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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은 어떻게 션윈을 도왔나

2009년 02월 26일
▲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 예술센터에서 열린 션윈뉴욕예술단 공연은 6회 연속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입석표까지 등장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따이빙 기자

미국션윈예술단은 2006년 세계 순회공연을 시작한 이래, 신이 전해준 중화문화의 심오한 내포를 체현해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공의 지속적인 방해공작은 끊이지 않았다. 중공 대사관과 영사관, 특무(特務,스파이)는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했지만 번번이 방해공작은 좌절되고 공연은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중공이 사용한 수법

중공은 션윈공연이 열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공연 협찬사를 협박하거나, 티켓 예매처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중국인 유학생을 동원해 업무를 교란했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중공 영사관은 지난 1월 6일 독일 헤센주 총리 사무실과 현지 각국영사관에 공문을 발송해 션윈예술단을 비방해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효과가 미미하자 점차 폭력적이고 직접적인 수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중공 영사관은 지난 1월 6일 독일 헤센주 총리 사무실과 현지 각국영사관에 공문서 형식의 서신을 발송해 션윈예술단을 비방했다. 지난해 3월 덴마크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은 중공의 협박으로 대관이 취소됐고, 스웨덴 주재 중공대사관도 공연 저지를 시도했다. 한국과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북미 지역에서 중공은 지역 화교단체, 유학생 조직, 화인친목회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위협해 션윈 공연을 관람하지 않도록 했다. 심지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는 공연을 관람하다 적발될 경우 중국으로 돌아갈 수 없게 한다고 협박했다.

전방위 교란 작전의 결과는?

션윈예술단은 지난해 북미, 유럽, 호주, 아시아 4대륙 66개 도시에서 215회 공연을 펼쳐 60만 관객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올해는 예술단을 3개 팀으로 늘려 최소 80만 이상의 관객이 션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션윈공연은 각국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각국 관객들은 션윈 공연에 찬사를 보냄으로써 중공의 교란을 무색케 했을 뿐만 아니라, 션윈공연이 표방한 신전 문화와 중공의 실체를 비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덴마크 최대방송사인 국가TV 방송국(DR)은 한 달간 유력인사 80명을 취재해 제작한 “극장, 중공의 압력을 당하다”라는 프로그램을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송했다. 시청자들은 중국공산당이 어떤 수단으로 공연을 방해했는지 똑똑히 알게 됐다.

스웨덴의 각 당파는 정쟁을 멈추고 의원 25인이 션윈공연을 축하하는 서신을 발송했고, 동시에 중공영사관의 언론 자유를 짓밟는 행위를 비난했다. 의원 7명은 공연 관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 2월 8일 션윈예술단 서울 마지막 공연. 매진을 기록했다.@김국환 기자

한국에서도 중공은 지난해 부산 KBS홀에 압력을 가해 대관을 취소하게 했고, 서울 공연 장소인 경희대측에 중국 관련 사업을 철회하고 교환학생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법원은 션윈예술단의 손을 들어주었고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올해 중공은 서울 공연 장소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 압력을 행사해 대관 취소 직전까지 갔지만, 법원은 또 다시 공연 주최측에 승소 판결을 내려, 2월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공연이 예정대로 열렸고 마지막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유럽 정계, 션윈 추천 릴레이

션윈예술단 독일공연을 주최한 한 관계자는 “중공 대사관은 매년 션윈을 도와 홍보해준답니다”고 말했다. 중공이 공연 관계자와 정치, 문화계 인사를 대상으로 방해 공작을 펼치면서 도리어 션윈공연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익명의 독일 국회의원은 직접 공연을 관람했고, 영국 국회의원들은 유럽연합 의원들에게 션윈공연 관람을 추천했으며, 2월 10일 유럽의회 한스 게르트 푀터링(Hans-Gert Poettering) 유럽의회 의장과 에드워드 맥밀란 스콧(Edward McMillan-Scott) 부의장은 션윈공연 주최측에 축하 서신을 보내 독일 공연의 성공을 기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의원들도 션윈공연 관람의사를 천명했고, 시민들도 예매에 동참했다. 인권단체들은 협박이 담긴 중공의 서신을 입수해 인터넷에 폭로했다.

독일인들은 중공의 악행 때문에라도 션윈공연을 보겠다고 밝히고, 주최측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션윈예술단 웹사이트.

중공은 션윈을 왜 두려워하나

션윈공연의 프로그램은 중화민족 5천년 문화의 정수를 담은 것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많은 평론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남녀노소, 인종, 문화, 빈부귀천을 떠나 누구나 쉽게 공연을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렇다면 중공은 왜 중화문화를 선양하는 션윈예술단을 교란하는 것일까? 중공 정권은 집권 이래 오랜 기간 자유와 민주를 억압하고, 전통문화를 파괴해왔다. 더욱이 문화혁명을 일으켜 중국의 전통가치를 완전히 파괴하고 대신 공산당 문화를 주입했다. 션윈이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면서 중화문화 전통가치관에 대한 관심이 일자, 무신론과 유물론을 신봉하는 공산당 정권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가오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