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무용학원을 운영 중인 정화무용학원 김정화 원장은 지난 4일 션윈 내한 공연을 보고 가장 인상 깊은 무대로 3천 년에 한 번 피는 신기한 꽃을 다룬 ‘우담바라’를 꼽았다. (NTD TV)
내한 공연 중인 지난 4일 션윈예술단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랐다. 한국 전통무용을 전공한 후 현재 울산에서 무용학원을 운영 중인 정화무용학원 김정화 원장도 이날 공연을 관람했다.
김 원장은 “울산에서도 중국 고전무용을 한 무대에 모은 이런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용 전공자인 그는 무엇보다 무용수의 기량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전체적으로 무용수들의 체격 등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이렇게 똑같이 움직이는 것이 쉽지 않을 걸 알고 있다. 숙련된 무용수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했을지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신기했다”라고 감탄했다.
그는 가장 인상 깊은 무대로 3천 년에 한 번 피는 신기한 꽃을 다룬 ‘우담바라’를 꼽으며 “의상도 예쁘고 중국 고전무용의 특징과 장점이 잘 드러난 춤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무용과 중국 무용의 차이로 ‘고난도 동작’을 들었다.
“중국 고전무용은 뛰어난 기술이 필요한 춤인 것 같아요. 아주 고난도의 훈련된 무용수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춤이 많았습니다.”
무대에 많이 서다 보니 무대 연출에도 관심이 많은 김 원장은 션윈 공연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가장 도움이 된 것은 각 춤에 따른 구성이었어요. 또 공연에 영상을 많이 활용한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션윈예술단은 중국 고전무용을 바탕으로 중국의 전설과 소중한 덕의 가치들을 보여주고 있다. 김 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찬사를 보냈다.
“중국 고전무용을 지키려는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저도 한국에서 전통무용을 하는 사람으로 계속해나가는데 어려운 점이 정말 많거든요. 션윈예술단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이렇게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에 감사를 전하고 싶어요.”
김 원장은 울산에서 외국 공연단의 공연을 그것도 중국 전통문화공연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 공연을 많이 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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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한국프레스센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