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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가치관 혼란, 전통문화에서 해답 찾아야

2008년 03월 23일
▲ 조재우(趙齋愚, 66, 불교정신문화원 원장)

[대기원] 현대인의 가치관 혼란, 전통문화에서 해답 찾아야

공연이 시작되기 전 일찌감치 공연장에 들어와서 구석진 자리지만 서로 자리를 챙겨주고 있는 일가족이 쉽게 눈에 띄었다.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무척 다복해 보여 공연소식을 어떻게 알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아들 친구 어머니가 이 공연을 어제 보았는데, 너무 좋다면서 꼭 한 번 보라고 권해서 일가족 5명이 오게 되었어요. 신운뉴욕예술단에 대해서는 책자를 미리 보아서 알고 있는데 기대감이 큽니다.”라고 했다.

1부 공연이 끝난 뒤 조심스레 공연소감을 묻자 조재우씨는 기다렸다는 듯 흔쾌히 대답했다. “우리나라가 중국과 같은 동양권 문화다 보니까 공통점이 많이 있어요. 이번 공연에서도 그걸 느꼈는데, 베트남과 중국, 대만 문화와도 동양문화권으로 공통점이 많아요. 다 같은 오천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문화다 보니까, 서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걸 오늘 공연에서도볼 수 있었거든요.”

비교적 편하게 소감을 말하기에 하시는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불교정신문화원원장이라고 했다. 동양의 대표적 정신이 불가 문화와 깊은 관계가 있다면서,

“처음에 공연을 보니까 불교적이구나 했는데 자꾸 보니까 중국의 도가 문화가 함께 들어있는 공연 같았어요. 원래 중국은 유불선 문화다 보니까 우리의 중심문화인 유불선 정신과 닮아 있어서 그런지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거든요.”

유불선 정신이 바탕인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깊은 것 같아 전통문화가 현대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재우 문화원장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안양사건도(유괴살인사건)도 사람의 정신이 흐려있어서 발생한 것이거든요. 그래서 앞으로는 정신적 지주가 될 전통문화에서 해답을 얻어야 합니다. 인성교육이 안되는 것도 결국 전통문화 정신이 흐려져서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번 중화전통문화공연은 의미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하는 동안 시종 미소를 머금은 채 남편을 바라보고 있던 최은경(催恩京,59세)여사는

“공연 내용에 대해 단락마다 설명해 주니까 이해되기 쉬웠고, 의상도 너무 아름답고 부드럽고 좋았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