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이제임 예술 감독은 션윈 공연이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며 한껏 고조된 기쁨을 표현했다. (전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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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은 이제임 예술 감독의 표정도 수많은 관객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 감독은 션윈 공연이 “생애 최고의 선물”이라며 한껏 고조된 기쁨을 표현했다.
“(션윈은) 최고인 것 같아요. 음악적인 부분도 그렇고, 무용수들의 동작과 무대 전반의 색감들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음악과 그 음악에 맞춘 동선이나 CG 작업이 생각지도 못한, 그 이상의 감동을 줬습니다. 안 봤으면 후회했을 거 같은 공연이었어요. 생애 최고의 선물이에요.”
이 감독은 한국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국의 5천년 역사를 짧은 시간에 보여준 점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아울러 “그런 역사적인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춤이나 역동적인 동작, 음악으로 보여주니 너무 와 닿았다”고. 특히 아티스트적인 부분들에서는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거 같아요. 이런 공연을 본 적이 없었기에 많은 생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단이 됐어요. 저는 공연 자체가 너무 행복합니다. 한국의 뮤지션들이나 예술가들이 이 공연을 본다면, 최고의 퍼펙트한 무대 때문에 감동을 받을 것 같아요. 저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은 불과 며칠 전 여의도 KBS홀에서 예정됐던 4회 공연이 중국 대사관의 압력으로 취소됐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불쾌해 했다.
“저도 KBS와 같이 일을 하고 있지만 정말 불쾌한 일이죠. 주위의 기자들이나 방송관계자들을 통해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거 같아요. 일반 대중들이 볼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거잖아요. KBS가 중국대사관의 그런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오히려 굴복했다는 것은 상당히 불쾌하네요.”
하지만 이 감독은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게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할 거 같다”며 “이번 기회가 오히려 좀 더 나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 감독은 마지막으로 공연에 대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는 질문에 “다른 말이 필요 없고, 너무 황홀하면서 하늘에서 주신 최고의 선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서 내년에도 꼭 션윈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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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 한국프레스센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