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주재 한국통신원 변정원 “소리 없이 착지하는 무용수들 기량 놀라워”

2013년 4월 16일


파리 주재 한국 통신원으로 활동하는 변정원 씨는 “어떻게 이렇게 기술이 좋은가?”라며, 션윈예술단의 높은 기량에 놀라워했다. (사진=전경림 기자)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통신원으로 활동하는 변정원 씨도 15일 상명아트센터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에 예술 공연을 즐겨 본다는 변 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션윈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고. 공연이 모두 끝난 뒤였지만, 변 씨는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돼 보였다.



“중국무용을 한 번 본적이 있는데 무대공연이 이렇게 화려하거나 이렇진 않아요. 무술처럼 기예는 있는데 (션윈은) 선이 너무 곱고 뒤에 무대장치가 정말 환상적이에요. 조화가 잘되어 있고 선이 너무 부드러워요. 발레를 좋아하는데 중국무용은 소리 없이 (착지하고), (표현이) 너무너무 세련됐어요. 얼마나 단련을 했으면 날아갈까요. (비천이) 구름으로 날아가는 건 처음 봤어요. (웃음) 어떻게 이렇게 기술이 좋은가요?”


 


변 씨는 무용수들의 기량에 주목하며, “도약이 굉장히 잘 돼서 나비 같다”며, 착지할 때 소리가 나지 않는 것에 “굉장히 기술이 차원이 다르다”고 놀라워했다.


 


“서양의 발레는 날으면서도 착지할 때는 쾅쾅하고 슈즈가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나요. 그런데 어떻게 (션윈예술단 단원들은) 맨발이면서도 소리가 안 나고…”


 


또, “중국이 우리의 뿌리 같아서 션윈의 작품이 전혀 낯설지 않다”는 변 씨는 션윈 공연에서 “한국의 뿌리를 본 것 같다”며, “역시 동양권이 신비롭다”는 그녀는 “지상도 중요하지만 천상세계가 있다는 것, 확실히 신적인 세계가 말을 하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걸 느꼈다. 천지인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녀가 꼽은 인상 깊은 작품은 ‘당 현종이 월궁을 유람하다’라는 무용극. 그윽한 달밤 술에 취해 잠든 당 현종이 월궁의 선녀들을 만나는 꿈을 그린 내용이다. 변 씨는 “지상이 전부가 아니라 꿈속의 세상을 표현한 것이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첨단 디지털 스크린으로 된 무대배경을 보니 “중국을 관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변 씨는 배경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파리에서도 한국에서 본 것과 똑같은 내용의 션윈 공연이 열렸는지 다시 확인하고 싶다는 변 통신원은 공연 보도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