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뒤흔들 반작용 곧 시작될 것”①

2010년 2월 22일


최근 홍콩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홍콩예술대학 가극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션윈예술단의 홍콩 공연이 전면 취소되면서, 홍콩의 주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6년 탄생한 션윈예술단은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정통 중화문화를 토대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여 2006~2007 첫 시즌엔 20만 관객이 다녀갔으며, 2007~2008 시즌에는 관객 수가 60만으로 급증했다.


 


2010시즌은 전 세계 1백여 국가 300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이 예정돼 있다. 17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창원과 대구에서도 열린다. 홍콩 공연은 첫 중국 공연으로 주목받았으며, 7회 공연 매표와 함께 매진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수년째 각국의 션윈 공연을 취소하기 위해 현지 대사관을 동원하는 등 문화 주권 침해와 내정 간섭 논란을 빚어왔다.



‘타이완의 힘’의 저자이자 서울교육대학원장인 안천 박사(사진)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션윈 홍콩공연 취소 사태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 홍콩 정부의 비자 발급 거부로 션윈순회예술단 2010 홍콩공연이 무산됐다


 


문화는 정상적인 사회에서는 그 사회를 발전시키는 토양과 같은 것인데 말하자면 기름진 논밭에서 좋은 곡식이 여물듯이 문화적 토대가 기름져야 그 사회의 성숙도나 열매가 바람직하게 열린다. 이번 사건은 홍콩 정부가 본의 아니게 사실상 문화적 폭력을 휘두른 것이다.



일반적으로 홍콩과 중국은 1국 2체제로 운영된다. 중국은 공산독재체제라고 하더라도 홍콩은 자유민주주의를 보장해야 한다. 사상 유래 없는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가 공존하는 체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번 사태로 1국 2체제는 결국 허구에 그친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는 중공이 홍콩을 영국 정부로부터 돌려받기 위한 기만적인 선전에 불과한 것으로, 중국은 결정적인 사안에서 절대로 양보 없이 공산독재의 원색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사건은 홍콩이 사실상 공산독재에 종속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주요한 전기가 된다고 볼 수 있다.


 


– 각국에서 호평받고 있는 션윈 공연을 유독 중공 당국이 방해하는 이유는


 


중국공산당이 션윈 공연을 탄압하는 가장 직접적 이유는 션윈 공연을 통해서 공산당의 거짓말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이다. 더러운 전법으로 정권을 쥔 중국공산당은 숨길 것이 많다. 아울러 비판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중국공산당이 일방적으로 선전해 오던 공산당 문화의 본 모습이 발가벗겨져 자신들의 문제점이 노출될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세계는 급속도로 열린 세계로 변하고 있고, 온 세계가 하나로 엮어지는 ‘글로벌 소사이어티’로 진입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당장의 급한 불은 꺼도 큰 화재를 막을 힘은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