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재석 교수 “공연은 예술로 봐야죠”

2013년 4월 17일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재석 교수는 두 번에 걸쳐 공연을 관람한 후, “천지인이나 천인합일같은 메시지가 잘 드러난 공연”이라고 말했다. (사진=정인권 기자)


 


 


5년 전에 봤던 션윈 공연을 또다시 보게 됐다는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이재석 교수는 션윈예술단 공연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2시 공연과 저녁 7시 30분 공연을 두 번에 걸쳐 관람했다.


 


공연을 더 이해하고 싶어 한번은 초대석으로, 또 한번은 표를 사서 봤다는 이 교수는 “영상을 이용해서 같이 하다보니까 매치가 잘 된 것 같고, 천지인이나 천인합일과 같은 메시지가 공연에서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골적 정취를 좋아한다는 이 교수는 ‘봄이 벌써 왔네’를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 흩날리는 눈꽃속에 핀 홍매화를 배경으로 한 ‘봄이 벌써 왔네’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봄의 생동감을 표현한 작품이다. 윈난성에 갔던 기억으로 이족 소녀들의 ‘이운신무’나 몽골족 처녀들의 ‘정완무’도 좋았다는 이 교수는 “현대인들에게 중국의 여러 민족의 민속에 대해서 알려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교수는 션윈예술단 서울 공연이 중국대사관의 방해로 4년 만에 열리게 된 것에 대해 “예술에 대한 정치적 입김은 부당하다”며 “공연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문제 삼을 수 없다, 공연은 예술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보게 되길 바란다는 이 교수는 “션윈예술단 공연을 한국에서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서 대관할 때 중국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며 “션윈예술단 공연을 많이 하는 것이 중국대사관의 반발을 오히려 약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G2 국가로 성장하는 중국이 문화적으로도 국제적인 수준에 맞게 역할을 해야 한다”며, “문화사절로서 초점을 맞춰 본다면 션윈예술단은 상당히 역할이 크다”며 “내년에 또다시 션윈예술단 공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