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성무역 장문길 대표이사 “5천년 이어온 ‘보통 아닌’ 역사, 정신적 면모까지 이해돼”

2013년 4월 7일


 


‘5000년 문명의 부활’을 사명으로 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4월 5일 이번 시즌 한국공연을 시작했다. 16일까지 대구, 창원, 광주, 인천, 서울을 순회하는 션윈예술단의 공연브랜드 ‘션윈’은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한국 관객을 만났다. 중국 전통악기 공(Gong)이 울리고, 유구한 역사가 간직한 풍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녹아있는 도덕적 힘이 상세한 문화적 디테일로 살아나자 관객들은 중원 대지에서 펼쳐진 찬란한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해마다 관람하지만 좋기 때문에 또 보게 되거든요. 해가 갈수록 더욱 스펙터클합니다.”


 


대구 공연 마지막 날인 7일 오후, 1부가 끝난 로비에서 만난 호성무역 장문길(張文吉·사진)대표이사는 션윈을 3년째 계속 보고 있다고 했다. 션윈은 매년 오리지널 창작 무용과 의상, 음악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매년 션윈의 새로운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이 적지 않다.


 


중국 역사 속 인물과 신화, 전설, 그리고 현대 이야기 등 스토리가 있는 무용극을 다수 선보이는 션윈 공연은 풍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도덕적 힘이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스토리가 없는 무용의 경우에도 중국고전무용과 민족·민속무용에 전통 미학이 담겨있다.


 


장 대표이사는 갈수록 내용이 이해가 더 쉽게 된다면서 몽골춤, 봉황선무 등 춤 자체를 더욱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차 중국을 47번 다녀왔지만 매번 대도시만 가봤다는 그는 션윈 공연을 통해 직접 가기 힘든 곳의 춤(민족·민속무)까지 보게 돼 중국에 대해 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됐다고 했다.


 


회를 거듭해 보면서 정신적인 부분도 이해하게 됐다. 장 대표이사는 “5000년을 이어온 ‘보통이 아닌’ 역사의 정신적인 면이 예술로 승화됐다”며 “손오공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권선징악 같은 부분은 우리가 배울 점이다. 초등학교 2학년만 돼도 션윈 공연을 보면 내용을 이해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션윈이 부활시킨 한때 파괴됐던 중국의 전통문화와 관련, 과학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내면이 약해지고 있다며 아쉬워한 그는 션윈 공연을 볼 때마다 매번 느끼는 감상이 한마디로 “뷰티풀, 원더풀”이라고 했다.


 


울산대 이원규 교수 “모든 것이 감미로워”


 



 


울산에서 션윈을 보러 왔다는 울산대 이원규 교수(李元珪·사진)는 말하는 내내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첫 마디가 “울산에서도 공연을 유치했으면 좋겠다”는 그는 “처음 봤는데 감명이 굉장히 깊었다.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정말 감미롭다”고 말했다. 안무, 의상 등 모든 것이 그랬다는 이 교수는 “중국의 그 긴 역사 동안 이뤄진 문화를 단 시간 내에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는 게 참 좋았다”며 션윈 공연이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유치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대구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4월 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 이어 11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13~14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15~16일 서울 상명대 상명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