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기업이 성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하다

2016년 5월 11일

기업이 션윈의 각도에서 사명과 목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정신을 수립하며, 기업문화를 새로 건립한다면 이런 기업들은 반드시 생명력이 강하고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iStock) 기업이 션윈의 각도에서 사명과 목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정신을 수립하며, 기업문화를 새로 건립한다면 이런 기업들은 반드시 생명력이 강하고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iStock)

고전작품 통해 경영에 필요한 리더십과 지혜 얻어

 

영화 ‘아바타’로 2010년 아카데미 미술상을 받은 로버트 스트롬버그는 2009년 여름 로스엔젤레스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아바타 2’를 기획하고 있던 스트롬버그 감독은 공연 관람 후 “아바타2를 만드는 데 새로운 영감을 얻은 것 같다. 색채, 조명, 무용…, 모든 것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나고 조화롭다. 아주 세밀한 곳까지 공을 들인 게 보인다”고 말했다.

이처럼 ‘션윈에서 창의적인 영감과 계발을 얻었다’ ‘기업이나 조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었다’는 얘기는 션윈 관람 후에 다양하게 표현되어 나오고 있다. 디자이너, 화가, 예술가, 교육가, 기업가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는 정상급 인사들은 션윈을 통해 자신의 일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여러 가지 경험을 했다고 한다.

무한 경쟁 시대에 오늘날 기업은 사원부터 CEO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눈앞에 닥친 문제 해결에만 급급하다 보면 출로가 더욱 좁아지고 삶의 의미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조차 없게 된다. 이런 때 여유를 갖고 자신을 성찰해보기 위해서는 삶의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철학은 사람의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차원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는 근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금 세계적인 브랜드와 명성을 가진 기업들은 오랜 기간 견지해 온 철학과 기업정신이 있으며, 5천년 중국 전통문화의 정신을 체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션윈은 기업 경영에서도 ‘성공의 철학’을 제시하고 있다.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 내용 많아

션윈은 매년 모든 프로그램을 새롭게 내놓으며 독보적인 창작력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면 현대의 예술은 암흑 속에서 배우들의 움직임을 밝게 조명할 뿐이지만, 션윈은 무대 전체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며 휘황하다. 무대의상도 현대의 대부분 예술은 단순함과 선정성을 강조해 이목을 집중시키려 하지만, 전통 미학에 입각한 션윈의 무대의상은 화사하고 우아하며 고풍스럽고 부드러운 미(美)를 표현하고 있다.

현대 그래픽 디자인은 몽롱하고 암울한 분위기이거나 괴기스러운 장면들이 많지만, 션윈이 선보인 디지털 백스크린 디자인은 관객들로 하여금 ‘천상의 세계를 본 것 같았다’는 감탄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용도 현대 예술이 잘 다루지 않는 영웅과 신(神)을 주제로 독창적이고 창의적으로 풀어낸 내용이 많다.

기업들이 디자인을 잘 해서 제품을 잘 만들고 품질관리만 잘하면 일반적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세계적인 수준의 상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려면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 그 이상은 무엇일까?

베이징 무용대학을 졸업한 중국 무용가 왕치옌(31) 씨는 미국에서 션윈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예전에 고대 여성이 지닌 부드러운 모습을 무대에서 표현하려고 했다. 각종 자태와 표정까지 따라하려고 했지만 늘 과장되어 보이고 꾸민 느낌이 들어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런데 션윈 공연을 보고서야 내가 무엇이 문제인지 알았다. 션윈 무용수의 동작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표현의 기교가 아니라 진정성(眞正性)이었다.”

세계적인 무용가들은 ‘무용은 정신이 동작을 이끈다’고 한다. 즉, 동작을 형태적으로만 모방해서는 문화적 함의를 담을 수 없다는 것이다. 기술(테크닉)은 기초이지만, 기술만으로 예술이 되지는 않는다. 체조 동작이 아무리 어려워도 무용이 될 수 없는 이치처럼 기술은 근본이 아니기 때문에 정신이 빠지면 예술로 승화할 수 없다.

 

기업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제시

요즈음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빨라 신상품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상품도 금방 잊혀지고 만다. 그러나 정신과 철학이 깃든 상품들은 생명력을 지녀 오래도록 사랑을 받게 된다. 흔히 상업시장은 전쟁터에 비유된다. 그래서 많은 경영자들은 그들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손자병법, 삼국지연의, 수호전 등 중국의 고전작품에서 기업 경영에 참고할 지혜와 아이디어를 찾으려 한다.

몇 년 전 션윈 무대에 오른 ‘대당고리(大唐鼓吏)’라는 작품이 있었다. 당(唐) 시대의 전쟁을 다룬 이 작품에서 전장의 깃발은 진격의 기세를 표현했고, 하늘땅을 진동하는 북소리는 일체 사악한 세력을 혼비백산케 했다. 속담에 ‘병사가 무능하면 자신 혼자 어리석을 뿐이지만, 장군이 무능하면 전체를 망친다’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팀에는 자격을 갖춘 리더가 있어야 한다.

기업의 리더가 자신의 팀을 ‘천지를 뒤엎을 듯한 당당한 팀’으로 이끌 수 있다면 무슨 사업인들 성공하지 못하겠는가. 지금은 비록 과거와 달리 시대는 변했지만 그 정신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션윈은 예술의 형식을 빌려 현대 경영자들에게 고전적인 비전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위기관리능력은 기업의 CEO가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구성원을 어떻게 이끌 것인가는 CEO에게는 하나의 시험이 될 수 있다. 냉철한 판단력과 진정한 용기, 실천과정에서의 인내력 등은 평소 정신 수양을 통해서 키워나갈 수 있지만 문화공연을 통해서도 배양해 나갈 수 있다. 문화를 통한 교육효과가 그것이다.

션윈 공연 중에는 박해를 이겨내는 작품들이 있다. 예를 들면 ‘후회하지 않는다(無悔)’ ‘우리들의 이야기(我們的故事)’ ‘진감(震感)’ 등의 작품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며 ‘인(忍)’을 수련한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인(忍)’을 주제로 한 이런 작품들을 감상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 덕목이 배양되는 것인데, 션윈 공연에 대한 많은 피드백을 통해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조화롭게 협력하는 전체 모습 중시

션윈 프로그램 중 ‘젓가락춤(筷子舞)’이라는 몽고의 전통춤이 있었다. 무용수들이 젓가락 한 줌을 쥐고 춤을 춘다. 젓가락 한 묶음은 팀의 협력과 조화를 뜻하고 전체의 힘을 표현한다.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도나카란 뉴욕(DKNY)’을 설립한 디자이너 도나 카란(Donna Karan)은 션윈 공연을 관람한 후 이렇게 감탄했다. “무용에서 연기자들의 일치된 동작이 정말 아름다웠다. 한 사람이 아니라 전체가 마치 한 사람처럼 움직였다. 이렇게 하려면 서로를 위해 협조하는 큰 힘이 필요하다.”

션윈예술단의 무용수 번천(Ben Chen)은 “수많은 노력을 거쳐 우리 무용수들은 완벽하게 협력해 하나의 정체를 형성했다. 무대 위에서 우리는 마치 한 사람과 같았다. 사실 이는 무용수마다 감당한 대가로 이뤄진 성과다.” 션윈의 모든 무용수들은 표현 기교가 뛰어나지만 자신을 돋보이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동료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인 모습을 중시한다. 이런 정신은 모든 기업인들과 팀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내용이다.

기업은 사람으로 조직되었으며 또한 조직으로 이뤄진 더욱 큰 사람이다. ‘만일 브랜드가 사람이라면 그는 누구인가?’라는 말은 흔히 브랜드 기획에서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기업이 션윈의 각도에서 사명과 목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기업정신을 수립하며, 기업문화를 새로 건립한다면, 이런 기업들은 반드시 생명력이 강하고 큰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 기업이 마땅히 담당해야 할 사회적인 책임도 잘 완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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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