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백과]⑨션윈과 중국 전통문화2

2012년 2월 22일

 






매년 겨울이 되면 전 세계를 순회하는 공연이 있다. 뉴욕의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 Shen Yun Performing Arts)’. 60여 년 공산치하에서 잃어버린 5000년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기 위해 미국의 화인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탄생했다. 한국의 공연 마니아들에게 ‘션윈(神韻)’의 이름은 아직 낯설 수도 있을 터. 그러나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서양에서 션윈은 이미 가장 정통(正統)적이며 아름다운 공연예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각기 다른 나라와 민족, 문화적 배경을 지닌 전 세계 션윈 관중들이 션윈예술단 공연 프로그램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배경지식을 소개한다. 관련 예술, 역사, 문화는 물론 무용, 음악, 도구, 복장, 왕조, 신화 이야기 그리고 여러 궁금증도 풀어본다. 이번 호에는 ‘션윈백과’ 마지막 편으로 션윈이 무대 위에 펼친 중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편집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한 오해]



오해-4: 고대 중국은 전제적인 암흑시대였나


 


중국은 진(秦)나라(BC 221~206) 이래 황제가 국가의 최고통치자가 되었다. 하지만 한(漢)나라 이래 황권(皇權)은 줄곧 유가사상의 단속을 받아왔다. 한대의 대 유학자 동중서(董仲舒)는 한무제(漢武帝)에게 ‘천인삼책(天人三策)’을 올려 황제가 왜 반드시 인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인정(仁政)’사상에 따라야 하는지 논증했다.


 


중국고대에 비록 헌법은 없었지만 유가 문화는 헌법을 대신해 황권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수(581~618), 당(618~907)시대부터 중국의 정치제도는 ‘삼성육부제’를 실시했다. 지금 서양에서 보는 삼권 분립과 유사한 것이다. 황제의 명령은 반드시 문하성의 심사를 거쳐야 했고, 문하성은 황제의 명령을 거부할 권한이 있었다. 송태조는 대신과 언관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서했고 상당한 정도의 ‘언론자유’를 실현했다.


 


중국은 문명의 시작부터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찬탈하기 전까지 줄곧 사유재산을 보호해왔으며 백성에 대한 정부의 관리는 단지 현1급(지금의 도시에 해당)까지만 도달했다. 징병, 세금징수와 부역을 제외하면 백성들의 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않았다.


 


도가사상은 음양의 조화를 중시하고 유가에서는 군자는 ‘화합하되 부화뇌동하지 않는다(和而不同)’고 했다. 중국고대사회는 다원적이고 포용적인 사회였다. 특히 당나라 때는 유불도가 아주 번영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유대교와 중동의 기타종교 역시 자유롭게 선교하고 발전했다.


 


황제는 스스로를 ‘천자(天子)’라 칭해 반드시 ‘천도(天道)’의 단속을 받고 신을 공경하며 전통과 문화를 존중했다. 중국에서는 단지 황권이 제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고대 로마나 서양 중세의 ‘정교합일(政?合一)’ 현상이 나타난 적이 없다.


 


공자가 사립학교를 설립한 이래 중국인들은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지녔다. 한대(BC206~AD220)부터는 체계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태학이 설립되었다. 수나라 때부터는 과거제도가 도입돼 완벽하고 공정한 인재선발제도를 갖췄다.


 


청나라 때 중국의 GDP(국내총생산)는 265억 달러로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5.7%에 달했다.


 


고대 사회는 기풍이 순박하고 정치적인 분위기도 너그러웠으며 민중의 생활도 화목하고 즐거워 공산당 통치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오해-5: 중국 전통문화로 인해 중국의 과학기술이 낙후한가


 


사실 유럽에서 산업혁명이 발생하기 전까지 중국의 과학기술은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났다. 중국의 제지와 인쇄술이 서양으로 전해져 서양의 종교와 문화에 큰 변화를 일으켰으며 나침반 기술은 유럽의 항해와 탐험사업을 발전시켰다.


 


중국인들은 5000년 전에 이미 천체의 운행법칙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춘추시대 중국의 제련기술은 이미 지금까지도 녹슬지 않는 합금무기를 생산할 수 있었다. 수학은 유가에서 ‘육예’의 하나로 간주되었고 남북조시기에 중국인들은 이미 현대의 미적분학 개념을 사용해 원주율과 구의 체적을 계산하는 공식을 도출했다.


 


도가사상에서 내원한 중국문화는 포용성의 문화였다. 각종 종교, 철학, 문화가 모두 중국에서 번영하고 발전할 수 있었으니 이데올로기나 과학은 말할 나위도 없다.


 


중국고대의 과학은 오늘날 서양 ‘실증과학’이 걷는 것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현재 인류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화석연료로 인한 온실효과, 현대의학의 약물부작용 및 과학이 초래한 사회도덕문제로 곤혹스러워할 때 인체수련에 기초하고 천인(天人)의 조화와 도덕의 단속을 강조하는 중국 고대의 ‘체증과학(??科學)’은 현대과학에 새로운 본보기가 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아편전쟁 이후 중국의 과학기술이 낙후된 이유는 집권자가 중국문화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신을 위배한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중공이 정권을 잡은 이후 ‘반우파운동’ ‘문화대혁명’ 시기에 지식인들을 무시하고, 마오쩌둥을 대표로 하는 공산당의 ‘반지성주의’경향 및 현재 학술에 대한 정치적인 간섭, 지적재산권에 대한 무시 등이 현재 중국과학기술의 낙후한 모습을 만들었다.


 


[중국 전통문화의 파괴]



션윈을 본 관객들은 현재 중국에서 션윈공연을 볼 수 없다는 말을 듣고는 “왜 중국문화 공연을 중국에서 할 수 없는가”라고 의아해 한다. 사실 오늘날 중국에서는 션윈과 같은 공연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중공정권은 집권 이래 문화대혁명과 갖가지 운동을 통해 중국 5000년 문명의 유산을 체계적으로 제거하려 했다.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을 소명으로 삼았다. 어떤 이들은 “중국문화는 이미 존재하는데 왜 부활시켜야 하나?”라고 의아해 할 것이다. 이 장에서는 그 이유를 밝히고자 한다. 가까운 미래에 션윈이 중국으로 돌아가 공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문화대혁명


 


지난 수십 년간 중국은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경험해 왔다. 보통 ‘운동’이라고 하면 시민들이 압제에 직면해 자유나 정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 일어서는 ‘사회 운동’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정반대로 국가가 사회 운동을 주도했다. 1949년 중국공산당이 폭력혁명으로 정권을 탈취한 후, ‘계급투쟁’은 당의 지도적 원칙 중 하나였다. 중국공산당은 자신들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집단이나 사상을 제거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운동을 전개해 왔다.


 


1950년대 초 ‘반혁명진압운동(鎭反)’은 중국 전통종교인 불교와 도교를 없애기 위한 목적으로 일어났다. 마르크스주의-무신론을 공식 이념으로 삼는 중국공산당에게 있어 종교는 당의 통치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대중이 당에 충성하지 못하도록 막는 위협적 존재로 간주됐다.


 


1957년에 벌어진 ‘반우파투쟁’은 지식인을 제거하기 위해 벌어졌는데, 지식인들은 중국공산당이 지닌 의도를 분석하고 폭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이 두 운동은 공산당이 직접 명령을 내려 시작됐다. 두 운동을 통해 중국의 문화 엘리트들이 집단 학살됐으며, 당 간부들 주도로 공산당 문화가 중국 전통문화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는 시발점이 됐다.


 


문화대혁명(1966~1976)은 중국 전통문화에 내려진 ‘재앙’이라 할 수 있다. 이 유례없는 정치적 대중운동 과정에서 중국 5000년 문명은 거의 사라졌다. 문화대혁명을 통해 마오쩌둥에 대한 개인숭배가 수립됐으며 전 국민은 마오쩌둥의 어록을 외우고 그가 시키는 대로 생각할 것을 강요받았다. 고대 유적과 유물, 서예작품, 회화, 경전과 문헌은 불탔고, 사원과 불상은 파괴됐다. 또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화대혁명을 겪으면서 전통적인 명절, 예의규범, 삶을 즐기는 방식 등 문화 자체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됐다.


 


중화권 언론 ‘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가 발행한 ‘중국공산당에 대한 9가지 논평’의 제6장에는 이 역사에 관한 체계적인 설명이 있다.


 


공산당 당(黨)문화와 예술


 


모든 권력이나 정치 체계는 이를 뒷받침하는 문화적 가치나 이데올로기를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유학자 동중서(董仲舒·기원전2세기)는 유교를 통치 사상으로 자리 잡도록 했는데, 지배자와 관리들은 유교사상에 담긴 도덕적 덕목을 이해해야 했다. 과거시험은 관리가 되려는 지원자의 도덕성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과거시험의 당락에 따라 관직을 얻을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됐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자연권’과 같은 사상은 민주주의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개인의 권리, 자유는 민주사회를 형성하는 기반이 된다.


 


중국공산당의 경우, 당의 이념인 마르크스주의-무신론 사상은 사람들이 “하늘과 싸우고, 땅과 싸우고, 서로 싸워야 한다”라며 ‘계급투쟁’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중국공산당은 유(儒), 불(佛), 도(道) 사상에서 유래한 중국 전통문화를 최대의 적으로 간주한다.


 


중국공산당은 폭력혁명으로 정권을 탈취한 집단으로, 선거를 통해 정부의 합법성을 인정받는 민주주의 문화를 갖고 있지 않다. 공산당 이데올로기도 소련 붕괴 후에는 통치 기반으로서 합법성을 상실했다. 따라서 중국공산당에게 생존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됐으며, 이를 위해 공산당은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는데, 많은 중국인들은 이를 ‘당(黨)문화’라고 부른다.


 


수천 년 동안 음악, 무용과 같은 전통적 예술형식은 중국인의 삶 속에 녹아, 인과 예 등 많은 덕목을 표현해 왔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에서 출현한 예술은 당문화를 표현하고 있다. 당문화는 예술작품에서 노골적으로, 때로는 은밀히 드러난다.


 


공산당은 예술을 강력한 선전수단으로 삼기 위해 전통적인 주제 대신 공산당 이데올로기를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목적은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중국 전통문화의 정신 대신, 당문화를 주입하기 위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당의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션윈은 중국 전통문화와 예술이 지닌 진정한 의미를 부활시키고자 한다. 무대에서 션윈은 수많은 세대를 거쳐 계승되고, 표현된 이 전통적 가치를 되살려내고 있다. 중국의 잃어버린 유산과 가치를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공산당의 투쟁철학이 지닌 폭력적인 정체가 드러나게 된다.


 


중국공산당이 션윈을 두려워하고, 션윈과 같은 공연이 오늘날 중국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션윈(神韻) 2012 월드투어’ 한국공연


 


-티켓예매사이트
 고객센터 1544-8808 webticketing.co.kr                       
 인터파크 1544-1555 ticket.interpark.com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2012년 2월 24~28일, 7회 공연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
 2012년 3월 1일, 2회 공연      


-안양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2012년 3월 3~4일, 3회 공연                  
-입장권 
 VV 20만원; V 15만원; R 12만원; S 10만원; A 8만원; B 5만원                                                                
-주최  골든파크, 대전 MBC, 대전일보


-주관  한국파룬따파학회                                                


-공연명  SHEN YUN(션윈) 
-장르  무용                                                       


-기획/제작  Shen Yun Performing Arts(션윈(神韻)예술단)                  


-언어  한국어, 중국어, 영어                                           


-공연시간  약 2시간 30분  


 


자료출처


http://ko.shenyunperformingarts.org/learn/category/index/level-one/ItNLnxh8WBE