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둔 가운데,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션윈예술단이 2024 시즌 월드 투어를 시작했다. 시즌 첫 공연은 오늘(22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한다.
션윈의 8개 공연팀은 이번 시즌 투어를 위해 올해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전 세계 5개 대륙 20여 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어 역대 가장 광범위한 월드 투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션윈예술단은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려 널리 알리겠다는 사명감으로 2006년 설립된 중국 고전무용 및 음악 공연단이다. 현재 세계 최고의 중국 고전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연
션윈 공연은 일련의 짧은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각 작품은 관객들을 중국의 여러 왕조와 광활한 대륙 곳곳으로 이끄는 시공간 여행을 선사한다. 중국고전무용, 민속무용, 오리지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악 및 악기 솔리스트를 통해 고대 중국의 전설과 현대 중국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 체코 문화부 장관 다니엘 허먼은 션윈 공연을 가리켜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위대한 힘이 담겨 있다. 큰 희망을 전해 주며, 진정한 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허먼 전 장관은 “모든 사람이 이 공연을 꼭 봐야 한다”며 공연 관람을 강력히 추천했다.
션윈의 사명은 폭력적인 공산주의 통치로 파괴된 5000년 역사의 중국 문명을 되살리는 데 있다. 중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다.
투어
션윈은 22일 일본 나고야에서 개막 공연을 마친 후 미국 텍사스 휴스턴,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을 거쳐 이탈리아 피렌체 무대에 오른다. 이어 이달 말까지는 영국, 이탈리아, 아시아, 일본, 미국 등 4개국에서 동시에 공연을 펼친다.
이후 몇 달 동안 미국 43개 주와 캐나다 4개 주를 방문한다. 또 내년 1월에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를 처음으로 방문하고 브라질 등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도 관객들과 만난다.
2024 유럽 투어 규모 역시 예년보다 더 커졌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기타 유럽 국가의 50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하게 돼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의 도시 23곳에서도 션윈을 만날 수 있다.
17년 전 션윈 창단 이래 전 세계 관객들은 “시각적 향연이자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공연”이라며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오래전 기억들을 일깨운다”고 션윈의 아름다움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아 왔다.
지난 2023 시즌 공연을 관람한 스웨덴의 컨설팅 업체 대표 바주로 기즈넥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었던 것들을 신이 기억하게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환상적이면서도 너무나 현실적인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션윈은) 특별하고도 강렬했다”고 덧붙였다.
에포크타임스는 션윈예술단의 후원사다. 지난 2006년 션윈 초창기부터 션윈 공연 및 관람객들을 취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