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시대에 희망 메시지 전한 션윈 울산공연 성료

혼란 시대에 희망 메시지 전한 션윈 울산공연 성료
2018년 4월 5일

‘공업도시의 메카’로 불리던 울산에 잃어버린 전통 중국문화의 정수를 되살려낸 ‘션윈’의 꽃이 활짝 폈다. 4일 2회 공연동안 내린 단비는 겨울 가뭄에 갈증 난 만물에 생기를 불어 넣었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션윈’은 찬란한 5천 년 문화를 선사했다.

유달훈 전 울산MBC 사장

‘신성한 존재가 추는 춤의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가진 ‘션윈’ 공연에 대해 울산MBC 사장을 역임했던 유달훈 전 사장은 “션윈의 전통문화 부흥 노력에 공감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구촌 전체가 혼란스러운 현 시대에 “션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인간의 정신을 이끌어 온 기성 교단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지금 션윈이 사람들에게 이렇게 좋은 예술적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고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서진길 전 울산예총회장

사진작가로 60여 년의 외길 인생을 걸어 온 서진길 사진작가(전 울산예총회장)는 1988년에 근대에서 현대까지 울산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집 ‘우리 사는 땅’을 출간한 바 있다. 울산이 성장하는 격동의 시대에 울산문화예술계의 지킴이로 굳건하게 살아 온 서 회장은 션윈 마니아이기도 하다.

해마다 션윈 공연장을 찾는다는 서진길 회장은 “자연의 섭리와 고도의 예술성이 인간이 화목하고 행복하게 사는 길을 열어주는, 희망의 등불이자 바다의 등대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층 성숙된 무대를 보게 된다는 서 회장은 “무대 배경 시스템이 완벽하게 군살을 뺀, 신선한 명품 화면을 유감없이 표현했다”며 공연 처음 무대배경에서 우주의 숨소리마저 들리는 것 같아 감동으로 뭔가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동양화가이자 서예가인 지천우 화백

동양화가이자 서예가인 차산(此山) 지천우 화백은 “색깔, 음악 등과의 조화가 해마다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며 “파스텔톤으로 물든 환상적인 색깔이 사람들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지 화백은 또, 션윈이 전달하는 이미지에 대해 “현대 문명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인데, 5000년 전부터 내려오는 문화가 지금 현대에 와서도 뒤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좋은 걸 느낄 수 있다”며 자신이 션윈 마니아라고 밝혔다.

 

피노키오 인형극단 안성군 대표

피노키오 인형극단 안성군 대표는 1부 공연을 마친 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버라이어티하고 엄청난 규모의, 무대 미학이 잘 살아있는 공연”이라며 정말 보고 싶었던 공연이라고 밝혔다.

공연 전문가 입장에서 “스크린 영상 미학이 매우 뛰어나다. 이 기술은 특허 받았다고 하던데 감동적이고 획기적이다. 공연 예술하는 나도 많은 도움이 됐고 배우게 됐다. 특히 시공간 개념을 뛰어넘는, 스크린과 무대와의 파격적인 공간 개념은 동선이 완전히 자유롭게 연결돼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울산시 문병원 의원

울산시 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울산시 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한 문병원 의원은 션윈을 관람한 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언급했다.

“중국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했고, 특히 파룬궁 수련자들이 당하는 핍박, 장기 적출을 보고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된 느낌이 들었다. 수련이나 종교 할 것 없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소 소외계층의 권익을 위해 힘써온 문병원 의원은 “묘족춤을 통해 묘족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었다”며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중국고전무용에서 내면을 파고드는 울림과 외면적으로 분출하는 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원그룹 박도문 회장

울산 발전에 선두적인 역할을 해 온 대원그룹 박도문 회장은 공연을 잘 안 보는데, 누군가 공연이 좋다고 권해 사장들과 함께 션윈을 보러 왔다고 했다. 스스로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박 회장은 또 “우아한 공연을 보는 순간마다 짜릿짜릿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평소 환경보호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문화예술의 불모지) 울산에 션윈이 들어왔다는 건 상당히 좋은 것”이라며 울산에 자주 와서 공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션윈예술단은 울산 공연을 마친 뒤, 4월 7일~8일 원주 백운아트홀/ 4월 10일~1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4월 14일~15일 부산문화회관으로 이어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