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예술단 천상의 선율에 스위스 음악가들 ‘감동’

2016년 3월 4일

션윈예술단의 얼후 연주자 치샤오춘. (사진=션윈예술단 제공) 션윈예술단의 얼후 연주자 치샤오춘. (사진=션윈예술단 제공)

2월 25일 미국션윈(神韻)예술단의 4개 공연단 중 하나인 션윈국제예술단은 스위스 제네바의 론강에 자리 잡은 BFM 극장에서 올시즌 유럽순회공연의 첫 막을 열었다. 28일까지 열린 제네바 4회 공연은 매회 초만원을 이뤘고 마지막 회 공연은 일부 좌석을 추가 오픈하기까지 했다. 음악과 무용으로 중국 5천년 신전(神傳)문화를 무대에 올린 션윈예술단에게, 스위스의 예술가들과 각계 인사들은 감복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바이올리니스트 보리스테뉴 정신적으로 성대한 연회를 연 듯하다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Bogdan Zvoristeanu(마이레이/대기원)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Bogdan Zvoristeanu(마이레이/대기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 보그단 보리스테뉴(Bogdan Zvoristeanu)는 2016년 2월 27일 밤 부인, 아들과 함께 제네바에서의 제 3회 션윈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션윈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션윈은 마치 정신적으로 성대한 연회를 연 듯 했다”고 말했다.

“(션윈은) 우리 마음과 영혼, 정신과 사상을 깨끗이 정화시켜줬습니다. 아울러 인생의 진정한 가치와생명의 진정한 가치의 근원을 제시해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인생에 대해 다 한번 사색해보도록 했습니다.”

루마니아 출신인 보리스테뉴는 어려서부터 부친을 따라 바이올린을 배웠고 여러 국제바이올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02년부터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그는 매년 세계적인 도시에서 펼쳐진 무대에서 맹활약해왔다. 로망드 관현악단은 1918년 제네바에서 설립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관현악단이다.

 

얼후, 사람의 마음속 깊은 곳까지 감정 전달

음악가인 보리스테뉴는 동서양 악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션윈 라이브 오케스트라 협연에 극찬하며, “섬세한 설계와 창의적인 구상으로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했는데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깊이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악기로 말하자면 서양의 관현악기는 백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중국의 전통악기는 천년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어요. 동서양 악기가 완벽히 결합되어 참말로 미묘했습니다. 예를 들어 얼후(二胡) 와 같이 중국전통음악의 음질과 음색은 아주 독특했습니다. “얼후의 현은 바이올린 현처럼 단단하지 않고 아주 부드러우나 오히려 아주 섬세한 정감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감화력이 아주 강할뿐더러 표현해낸 정감이 아주 유창하여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에 더욱 쉽게 전달되었으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션윈의 정신적 내포에 감동을 받았다는 보리스테뉴는 “공연을 통해 옛날 사람들은 현대인들보다 더욱더 전통적 가치를 중히 여겼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가치는 사람의 일상생활과 긴밀히 연관되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은 이기적이고, 경쟁에서 이겨 명성을 떨치려 하기에 현대 공연 역시 아주 개성화되어 있고 스타와 유명인과 같은 효과로 사람을 흡인한다”고 말했다.
“션윈공연을 통해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의 정통적인 사상이었습니다. 그것은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더욱 훌륭한 결과를 얻어내는 것을 중히 여기는 것이지 한 개인을 강조하고 집중시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션윈을 통해 제가 배운 것입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없고, 모두가 다른 사람이 내미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답게 깊이 있게 해석한 보리스테뉴는 또, “공연에서 신과 신앙에 대한 부분은 중국전통문화의 아주 중요한 부분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은 바로 우리 곁에 있다고 생각하고, 비록 눈으로 볼 수 없지만 사실 신은 당신 주변의 기타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라며, “현대인들은 이런 것들을 잊어버렸고, 다른 공간의 존재를 잊어버렸기에 (션윈처럼) 그 누군가가 신은 줄곧 존재한다고 우리를 일깨워주고, 더 이상 멀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이끌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리엑호프 션윈의 음악은 천상에서 온 듯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첼리스트 Stephan Johannes Rieckhoff (마이레이/대기원)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첼리스트 Stephan Johannes Rieckhoff (마이레이/대기원)

2월 28일 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의 수석 첼리스트 스테판 요하네스 리엑호프(Stephan Johannes Rieckhoff)는 지인과 함께 제네바에서의 마지막 션윈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관람 후, 리엑호프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잃어버린, 우리에게 소중했던 ‘진실함’을 션윈을 통해 다시 되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독일출신인 리엑호프는 13세에 전 독일 ‘청소년 음악대회’에서 첼로 독주 1등상을 수상하고, 31세였던 1984년에 스위스 로망드 관현악단의 수석 첼리스트가 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그는 “공연이 전달한 깊은 함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션윈예술가들이 보여준 정신은 내게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인류는 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마치 독약을 마시는 것처럼 인생 곳곳마다 거대한 위험에 처해있지요. 션윈 단원들이 관객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아주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들에게 존경과 감복(感服)을 표합니다.”

음악가로서 리엑호프 역시 션윈의 라이브 오케스트라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션윈 악곡의 선율은 서양음악에는 없는 것으로 이러한 음악은 정말이지 천상에서 온 것 같다”며 “서양의 음악은 아주 개성적이며 작곡가 개인의 정신과 운명의 색채가 짙은 반면, 션윈 음악은 더욱더 인간세상의 보편적인 가치를 담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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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원 마이레이(麦蕾)기자 제네바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