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포크타임스) 고대 중국의 전통극과 초기 유럽 오페라에서 성행했던 벨칸토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소리를 내는 창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늘날 동양과 서양 모두에서 높은 음역의 소리를 내는 진정한 벨칸토 창법은 사라졌다.
션윈 성악가들은 중국어 가사를 벨칸토 창법으로 부른다. 성악곡의 노랫말은 삶에 대한 철학적인 성찰과 깊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캘리포이나주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존 하겐바흐 씨는 지난 1일(현지시간) 아내와 딸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공연예술센터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기대 이상이다”며 “특히 션윈 성악곡 가사가 전하는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말했다.
“신을 믿는 사람이 더 많았더라면 이 세상은 더 좋았을 것이다. 인간은 때론 스스로가 자신의 적이 되기도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의 딸 에이미 하겐바흐 씨도 “‘무신론과 진화론이 오늘날의 세상을 망치는 주범’이라는 가사는 진리”라며 “이 성악곡 가사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미 하겐바흐 씨는 또 “이날 공연을 통해 ‘자유’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며 “예술가들의 퍼포먼스와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전통 가치관을 모든 사람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겐바흐 부부는 “션윈이 중국이 아닌 뉴욕에서 왔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도 “션윈 공연 덕분에 중국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의 딸 에이미 하겐바흐 씨는 “공산당 통치 이전의 중국 문화를 공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은 올해 8개 공연단으로 나눠 전 세계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 관객들은 오는 2월 서울,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서 션윈 공연을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