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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후쿠오카 공연 성황…“眞·善·忍에 눈뜨는 새 시대가 왔다” 관객들 감탄

2024년 02월 16일

일본을 순회공연 중인 션윈예술단이 지난 15일 후쿠오카 선팰리스홀에서 오후와 저녁 두 차례 공연을 펼쳤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션윈예술단은 고전무용과 음악을 통해 중국의 잃어버린 전통문화의 부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두 차례 공연은 모두 만석을 이루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치과의사, ‘진선인(眞善忍)에 눈뜨는 새로운 시대 도래’ 감격

2024년 2월 15일 저녁, 치과의사 마츠오카 코지(松岡孝治) 씨가 후쿠오카 선팰리스홀에서 열린 션윈뉴욕예술단의 두 번째 공연을 관람했다. | 테라다 료헤이/에포크타임스

“모든 공연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멋있고, 무용가들의 유연한 움직임과 표현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매일 훈련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오길 잘했다”며 이날 저녁 공연을 감상한 치과의사 마츠오카 코지(松岡孝治) 씨는 이렇게 전했다.

그는 배우들이 입는 유려한 의상에 대해 “일본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색채로 눈을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션윈 홈페이지에 따르면, 션윈의 의상은 중국 역대 왕조의 양식과 천상세계 존재들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기에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무용의 배경음악으로는 동양과 서양의 매력을 겸비한 오케스트라가 오리지널 곡을 연주한다.

“맨 앞자리에 앉은 덕에 소리가 아주 직접적으로 전달됐고 함께 보러 온 어머니도 감동을 받으셨다. 매우 힐링이 되고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마츠오카 씨는 말했다.

션윈예술단은 신(神)이 전했다고 하는 중국 전통문화의 부흥을 표방한다. 왕조는 바뀌고 시대는 변했지만, 불굴의 신념이나 선량함처럼 현대에 이르기까지 맥을 이어오는 중국 고대의 미덕이 션윈의 무대에서 재현된다.

마츠오카 씨는 정신수양법인 파룬궁 수련생들이 ‘진선인(眞善忍)’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펼치는 현대극 공연에 대해 “지금 그런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파룬궁도 그렇지만, 신을 소중히 여기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여러분들이 깨어나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명예교수 겸 작가 “전통문화 부흥이 가장 중요하다”

이날 경제학과 명예교수이자 작가인 이토 유키오(伊藤幸男) 교수는 저녁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예술적으로도 훌륭한 공연이었지만, 중국 공산당의 탄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런 일이 하루빨리 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은 1999년부터 파룬궁에 대한 잔혹한 탄압 정책을 계속하고 있다. 파룬궁으로 알려진 파룬따파(法輪大法)는 ‘진선인(眞善忍)’의 이념에 따라 심신을 수련하는 정신수련법으로, 1992년 중국에서 전파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다. 파룬궁에 대한 박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수련생들은 공산당 정권이 벌인 ‘장기적출’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이토 교수는 “극 중 산 채로 장기적출을 당해 숨진 여동생이 하늘나라에 올라간 이야기가 나왔는데”라며 “그런 (비극적인) 일이 하루빨리 없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션윈이 독자적으로 특허를 취득한 디지털 스크린은 큰 볼거리다. 디지털 배경에 그려진 광경이 배우들과 일체화되고, 관객들은 현장감 넘치는 역사책과 같은 세계로 빠져든다. “영상과 현실이 순식간에 바뀌는 것이 정말 멋지다”라고 이토 교수는 말했다.

경제학자이지만 인간의 영혼의 문제나 생명의 신비에 관한 책도 다수 출간한 이토 교수는 신불(神佛·신과 부처)에 대한 경외심, 천인합일의 사상 등 중국 고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션윈의 메시지에 공감했다.

“윤회하며 다시 태어난다는 것, 우주는 창세주가 만들었다는 것, 정말 맞는 말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전통문화의 부흥을 지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그런 것들이 파괴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 그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 2월 15일 저녁, 종합의류점 사장 야마시타 테츠오(山下哲生) 부부가 후쿠오카 선팰리스홀에서 열린 션윈뉴욕예술단의 두 번째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장잉/에포크타임스

종합의류점 사장 “신이 모두를 돕는다는 메시지가 기쁘다”

이날 밤 공연을 관람한 종합의류점 사장 야마시타 테츠오(山下哲生) 씨는 “마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어 매우 기뻤다. 역시 신이 계시구나, 신이 모두를 도와주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것, 이것이 매우 기쁘다. 이런 전통이 있구나, 그런 전통이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감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에 티켓을 신청하고 부부가 함께 이날 공연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했다.

“춤도 대단하다. 어렸을 때 소림 권법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대단한지 안다. 저건 쉽게 할 수 없는 거다. 엄청난 ‘마음’을 느낀다. 그게 기쁘다”는 테츠오 씨의 소감에 부인도 맞장구쳤다.

“원래 중국에는 오천 년 동안 쌓아온 대단한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사라져 버린다는 것은 안타깝지 않나. 정말 가슴이 아프다.”

공연 관람 후 파룬따파 서적을 구입했다는 야마시타 부부는 “읽는 것이 즐겁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계속 몇 번이나 환생한다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조금씩 배워가는 배움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모두 함께 나아지는 것이 기쁘다”라고 테츠오 씨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