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회사 김성수 회장 “정신 가치 탁월, 마지막 장면서 새로운 시작 느껴”

2013년 4월 14일

‘5000년 문명의 부활’을 사명으로 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이 4월 13일 월드투어 사상 처음으로 인천을 찾았다. 지난 5일 2013 시즌 한국공연을 시작해 대구, 창원, 광주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13일 저녁 인천 중심가에 위치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중국 전통악기 공(Gong)이 울리고, 유구한 역사가 간직한 풍부한 이야기와 그 속에 녹아있는 도덕적 힘이 상세한 문화적 디테일로 살아나자 관객들은 중원 대지에서 펼쳐진 찬란한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유통관련 회사 김성수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션윈 공연을 봤다고 했다. “주변 지인도 (션윈을) 많이 봤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이 볼 예정”이라는 김 회장은 중국을 많이 오가면서 션윈 공연에서 현재 중국공연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중국에서 본 공연들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기계적인데, 션윈 공연은 중국의 유구한 역사를 체계적이고 유유하게 펼쳤다”며 “예전에 봤을 때부터 느꼈던 점”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션윈이 “에너지가 있는 공연”이라며 “정신세계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이 션윈의 가장 가치있는 점”이라고 했다. ‘당 현종이 월궁을 유람하다’를 비롯해 천상 세계를 펼쳐보인 점을 포함해서다. 또, “테너 톈거의 노래 가사 중에 ‘돈과 재물에 눈이 흐려지지 말라’는 것도 의미 깊게 다가왔다”며 “가치 있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마지막 프로그램 ‘신불(神佛)의 자비’였다. 천년세월의 휘황함이 지나가고 역사가 중대한 전환점에 이른 시기. 마음속의 선념(善念)을 지킬 수 있다면 자비로운 신과 부처가 그에게 새로운 기원으로 통하는 큰문을 열어주고 겁난(劫難)을 무사히 넘기게 한다는 내용이다. 김 회장은 이 프로그램에서 “천지개벽을 느꼈다”고 했다. “아름답게 태어나 파괴된 세상을 살다가 다시 새롭게 재창조되는 것은 모두에 해당하는 질서일 것”이라는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새로운 시작을 느낀 듯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재능대학교 김종일(사진) 교수는 과거와 현재를 종횡무진 펼쳐보이는 션윈 공연에 “중국 역사를 스크린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소림사를 배경으로 한 전설을 다룬 ‘당태종과 13인의 승려들’이 친숙하게 다가왔다는 그는 특히 무대와 배경스크린이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된 션윈의 특허 기술과 관련, “(공연이) 굉장히 입체적이다”며 “옛 문화를 현대적 방법으로(첨단기술을 사용한 동적 배경스크린을 지칭) 지금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