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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윈스타 인터뷰] 런펑우가 말하는 ‘신의 길은 막을 수 없네’ 감동의 이유

2010년 07월 5일

션윈(神韻) 공연(이하 션윈)을 관람한 전 세계 관중들에게 나타난 보편적인 현상을 들자면 감동의 눈물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션윈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의 눈에 눈물이 고인 작품은 무용극 ‘신의 길은 막을 수 없네’(원제 ?不住神的路·이하 ‘신의 길’)였다.


 



▲ NTDTV 제1회 전 세계 중국무 대회 여자부 우승자이자 션윈뉴욕예술단 주요무용수 런펑우(任鳳舞)./사진=대기원DB



이 작품은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 한 젊은 엄마가 어린 딸과 함께 파룬궁을 수련한다. 수련자로서 이해득실을 다투지 않고 즐겁게 살던 모녀에게 어느 날 중공의 흉악한 공안이 들이닥쳐 강제로 그들을 연행한다. 악한 경찰(이하 악경)이 어린 소녀에게까지 몽둥이를 휘두르자 젊은 엄마가 달려가 제지해보지만 악경은 오히려 더 포악하게 그녀를 때린다. 결국 엄마는 악경들에게 구타당해 사망한다.



바로 이 때 스크린에 번개가 내리치며 공안국을 상징하는 건물을 부수자 이들은 크게 놀라 머리를 감싸 안고 달아난다. 어린 소녀가 슬픔에 겨워 엄마를 끌어안고 울고 있을 때 어두운 감방 안이 일순간 황금빛으로 빛나며 하늘에서 신불(神佛)이 내려온다.



사악한 세력에 굴하지 않았던 모친은 죽은 뒤 신불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나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대각자(大覺者)가 되어 신불을 따라 하늘나라로 돌아간다.



중국 장시성(江西省)에서 미국을 방문한 탕(唐)씨는 션윈을 보고 파룬궁(法輪功·法輪大法)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고 했다. 그는 목멘 음성으로 “아주 즐겁고 만족스럽게 공연을 관람했다”며 “이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아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의 길’이 특히 감동적이었다는 그는 “이 작품은 파룬궁이 인류에게 복을 주는 큰 법(大法)임을 설명하는데 지금 우리는 파룬궁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했다.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그의 눈에서는 이미 눈물이 흘렀다.
대만 윈린(雲林)현 피아니스트 쉬팅자(許庭嘉)는 “이 작품이 가장 성공적인 공연이었고 내게 큰 감동을 주었다. 비록 대사는 한마디도 없었지만 나는 그녀가 하려는 말이 무언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신의 길’은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중공의 잔학한 박해와 수련자의 확고한 신념을 진실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오히려 분노나 불평 같은 감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인도 출신의 멀티미디어 전문가 쿠르테쉬(Kurtesh)는 이에 대해 “비록 아주 슬픈 내용이었지만 또 마음을 아주 따뜻하게 해주는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대만 가오슝현 신문처(新聞處)의 왕수펀(王淑汾) 부처장은 “션윈은 연기자의 손짓이나 발동작 하나에도 진선미(眞善美)의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안무를 맡은 이는 션윈 주요무용수인 런펑우(任鳳舞·미셸 런·사진)다. 미국에 사는 그녀가 멀리 중국대륙에서 일어난 인권 박해를 이렇게 생생히 표현할 수 있던 까닭은 무얼까? 압력 앞에서 생사(生死)를 두려워하지 않는 파룬궁 수련자의 모습을 어떻게 감동적으로 해석했을까?



이에 대해 런펑우는 “가장 어려운 것은 인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중국 대륙에서 발생한 박해에 대해 아무리 궁리해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곳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작업이 쉽지 않았음을 비쳤다.


 


그러던 어느 날 런펑우는 파룬궁 관련 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에 실린 글 한 편을 보게 됐다. 내용은 이랬다. 중국의 여자 파룬궁 수련자가 불법으로 감옥에 갇히자 악경이 그녀를 전향시키려고 경찰봉으로 심하게 구타했다. 허나 그녀는 끝까지 수련을 견지한다. 악경이 아무리 때려도 굴복하지 않았고 때리고 또 때려도 쓰러지지 않았다.


 


런펑우의 눈앞에 이 수련자가 처한 험악한 광경이 생생하게 펼쳐졌고 마치 자신의 눈앞에서 실제 발생한 것 같았다고 한다. 런펑우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몸이 떨린다고 했다.



“너무나 잔혹하다.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나로서는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이었다.”



런펑우 역시 파룬궁을 수련한다. 그녀 주변에도 박해받은 수련자가 많았다. 그들은 런펑우에게 자신들이 겪은 진실한 경험을 들려줬고 런펑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



런평우는 이 잔혹한 박해에 대해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신의 길은 막을 수 없네’를 안무하고 주연까지 맡았다.
“이 무용은 연기자 개인이 느낀 고통과 슬픔만 표현한 것이 아니라, 중국의 험악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런펑우의 말이다.



이어서 그녀는 “매번 이 작품을 공연할 때마다 마음속으로 그분들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관중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작품 마지막에 선악(善惡)에는 보응이 따르고 신을 믿는 사람은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있다는 진리를 사람들이 느끼게끔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많은 관중들은 피드백을 통해 런펑우가 안무한 ‘백운선자(白雲仙子)’가 형식은 복잡하지 않지만 아주 강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을 감상한 후 심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이것이 단원들 자신의 수양과 연관된다며 “단원들은 대부분 파룬궁 수련을 하는데, 수련을 통해 좋지 않은 생각이나 잡념을 끊임없이 제거한다. 그래서 단원들이 지닌 순수하고 바른, 선한 에너지가 표현돼 나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관중들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배우들의 에너지를 자연스레 느낀다는 것이다.



션윈예술단은 창립된 지 4년이란 짧은 시간에 세계 각지의 관객을 놀라게 하며 전 세계에서 찬사를 듣고 있다. 보통 예술단들은 다음 해 공연에서 예전에 선보인 레퍼토리를 끼워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션윈예술단은 매년 전세계를 순회하며 공연하지만 2009년의 프로그램은 2010년 것과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단원들은 새로운 작품을 표현하기 위해 변신을 거듭한다. 관중들은 프로그램의 방대함과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에 감동한다. 단원들이 매년 새로 태어나듯 작품을 완성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해졌다.



런펑우는 그 비결을 한마디로 ‘뼈를 깎는 반복적인 연습’이라고 했다. 션윈의 모든 무용작품은 표현하는 정서와 무대의 백스크린에 이르기까지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창작된다. 배우들의 경우는 걸음걸이와 무대에 서는 위치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수많은 반복훈련과 수정을 거듭해 완벽을 기한다.



런펑우는 “션윈 단원들이 함께 모인 이유는 개인의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거나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류의 정통적이고 순정한 신전문화(神傳文化)를 되돌려 전 세계인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단원들의 목표를 설명한다. 그녀는 션윈 단원들의 이런 마음자세가 여타의 예술단과 다른 점이라고 강조했다. 


 


글/ 신바이정(辛百正)
신지웬(新紀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