭풍 [차이나 인사이더]

2022년 07월 20일 차이나 인사이더

매미를 다룬 한 편의 시(詩)가 정치적으로 민감해진 가운데 작가는 사과를 강요받았는데

그 시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을 암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놓고 그렇게 보이는 내용은 없습니다.

어찌된 사연일까요?

구소련 이후, 매미와 여름 더위에 대한 시가 정치적 조크가 된 이유를 파헤쳐 봅니다.

아울러 영국 귀족원의 데이비드 알톤 경과도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그가 왜 인권을 위해 싸우는지, 어째서 중국에 의해 제재를 당했는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도 들어봅니다.

그 외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China Insider’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데이빗 장입니다.

미국에서 고기를 대체할 별미로 매미를 띄워주던 걸 기억하십니까?

중국에서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난을 받고 있죠.

여름철 매미를 보면서 느꼈던 짜증을 표현한 시 한 편이 중국에서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희극적인 문체로 지어진 이 서투른 시는 소련-중국식 농담으로 해석되고 있고, 작가는 사과를 강요받았는데 그 시가 최고 지도자를 암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시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과 관련 있는 560개의 신조어를 정리한 앱에 수록돼 있습니다.

중국에서 인터넷에 대한 정치적 민감도는 역대 최고의 정점을 찍고 있습니다.

대중가요 신곡의 가사를 차용했던 또 다른 이용자의 댓글 역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구소련 시대 농담에 빗대고 있는데 이런 식입니다.

어떤 남자가 붉은광장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다가 KGB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데려가서 보니 전단지가 백지인 겁니다.

남자가 말합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두가 아는데 뭐하러 굳이 내용을 적습니까?”

어째서 매미에 대해 쓴 시가 “정치 상황에 무감각하다”는 이유로 시를 지은이로 하여금 공개사과까지 하게 만들었을까요?

보시는 화면은 지금은 삭제된 시의 내용입니다.

시를 쓴 쉬안커링은 상하이의 신문사에서 기자 겸 편집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한 줄씩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은 제가 해석한 내용입니다.

이하 생략…

<나머지 내용은 상단의 영상을 통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