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내한 공연…전석 매진 뉴욕의 감동 전해

2015년 4월 25일

션윈 내한공연이 4월 25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전경림 기자) 션윈 내한공연이 4월 25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전경림 기자)

 

스페인대사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 본 적 없어”
“인간 정신 힐링하는 공연”… “내년 기대 된다”

 

[군포=션윈 취재팀]미국 뉴욕 링컨센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션윈. 링컨센터의 웅장함을 채우고도 남을 션윈의 스케일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중국악기와 서양 관현악으로 구성된 라이브 션윈오케스트라. 중국 각 시대의 복식을 재현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펼치는 군무. 여기에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영상이 결합되면서 관객들은 완전히 다른 시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오케스트라에서 무용단, 스태프까지 예술단원이 모두 내한해 뉴욕 링컨센터의 감동을 한국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했다.

지난 4월 24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션윈의 올 시즌 첫 내한공연에서는 예술계를 비롯해 교육, 학계, 기업,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또 많은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다’ ‘친구, 가족에게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부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한 곤살로 오르띠스 주한 스페인대사는 “중국에 3년을 살았지만 상하이에서도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본 적이 없다”며 “모든 무용수들이 수준이 높아서 어느 것이 가장 좋았다고 말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오르띠스 대사는 “한국에 비교적 큰 규모로 외교관 사회가 형성되어 있다”며 이 사회에 속한 친구와 동료들에게 이 공연을 소개해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태양열 전지 기업 스피드텔레텍의 황존수 대표는 “션윈의 인권이 중요하다”며 “션윈 공연이 보여주는 인권 탄압은 성경에 나오는 로마시대의 폭정과 같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사필귀정이란 말이 있다. 중국도 언젠가 바른 위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희망했다.

의사이자 탯줄로 동서양의 생사관을 탐색한 저서 ‘탯줄코드’의 저자인 김영균 박사는 “이 공연은 사람의 심령을 씻겨주는 효과를 가졌다”고 말했다. 부부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정경영 인하대 교수도 “인간 본성을 힐링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화려함 속에 절제가 있고 또 웅장함 속에 섬세함이 있고 색조의 화려함 속에 부드러움이 있어 매우 좋았다”며 “내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예를 접한 적이 있다는 전용덕 화백은 “동작이 고도의 수련에서 닦여진 느낌이고 굉장히 섬세하다”고 밝혔다. 강남하지정맥외과의원을 운영하는 나창현 원장도 “발레 같기도 하고 무술 같기도 한 이 무용이 몇 천 년 전부터 계속해 전해졌다는 말을 듣고 중국 무용의 전통이 엄청나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연을 봤다는 나 원장은 “다음에는 친구와 가족, 아이들과 꼭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다.

션윈 내한공연은 5월 4일까지 계속된다. 4월 25~26일 군포문화예술회관, 4월 29~30일 창원 성산아트홀, 5월 3~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자세한 정보는 션윈예술단 공식웹사이트 참고. www.shen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