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오케스트라, 일본 관객들 매료시켜

2016년 9월 16일
9월 15일, 미국 션윈(神韻, Shen Yun)예술단 산하의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일본 도쿄오페라시티에서 아시아 순회공연의 첫 막을 올렸다.(대기원시보)

15일 미국 션윈(神韻, Shen Yun)예술단 산하의 션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일본 도쿄오페라시티에서 아시아 순회공연의 첫 막을 올렸다. 일본 관객들은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던 천상의 음악에 깊이 빠져들었다.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목표로 하는 션윈예술단은 창단 10여년 만에 세계 일류 예술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기적을 이뤄냈고 공연을 동행하며 현장 연주를 했던 션윈오케스트라도 지난 2012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북미지역에서 단독 공연을 펼쳐왔다.
 
동서양 악기의 환상적인 조화와 독창적인 음악의 깊은 울림은 까다로운 일본 관객들에게도 흠잡을 수 없는 인상적인 공연이었다.

수 십 년 동안 중국 전통 정원을 연구해 온 요시카와 이사오(吉河 功) 일본정원연구회 회장은 “얼후(중국 전통악기)의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올 때 친근한 느낌이 들면서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며 “나처럼 중국 문화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여운이 남는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요시카와 회장은 또 “중국 악기와 서양 악기가 어우러진 웅장함과 얼후의 또렷하고 아련한 음색이 어울려 정말 귀가 호강했다”고 극찬했다.

바쁜 오후 근무 시간에 휴가를 내고 공연을 관람하러 온 기업 경영 고문인 와다나베 마코도는 “중국 악기가 연주될 때 온몸에 전율이 일면서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국 악기 부분에서는 에너지가 폭발하는 느낌이었고 서양 악기 부분에서는 평온함을 느꼈다”며 “이런 선명한 대비가 듣는 내내 기분을 즐겁게 했다”고 감명 깊게 말했다.

음악 교사인 다키자와 카츠히코는 “서양 악기와 얼후가 너무나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매우 놀랐다”고 말했고, 라디오 퍼스낼리티(진행자)인 다카하시 미사요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션윈 오케스트라는 도쿄에서 2회 공연을 마친 후 대만으로 건너가 12개 도시에서 16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 관객들은 아쉽게도 이번 공연을 관람할 수 없다. 중국대사관의 극심한 방해로 한국 극장들이 션윈예술단에 대관을 거부하거나 성사된 계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반복되면서 션윈 오케스트라가 한국 공연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