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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유럽·미국서 순회 공연…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축전

2022년 02월 14일

미국 션윈(Shenyun) 퍼포밍아츠가 펜실베이니아에서 2021-2022 시즌 순회 공연을 가진 가운데 톰 울프 주지사가 공연 전 축전을 보냈다

펜실베이니아의 울프 주지사는 축전에서 “세계 최고의 무용단인 션윈 퍼포밍아츠가 다시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해 공연하는 것을 환영하게 돼 영광”이라고 공연단의 재방문을 반겼다.

션윈은 지난달 21~23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의 베네덤 퍼포밍아트센터에서 4회 공연을 가졌으며 이달 12일부터는 필라델피아 미리엄 씨아터에서 공연 중이다. 필라델피아 공연은 다음 달 1일까지 18일에 걸쳐 총 20회가 예정돼 있다.

2006년 설립된 션윈은 지난 2020년까지 펜실베이니아에서 공연을 했지만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한 해 건너뛰었다. 울프 주지사는 2020년에도 공연 전 축전을 보냈으며 올해는 2년 만에 찾아온 공연단에 대한 반가움을 나타냈다.

울프 주지사는 “션윈은 예술에 대한 완벽한 추구와 꾸준한 노력을 통해 미국의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었다”며 “주지사로서 모든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을 대표해 션윈의 방문을 다시 한번 환영한다”고 말했다.

션윈은 중국의 역사, 신화, 전통을 소재로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중국고전무용’을 통해 펼쳐낸다.

중국고전무용은 고대 황궁, 민간에서 수천 년에 걸쳐 이어진 무용을 총결집한 중국 전통예술의 결정체다. 이후 시대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들이 동작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데 헌신함으로써 황궁의 우아함과 민간의 유쾌함이 녹아들어가게 됐다.

여기에, 전쟁터에 나간 장수들이 휴식시간에 여흥거리로 삼아 춤췄던 무술동작까지 포함되면서 여느 동양 고전무용과는 달리 매우 다이나믹한 동작들을 보여준다. 텀블링 동작과 같은 뒤돌기와 앞돌기, 고난도 점프 동작들이 예술가들의 손길을 거치면서 무용으로 승화됐다.

한편 션윈은 코로나19 한파로 인한 공연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지날달과 이달 초까지 독일 퀼른, 프랑스 파리, 폴란드 토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스페인 산쿠갓 등 유럽 5개국 총 7개 도시에서 총 29차례 무대에 올랐다.

프랑스 쿠르브부아시의 자크 코소프스키 시장은 지난달 15일 부인과 함께 파리의 유서 깊은 공연장인 ‘팔레 드 콩그레’ 극장에서 션윈을 관람한 후 중국 문화를 포함해 전통의 중요성과 가치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쿠르브부아시의 자크 코소프스키 시장 부부. 2022.1.15 | 에포크타임스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펼쳐내고 있으나, 중국의 현대를 그린 일부 작품에서 어두운 인권상황을 묘사해 중국에서 공연이 금지돼 있다.

코소프스키 시장은 이 사실을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전통을 계승하는 것이 진보를 막는 일이 아니란 걸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젊은 세대에게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며 전통을 지키자고 말하고 싶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행복은 이전 세대가 남긴 전통 때문”이라고 말했다.

27년간 시장으로 재직하며 예술의 본고장 파리에서 수많은 공연을 관람해온 그는 션윈 무용가들의 “높은 퀄리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훌륭했다. 스텝 하나 흠집이 없었다. 남녀 무용수들의 결속력을 보면서…도대체 몇 년에 걸쳐서 이 정도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겠나 했다. 15년? 20년?, 아주 어려서부터 훈련해야 얻을 수 있는 완성도였다”고 말했다.

함께 관람한 부인은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며 “남편도 매우 즐겁게 봤지만 나도 솔직히 기대 이상으로 놀라웠다. 모든 작품을 즐겁게 관람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